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 맞은 LPBA 말띠 스타 조예은 “올라갈 일만 남았다” 작성일 01-02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국내 프로당구 최초 ‘육성선수’ 출신, SK렌터카 소속으로 올 시즌 팀리그서 두각<br>개인전 월드챔피언십 진출 노리는 2002년생 말띠 “올해 무조건 잘 된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6/01/02/0003043817_001_20260102095315878.jpg" alt="" /><em class="img_desc">프로당구 조예은이 최근 경기도 화성시 강차 당구연구소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em></span>[화성 = 김평호 기자] 말의 해 ‘병오년’을 맞아 말띠 스포츠 스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당구 LPBA에서는 SK렌터카의 '복덩이' 조예은이 대표적인 2002년생 말띠다.<br><br>2022년 프로당구 최초 육성선수로 SK렌터카와 인연을 맺은 조예은은 2024-25 드래프트에서 정식 팀원으로 합류했다. 팀리그 초반에는 주로 벤치에 머물며 팀원들을 응원했지만 점차 복식경기를 통해 출전 기회를 얻으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냈다.<br><br>지난달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강차 당구연구소 아카데미’에서 ‘데일리안’과 만난 조예은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매 경기가 아쉬웠던거 같다. 이번 시즌은 진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일어서기 위한 단계라고 좋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달라질 2026년을 예고했다.<br><br>조예은은 지난 2025-25시즌 SK렌터카의 포스트시즌 파이널 우승에도 팀리그 성적은 6승 17패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는데 올 시즌에는 4라운드까지 12승 15패로 일취월장했다. 3라운드에서는 맹활약(여자복식 6경기서 4승 2패)을 펼치며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br><br>그는 “리더인 강동궁 프로님이 제 성격상 직접 끌고 가는 게 오히려 더 잘 될 수 있다고 하시면서 여자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히다 오리에 언니보다 먼저 나서게 됐다“면서 “결과적으로 작전이 먹혔다. 계속 운도 따라줬지만 오리에 언니랑 호흡도 잘 맞았다. 좋은 생각을 해주신 강 프로님께 감사할 따름”이라며 공을 돌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6/01/02/0003043817_002_20260102095315900.jpg" alt="" /><em class="img_desc">프로당구 조예은이 최근 경기도 화성시 강차 당구연구소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em></span>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부침도 많았다.<br><br>조예은은 “지난 시즌에는 실력이 지금보다 많이 부족했었다. 첫 번째, 두 번째 찾아온 기회를 놓치다 보니 이제는 쉬운 공이 나와도 어려워 보일 정도로 위축이 많이 됐었다”면서 “그때마다 팀원들이 모든 격려와 칭찬으로 자신감을 주려했지만 아무런 말도 들어오지 않았다. 아는 공인데도 나가면 어떻게 쳐야 될지 모르겠더라”고 어려웠던 순간들을 회상했다.<br><br>그 과정에서 상처를 받기도 했다.<br><br>그는 “광명서 열린 팀리그 기간이었다. 보통 선수들이 치고 나서 안 들어가면 관중석에서 탄식이 쏟아지는데 나 같은 경우는 이전에 너무 못했기 때문에 치기도 전 초크를 바를 때부터 관중석에서 탄식이 쏟아졌다”며 “당시에는 누가 돌이라도 던질까봐 무서운 나머지 밖에 나가면 손으로 머리를 가리고 다니기도 했었다. 그때는 정말 어느 때보다 많이 위축이 됐었다. 인생에서 그런 감정은 처음 들었던 거 같다”고 고백했다.<br><br>그래도 특유의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 덕분에 상처를 딛고 빠르게 일어설 수 있었다.<br><br>조예은은 “그동안 너무 1점 차이로 진 경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 빠지지 않고 다시 또 잘 일어선 제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딱 하루만 힘들자’ 하고 마인트 컨트롤 해왔다”고 설명했다.<br><br>올 시즌에는 팀리그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밖에서도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한다.<br><br>그는 “아직 젊은 층들은 많이 알아보시지는 못하지만 나이 있는 층이 아무래도 당구를 많이 시청하시다보니 돼지국밥, 해장국 집에서는 한 두 번씩 알아봐 주셨다. 당구장에서는 대부분 다 알아봐 주신다”고 미소를 지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6/01/02/0003043817_003_20260102095315925.jpg" alt="" /><em class="img_desc">프로당구 조예은이 최근 경기도 화성시 강차 당구연구소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em></span>팀리그 적응은 이제 어느 정도 끝낸 조예은이지만 여전히 개인투어 성적은 다소 아쉽게만 느껴진다. 그는 올 시즌 64강 진출이 개인전 최고 성적이다.<br><br>조예은은 “뭐 하나가 자꾸 발목을 잡는 느낌이다. 확실하게 공 차이가 많이 나면 아쉬움이 덜하겠지만 그냥 속상한 마음이 크다”고 돌아봤다.<br><br>지난달 초 개인투어 우승을 차지한 팀 동료 강지은을 옆에서 보면 느끼는 게 많다고 한다.<br><br>그는 “지은 언니는 진짜 격차가 크게 벌어지더라도 이것만 치자라는 게 눈에서 보인다. 집중력과 침착성은 배워야 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br><br>새해를 맞이한 조예은의 각오는 남다르다. 때마침 2026년이 병오년 ‘붉은 말의 해’인데 소속팀 SK렌터카의 메인 유니폼 색상도 붉은 색이다.<br><br>조예은은 “개인전 월드챔피언십 진출이 목표다. ‘올해는 잘해보겠다’가 아니라 잘 될 거 같다. 무조건 잘 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안됐는데 더 안 될 수는 없다. 더 떨어질 때도 없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면서 “올라가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고, 보여줄 거 밖에 안 남았다 생각한다. 좋은 팀원들한테 많이 배웠고, 이제는 써먹을 차례가 왔다”며 의지를 다졌다. 관련자료 이전 [2026 신년사] 정신아 의장 “2026년 ‘방향성 있는 성장’ 원년 선언… AI와 글로벌 팬덤으로 미래 성장" 01-02 다음 '포스트 빅3' 선두주자였다 추락한 치치파스…등 부상 회복, 유나이티드컵서 재기 노린다 01-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