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가 '조각도시'에서 증명한 것…장르물의 핵심, '안타고니스트' 작성일 12-29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TrUgsDg1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a8f2ae918a1d338fd816e43e173820cffac7743d4ab4bb5b27f99f4dbfd7494" dmcf-pid="qymuaOwa1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9/tvreport/20251229113750981uvma.jpg" data-org-width="1000" dmcf-mid="Y7bPCZYCX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9/tvreport/20251229113750981uvma.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5e60f62227ae133625adce5a303fe67d3d66e435fcc2b03cd3267f61d59826f" dmcf-pid="B3W4sGTsHN" dmcf-ptype="general">[TV리포트=강해인 기자]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조각도시'를 통해 잠재력을 꽃피웠다.</p> <p contents-hash="23297c985951ea308be512adc4801c4165d10971500c9ec4f56ae0bc0ce120bb" dmcf-pid="b0Y8OHyO1a" dmcf-ptype="general">2017년 개봉한 '조작된 도시'는 251만 관객을 동원하며 주목받았다. 이 영화는 누군가의 정보를 취합, 통제할 수 있는 존재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개했다. 여론 조작을 시작으로 다양한 거짓 정보가 악용되는 걸 목격했던 이들은 기시감 속에 공포심을 느낄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ee7368e11849476a5d8ed71c195891654c2f000567a38168cb81ec34398c54e6" dmcf-pid="KpG6IXWI1g" dmcf-ptype="general">8년이 지난 2025년, 이 세계관을 확장한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 분)이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누명을 쓴 채 교도소에 간 태중은 그곳에서 조작된 정보로 자신을 살인자로 만든 자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이후 태중은 그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준비한다.</p> <p contents-hash="dada44cf1eafe4bc12ee4daa3f08300189e06e8f1bc0b145c931e3476bb53cda" dmcf-pid="9UHPCZYC1o" dmcf-ptype="general">'조작된 도시'의 주요 설정을 가져온 '조각도시'는 과거보다 더 현실적인 이야기처럼 보인다. 작품이 가진 설정이 더 정교해진 면도 있지만, 8년 동안 개인 정보가 기록 및 악용될 수 있는 방법이 더 다양해졌다. CCTV, 블랙박스 등을 비롯해 우리의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디바이스는 많아졌고, 기술력도 증대했다. AI 이미지는 현실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며 악용될 여지가 더 많아졌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12e414187f8cdca428c401e688b91aecc2de6bb4b67cb944a8c374392462049" dmcf-pid="2uXQh5GhZ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9/tvreport/20251229113752558yssy.jpg" data-org-width="1000" dmcf-mid="H1bPCZYCt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9/tvreport/20251229113752558yss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0578c2d212ad36b3973146e689bf999a0ef56a9a578a5971b916a2c61c3490b" dmcf-pid="V7Zxl1HlYn" dmcf-ptype="general">여기에 최근 많은 대기업이 개인정보 유출 건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드라마 속에서 현실을 조각하는 빌런 요한(도경수 분)이 데이터 관련 일을 하고 있다는 설정은 그래서 더 흥미롭다. '조각도시'는 요한이 가진 인프라를 통해 정보를 통제할 수 있는 자의 힘을 극대화해서 보여줬다. 돈만 있다면 누군가의 삶과 사건을 조작하는 게 그리 어려운 시대처럼 보이지 않는다. 덕분에 '조각도시'의 설정은 더 공감대를 얻을 수 있었다. </p> <p contents-hash="42bf643028bb3ae59e4f9c3ce77916fcaa7cd8c75ca5f85b50a761d3989115fe" dmcf-pid="fz5MStXS1i" dmcf-ptype="general">12부작으로 구성된 '조각도시'는 지속적으로 장르를 변주하며 긴장감과 재미를 유지한다. 드라마의 초반부는 단서를 모으고 진범을 찾는 법정물처럼 전개된다. 태중이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엔 질척하고 어두운 분위기 속에 범죄물로 방향을 바꾼다. 그리고 수감자들의 차량 대결은 '분노의 질주' 초창기 분위기를 풍기며 카체이싱의 매력을 부각했다. 이밖에도 수사물, 추격극, 복수극, 그리고 가족의 가치를 되새기는 드라마까지 한 작품 내에서 다양한 재미를 마련해 시청자의 이탈을 최소화했다.</p> <p contents-hash="075e038da36dde01f1010be84edc06fdcf85bfc631c99a48e2fce5e27df61d10" dmcf-pid="4q1RvFZv5J" dmcf-ptype="general">하지만 '조각도시'에서 에너지를 만든 동력은 따로 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빌런들이다. 요한과 백도경(이광수 분)은 자신의 목적과 쾌락을 위해서는 살인까지도 저지를 수 있는 악인들이다. 태중에게 거대한 장애물이 되는 이들은 광기 어린 모습 속에 섬뜩한 순간을 만들어 낸다. 요한은 사이코패스적인 성격으로 위압감을 더했고, 백도경은 정치권력을 중심에서 힘을 과시한다. 이들이 악랄하고 잔혹할수록 드라마의 긴장감이 올라가고, 동시에 시청자의 분노도 쌓이면서 태중의 서사에 이입하게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2e58c6adcf34ee44ee94a2bd196b79183dbc176ec2871e76ded704700dc60d5" dmcf-pid="8BteT35TZ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9/tvreport/20251229113754112gjwb.jpg" data-org-width="1000" dmcf-mid="7YS9DThDY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9/tvreport/20251229113754112gjw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e7277b73f14735bb82c027209cbc3bd3fe1d848c9f1b481f99954944de1e40b" dmcf-pid="6bFdy01yGe" dmcf-ptype="general">냉혈하고 빈틈없는 요한을 잘 살린 도경수의 연기가 특히 인상적이다. 이번 작품으로 첫 빌런 연기에 도전한 도경수는 기존 이미지를 완벽히 배반하며 기이한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한다. '신과함께' 시리즈와 '말할 수 없는 비밀' 등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보였던 도경수는 '조각도시'로 스펙트럼을 한층 넓히며 배우로서 새로운 문을 열었다. 코믹한 이미지가 강한 이광수의 웃음기 없는 연기도 눈여겨볼만하다. 웃음이 아닌 짜증과 분노를 유발하는 캐릭터를 잘 소화하며, 예능인이 아닌 배우로서도 활약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냈다.</p> <p contents-hash="6b66b94d4f76c6402fd82fd04877a96047d949bdb564698b57a53015de7f8f00" dmcf-pid="PK3JWptWtR" dmcf-ptype="general">'조각도시'는 좋은 장르물, 특히 범죄물엔 매력적인 빌런이 필요하다는 걸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이는 침체된 한국 영화계도 생각해 볼만한 점이다. 작년까지 천만 관객을 다수 동원한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동석의 주먹만큼이나 빌런인 장첸(윤계상 분), 강해상(손석구 분)의 존재감이 큰 역할을 했다. 더 화려한 볼거리와 스케일, 색다른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기본기가 먼저다. 장르물의 핵심인 빌런과 안타고니스트부터 탄탄히 다져야 할 때가 아닐까. 새해엔 기억에 남는 빌런을 많이 만날 수 있길 바란다.</p> <p contents-hash="5aab04bbb9667c2e63e8a131bd9242a9256f209b9b5a0e1641e1ed641948c35d" dmcf-pid="Q90iYUFYYM" dmcf-ptype="general">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진짜 김연경이 대상? 박나래→이이경 빠진 'MBC 연예대상' 오늘(29일) 개최 [엑's 이슈] 12-29 다음 뉴진스 완전체 아닌 다니엘 빠진 채 복귀한다 12-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