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고난 이겨내고…“포기 않았던 선수로 기억되길” 빙속 김보름, 은퇴 작성일 12-31 22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12/31/0000731264_001_20251231163022268.jpg" alt="" /></span> </td></tr><tr><td>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이제 조금 천천히 걸어보려 한다.”<br> <br> 마침표를 찍는다. 김보름은 SNS 계정에 "11살에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해 2010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대표로 얼음 위에 서며 제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리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br> <br> 스케이트가 삶의 전부였다. 김보름은 “어설프게 균형을 잡던 아이는 꿈을 품었고, 꿈을 따라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며 "그 길 위에서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라는 값진 무대와 소중한 순간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br> <br> 여러 차례 반짝이는 메달을 걸었다. 쇼트트랙으로 빙상과 연을 맺은 김보름은 2010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곧바로 태극마크를 단 후 10년 넘게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최강자로 맹활약했다.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 3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출전했고, 안방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br> <br> 논란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김보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이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 거센 비난 속에 매스스타트에 나선 김보름은 은메달을 딴 이후에도 마음껏 웃지 못했다. 이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특별 감사에서 왕따 주행이 없었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억울함을 벗었다. 평창 올림픽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마음고생을 했다. 2023~2024시즌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뒤 공식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br> <br> 이제서야 정식으로 마침표를 찍어본다. 김보름은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다”며 “기쁨의 순간도 있었지만, 말로 다 담기 어려운 시간들도 지나왔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버거웠던 날들도 있었고, 다시 일어서야 했던 순간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그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스케이트를 놓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br> <br> 이어 “선수 생활을 여기서 마무리하지만, 스케이트를 향한 마음은 여전히 제 안에 남아있다. 많은 어려움과 좌절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로 기억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이제 조금 천천히 걸어보려 한다. 운동을 통해 배운 마음가짐과 자세로 새로운 곳에서도 흔들림 없이 제 길을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br> 관련자료 이전 신진서 6년 연속·김은지 첫 바둑대상 MVP…이창호 특별기록상(종합) 12-31 다음 평창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보름, 스케이트와 작별 12-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