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난제’ 30세가 풀었다 작성일 01-05 3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jUMaDRfh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90314838f139ff05ab2c2beda74b5b6a23efe46d48e4abee78de1da7de23750" dmcf-pid="8AuRNwe4W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백진언 고등과학원 허준이수학난제연구소 박사가 60년 가까이 풀리지 않던 수학 난제인 ‘소파 움직이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에 대해 칠판에 필기하며 설명하고 있다. [사진 고등과학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5/joongang/20260105000859473rfxq.jpg" data-org-width="560" dmcf-mid="VQkGpbHlS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5/joongang/20260105000859473rfx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백진언 고등과학원 허준이수학난제연구소 박사가 60년 가까이 풀리지 않던 수학 난제인 ‘소파 움직이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에 대해 칠판에 필기하며 설명하고 있다. [사진 고등과학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67ece2fb6ecb926886cd24c8ace0966774d298c2208aabe555026d440307146" dmcf-pid="6c7ejrd8SM" dmcf-ptype="general"> 60년 가까이 풀리지 않던 수학 난제 ‘소파 움직이기 문제’를 푼 30대 한국인 수학자의 연구가 지난해 10대 수학 혁신 사례로 선정됐다. </p> <p contents-hash="d8a31f6359b4dc71813d86530fa5c41b713b48c4e92b387c1ba3222b072b8ab5" dmcf-pid="PkzdAmJ6hx" dmcf-ptype="general">4일 수학계에 따르면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최근 2025년 10대 수학 혁신 중 하나로 ‘소파 움직이기 문제’를 풀어낸 백진언(31) 고등과학원 허준이수학난제연구소 박사(허준이펠로우)의 연구를 선정했다. 소파 움직이기 문제는 폭이 1이고 ㄱ자 모양인 복도를 통과할 수 있는 가장 면적이 넓은 소파(도형)를 구하는 수학 문제다. 1966년 캐나다 수학자 레오 모저가 제시한 문제로 핵심은 들어 올리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최대 크기를 구하는 데 있다. 문제는 단순하지만, ‘이보다 더 큰 소파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일이 어려워 난제로 꼽혀왔다. 실마리는 1992년 나왔다. 미국 수학자 조셉 거버가 여러 개 곡선을 정교하게 결합한 이른바 ‘거버의 소파’(면적 2.2074)를 제시했다. 이 도형은 당시까지 알려진 것 가운데 가장 넓었지만 누구도 그 소파보다 더 큰 도형이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논리적으로 증명하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답은 있지만, 확정할 수 없는 문제’로 남아 있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3836c0e204d8652c7caffd0d724a742fdce603cf0268ed9beb8ac79b8c82547" dmcf-pid="QEqJcsiPT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백진언 고등과학원 허준이수학난제연구소 박사가 60년 가까이 풀리지 않던 수학 난제인 ‘소파 움직이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에 대해 칠판에 필기하며 설명하고 있다. [사진 고등과학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5/joongang/20260105000900750rlbo.jpg" data-org-width="559" dmcf-mid="fyMwvXrNW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5/joongang/20260105000900750rlb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백진언 고등과학원 허준이수학난제연구소 박사가 60년 가까이 풀리지 않던 수학 난제인 ‘소파 움직이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에 대해 칠판에 필기하며 설명하고 있다. [사진 고등과학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8cda351dc933b37cb4dfc196508e7bf86a2bfdba1e4017fd39e91455e046f10" dmcf-pid="xDBikOnQSP" dmcf-ptype="general"> 이 흐름에 종지부를 찍은게 백 박사의 연구다. 그는 7년에 걸쳐 이 문제 풀이에 도전한 끝에 2024년 말 119쪽에 달하는 논문을 통해 거버의 소파보다 더 큰 면적의 도형은 어떤 형태를 취하더라도 해당 복도를 통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기존 연구들이 컴퓨터를 이용해 최대 면적의 상한선을 좁혀 가는 데 주력한 반면, 백 박사는 논리적 증명으로 문제에 접근했다. 소파의 모양과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정리한 뒤 최적화 이론을 적용해 거버의 소파가 한계라는 점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수학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수학 연보에 투고돼 현재 검증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p> <p contents-hash="f128391d00ba2341279a44dd8df8d20ea725567554ba0f07a2ec0d5f481cbc99" dmcf-pid="yqwZ725TS6" dmcf-ptype="general">백 박사는 한국과학영재학교와 포스텍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를 받았다. 지난해 허준이펠로우로 선정돼 조합적 기하학과 최적화 난제 연구를 하고 있다. 백 박사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순수 수학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고등과학원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3, 4학년 때 수학을 직업으로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 계속 꿈이 수학자였다”며 “다른 일을 하더라도 수학이라는 아름다움만큼은 놓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baa5dde7e997b258af17f194130c703a3b37b40e94e4a80b2e0e39a0c787c13b" dmcf-pid="WBr5zV1yy8" dmcf-ptype="general">백 박사는 “형편은 넉넉하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교육 정보를 꾸준히 찾아주셨고, 그 과정에서 KAIST 사이버 영재교육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중학교 선생님들이 사비를 모아 노트북을 마련해 주고 영어 학원에 다닐 수 있도록 돕는 등 지원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그런 도움들이 쌓여 지금의 제가 있다”며 “언젠가는 그 도움을 다시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fd5ad2891952a84aef92bca6a4f31e8e03671ce08b04a101b5554daeaeb46a34" dmcf-pid="YWRrTZmjv4" dmcf-ptype="general">권유진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복면가왕' 명사수 정체는 테이 01-05 다음 ‘솔라’ 표절 논란 일단락 됐지만…핫이슈 된 ‘소버린 AI 기준’ 0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