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2025! 기자회견장 흡연 사태부터 아내 콜 아웃까지, 올 한 해 UFC의 잊을 수 없는 순간들 작성일 12-30 34 목록 <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2/30/0004021736_001_20251230061210119.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프라치스./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2025년이 저물어간다. UFC에도 수많은 이야깃거리가 생겨난 한 해였다.<br> <br>UFC 공식 SNS 계정이 2025년 UFC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모아 게시했다. 멋진 KO나 역전승 등은 이미 별도의 어워드로 분리해 정리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게시물에는 주로 유쾌한 순간이나 우스꽝스러운 순간들을 모아 팬들에게 한 해를 즐겁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br> <br>가장 먼저 나온 장면은 웰터급 판도를 흔드는 타격가이자 파이팅 너즈의 멤버 카를로스 프라치스의 ‘기자회견장 흡연 사태’였다. 프라치스는 지난 8월 UFC 317에서 제프 닐을 1라운드에 백스핀 엘보우로 KO시키며 웰터급 TOP 10에 진입했다. <br> <br>경기 직후 치러진 기자회견에서 평소 애연가로 유명한 프라치스는 담배를 피우며 인터뷰에 임하는 기행을 저질렀다. “KO승을 거둔 뒤 피우는 담배의 맛은 어떻냐”는 기자의 질문에 “끝내준다”고 답하는 프라치스의 표정이 일품이었다. 프라치스의 다음 차례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담배 냄새를 맡고 웃음을 터뜨리며 “어떤 놈이 기자회견장에서 담배를 피웠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br> <br>헤비급을 대표하는 괴짜 파이터이자 KO 머신 데릭 루이스도 빠지지 않았다. 지난 7월 브라질의 신성 탈리송 테세이라를 상대로 1분도 되지 않아 TKO승을 거둔 루이스는 다니엘 코미어와의 옥타곤 인터뷰에 나섰다. “생각해둔 다음 상대가 있냐”는 코미어의 질문에 루이스는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다음 상대는 내 아내다. 수많은 그라운드 게임이 있을 것”이라는 성적인 뉘앙스의 농담을 던졌고, 코미어와 관중들은 루이스의 돌발 ‘아내 콜 아웃’에 폭소를 금치 못했다.<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2/30/0004021736_002_20251230061210188.jpg" alt="" /><em class="img_desc">데릭 루이스./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경기 중의 장면들도 빠지지 않았다. 지난 1월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를 냅다 집어 던져 테이크 다운시킨 뒤 손가락질로 그를 조롱하고, 킥을 피한 뒤 특유의 어리둥절하다는 도발 퍼포먼스를 선보인 메랍 드발리쉬빌리가 등장했다. 앞서 한 차례 등장했던 프라치스는 리온 에드워즈와의 경기에서 백을 잡은 리온이 때리는 안면 타격을 졸립다는 듯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받는 장면으로 또 한 번 등장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br> <br>감동적인 장면들도 있었다. 입식 무대에 이어 UFC에서도 계속해서 얽히며 격투기를 대표하는 라이벌 서사를 쓴 알렉스 페레이라와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관중석에 함께 앉아 “Chama(좋아, 가보자 정도의 뉘앙스)”를 주고받는 장면과, 맥스 할로웨이를 상대로 명예로운 은퇴전을 마친 더스틴 포이리에가 “아버지에게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전한 할로웨이의 아들에게 “기회를 준 건 너의 아버지다. 내가 고맙다”고 화답하는 장면이 포함됐다.<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2/30/0004021736_003_20251230061210239.jpg" alt="" /><em class="img_desc">포옹하는 더스틴 포이리에(블루 글러브)와 맥스 할로웨이./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UFC를 대표하는 괴인 이리 프로하츠카도 당연히 포함됐다. 지난 10월 UFC 320에서 페레이라가 마고메드 안칼라예프를 상대로 타이틀을 되찾았을 때, 격투 게임에나 나올 법한 복장을 한 채 우뚝 서서 눈물을 글썽이며 바라보는 프로하츠카의 모습은 전 세계 UFC 팬들에게 ‘프로하츠카답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페레이라에 대한 존경과 그를 꺾고 챔피언이 되고 싶은 열망이 모두 담긴, 하지만 복장과 눈빛 탓에 약간의 웃음기도 함께 담긴 장면이 2025년의 잊지 못할 순간 중 하나로 당당히 꼽혔다.<br> <br>이렇게 수많은 잊지 못할 순간들이 2025년의 옥타곤을 수놓았다. 2026년의 옥타곤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관련자료 이전 전현무, '나혼산' 무게 짊어진 90도 사과 "송구하다, 기대 못미쳐"[이슈S] 12-30 다음 "스포츠 마케팅, 기업 가치·경쟁력 증대에 지대한 공헌" 12-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