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은 나] 올림픽 완벽한 7분 위해 … 땀으로 실패 두려움 지웠죠 작성일 01-04 21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피겨스케이팅 차준환<br>세 번째 동계올림픽 출전<br>김연아도 못 이룬 대기록<br>韓남자 선수 첫 메달 노려<br>최고 성적은 베이징 5위<br>"오늘 할 일은 미루지 않아<br>새로운 기술 내것 만들려<br>1000번 이상 도전 거듭해"</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1/04/0005616063_001_20260104172514739.jpg" alt="" /><em class="img_desc"> 4일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은 차준환(25)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한국 남자 피겨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것은 말 그대로 '꿈속에서나 가능했던' 일이었지만 그의 등장 이후 현실이 됐다. 차준환은 2018년 만 16세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이름을 알린 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사대륙선수권대회, 동계아시안게임 등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시상대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br><br>차준환은 4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우승을 차지하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차준환은 평창·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 남자 싱글 선수가 됐다. 동계올림픽 3회 연속 출전은 피겨 여왕 김연아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 차준환에 앞서 피겨 선수로 동계올림픽에 3회 연속 나간 건 정성일(1988년 캘거리·1992년 알베르빌·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이 유일하다.<br><br>차준환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올림픽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정을 세 번이나 느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br><br>차준환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5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5위를 기록하며 한국 남자 피겨 싱글의 올림픽 최고 성적을 새로 써왔다. 올해는 당당히 시상대에 오르며 한국 남자 피겨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게 목표다.<br><br>차준환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2026년은 4년마다 찾아오는 동계올림픽의 해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잘하고 싶어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며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세 번째 동계올림픽인 만큼 내 자신을 믿고 차분하게 대회를 잘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1/04/0005616063_002_20260104172514770.jpg" alt="" /><em class="img_desc">오는 2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차준환이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em></span><br><br>이어 "선수 생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도움을 주는 분들에 대한 감사함도 커지고 있다"며 "2015년부터 후원해주시는 KB금융그룹 등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현역으로 활약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br><br>오랜 기간 경쟁력을 유지한 비결로는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때까지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붙인 것을 꼽았다. 차준환은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불안한 상태로 경기에 나서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그래서 피겨를 처음 시작했던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스스로에게 엄격했다"며 "과정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br><br>차준환은 지난해 생애 처음 출전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래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차준환은 만족하지 않았다. "100점을 만점으로 했을 때 70점 이상은 줄 수 없을 것 같다. 10월까지는 잘했지만 마지막 2개월이 너무 아쉬웠다"는 게 그의 얘기다.<br><br>최근 부진의 이유를 세세하게 분석한 차준환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해 곧바로 보완에 들어갔다. 가장 공들이고 있는 건 새로운 부츠에 대한 적응이다. 지난해 10월 기존에 착용하던 부츠에 문제가 생겨 갑작스럽게 교체했던 그는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진행된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에서 부츠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몇 번의 교체를 거쳐 자신에게 맞는 부츠를 찾은 그는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br><br>차준환은 "새 부츠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때처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부츠 문제를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br><br>피겨 경기는 2분40초의 쇼트 프로그램과 4분10초의 프리 스케이팅을 더해 약 7분간 진행된다. 차준환은 다가오는 동계올림픽 대회에서 7분간 최고의 연기를 펼치기 위해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어지는 스케이팅·지상·체력 훈련 등을 매일 소화했다.<br><br>그는 "그동안 시도해본 것들 중에서 내게 맞는다고 판단되는 것들만 추려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해인 만큼 비시즌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말했다.<br><br>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처럼 운동이 잘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차준환이 반드시 지키는 한 가지가 있다. 오늘 해야 하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것이다. 그는 "핑계를 대고 하루를 쉬거나 건너뛰면 다음 날은 두 배 이상으로 힘들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하루하루의 노력이 쌓여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br><br>이어 "쿼드러플 살코 등과 같은 점프는 하루아침에 뛸 수 있는 게 아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노력으로 지워 나가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아무리 못해도 1000번 이상은 시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br><br>차준환은 피겨 선수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는 바람을 공개했다. 지난해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에 도전했다가 아쉽게 낙방했던 차준환은 "IOC 선수위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한국 체육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br><br>[임정우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IOC 위원장 "러시아, 올림픽에 개인중립선수로만 출전" 01-04 다음 '533.56점 압도적 1위' 차준환, 밀라노 동계올림픽 3회 연속 출전 01-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