지옥에서 돌아온 피겨 요정…이해인, 자격정지 악몽 딛고 밀라노행 대역전 드라마 작성일 01-05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1/05/0005457049_001_20260105003114181.jpg" alt="" /></span>[OSEN=이인환 기자] 벼랑 끝까지 몰렸던 ‘피겨 요정’이 지옥에서 돌아왔다.<br><br>이해인은 지난 4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75점, 예술점수(PCS) 65.87점을 합쳐 129.52점을 기록했다.<br><br>최종 총점은 391.80점. 전날 쇼트 프로그램까지 3위였던 그는 단 두 장뿐인 올림픽 티켓을 두고 불리한 위치에 서 있었다.<br><br>그러나 프리 스케이팅에서 판이 완전히 뒤집혔다. 김채연에게 3.66점 뒤져 있던 이해인은 보란 듯이 7.43점을 뒤집는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결과는 전체 2위. 모두가 쉽지 않다고 봤던 밀라노행 막차의 주인공은 이해인이었다.<br><br>이번 올림픽 진출이 유독 충격적이고 극적인 이유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그가 ‘선수 자격 정지’ 상태였기 때문이다.<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1/05/0005457049_002_20260105003114209.jpg" alt="" /></span><br><br>이해인은 2024년 해외 전지훈련 도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br><br>사실상 은퇴 통보에 가까운 결정이었다. 차기 올림픽은커녕, 빙판 위로 돌아올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했던 시간이었다.<br><br>반전은 법정에서 시작됐다. 법원이 이해인 측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고, 연맹은 징계를 4개월로 대폭 감경했다.<br><br>굳게 닫혔던 은반의 문이 다시 열렸지만, 시간이 그녀의 편은 아니었다. 준비 기간은 짧았고, 시선은 차가웠다. 그럼에도 이해인은 묵묵히 버텼다.<br><br>경기가 끝난 직후, 이해인은 빙판 위에 주저앉듯 쓰러져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그동안 쌓여 있던 마음고생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순간이었다.<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1/05/0005457049_003_20260105003114215.jpg" alt="" /></span><br><br>한때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증명했던 이해인은 추락과 시련을 모두 겪었다. 그리고 다시 날아올랐다.<br><br>이제 시선은 밀라노로 향한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는 이해인은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다. 밀라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각오를 다졌다.<br><br>/mcadoo@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농업·건설업도 데이터 산업… AI가 만드는 산업 혁신 01-05 다음 미쳤다! ‘GOAT’ 존스의 ‘충격적’ 매력, ‘도쿄 金’ 괴물 레슬러 인생 바꿨다…“존스를 본 순간 ‘XX, 저렇게 될 거야’라고 느꼈어” 0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