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터널 거쳐 올림픽으로…피겨 이해인 "행복도, 불행도 영원하지 않다" 작성일 01-04 1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올림픽 출전 자격 갖춘 선수 중 2위…자격 정지 아픔 딛고 밀라노행 기쁨</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1/04/NISI20260104_0021114823_web_20260104162118_20260104182817891.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해인(고려대)이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마치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01.04. ks@newsis.com</em></span>[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어두운 터널을 거쳐 화려하게 빛나는 '꿈의 무대'에 선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 이야기다. <br><br>이해인은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75점, 예술점수(PCS) 65.87점으로 129.62점을 받았다. <br><br>쇼트프로그램 점수 66.38점과 합해 총점 196.00점을 받은 이해인은 5위에 올랐다. <br><br>1차 선발전에서 195.80점으로 5위였던 이해인은 1, 2차 선발전 합계 391.80점을 기록,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진 여자 싱글 선수 중 2위에 올라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br><br>이해인은 1차 선발전에서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진 여자 싱글 선수 중 신지아(세화여고), 김채연(경기도빙상연맹)에 이어 3위였지만, 2차 선발전을 통해 2위로 올라섰다. <br><br>384.37점에 그친 김채연은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br><br>이날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후 이해인은 "결과가 어떻게 되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였다. 제가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연기를 마친 후 빙판 위에 엎드려 눈물을 쏟아낸 이해인은 "완벽한 연기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연기를 마친 후 힘들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왔는데, 그런 것들이 떠올라서 많이 슬펐다"고 털어놨다. <br><br>이해인은 1차 선발전에서 김채연에 5.98점 뒤졌다가 역전을 일궈냈다. <br><br>그는 "올림픽에 무척 출전하고 싶었고, 원하던 자리였다. 그러나 2차 선발전을 준비하면서 올림픽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며 "하루하루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나가면서 준비했다. 그래서 엄청난 스트레스는 없었다"고 전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1/04/NISI20260104_0021114828_web_20260104162118_20260104182817895.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해인(고려대)이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01.04. ks@newsis.com</em></span>이어 "어느 순간부터 걱정이 되기는 했는데, 2차 선발전을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해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br><br>이해인은 2024년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에서의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br><br>이해인은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서울동부지법이 2024년 11월 인용 판결을 내렸다.<br><br>지난해 5월 빙상연맹은 조정을 통해 징계를 무효화하기로 했고, 선수 생활이 끝날 수도 있는 기로에 섰던 이해인은 다시 빙판 위에 섰다. <br><br>이해인은 "모든 불행도 영원하지 않고, 모든 행복도 영원하지 않다. 행복이 다가왔을 때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힘들 때에는 여기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힘겨웠던 순간을 돌아봤다. <br><br>또 "이제 제가 아무리 좋은 기회를 얻어도 저 혼자 잘해서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늘에도 감사하고, 부모님과 선생님 등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함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br><br>이해인은 "조금 더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싶다"면서 "올림픽에 간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데, 더 열심히 준비해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 관련자료 이전 e스포츠 경쟁 치열한 OTT… SOOP, 리그 자체제작 등 승부수 01-04 다음 Cha Jun-hwan secures third straight Winter Olympics ticket 01-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