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FA '강민호' 삼성 남는다, 2년 최대 20억 계약 작성일 12-29 4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삼성 라이온즈 구단, 강민호와 계약 발표...10시즌 채운다</strong>한국 프로야구 '포수 레전드' 강민호가 불혹의 나이에도 '삼민호(삼성의 강민호)'로 남게 됐다.<br><br>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지난 12월 28일 자유계약선수(FA) 강민호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 원, 연봉 3억 원, 연간 인센티브 2억 원 등 최대 총액 2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br><br>이로써 강민호는 생애 네 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 강민호는 2014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으며 롯데 자이언츠와 4년 75억 원에 계약했다. 2017년 11월 두 번째 FA에서는 4년 총액 80억 원의 조건에 삼성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2021년 12월엔 세 번째 FA에서 4년 최대 36억 원에 삼성과 잔류 계약한 데 이어, 올해 다시 한번 재계약에 성공했다. 4번째 계약기간을 완주하면 강민호는 삼성에서만 10시즌을 채우게 된다.<br><br><strong>영광의 증표</strong><br><br>강민호의 FA 계약 사례는 한국 프로야구 FA역사에도 큰 이정표로 남을만한 사건이다. 1999년 KBO리그에서 FA 제도가 도입된 이후, '한 선수가 4차례 FA 계약'에 성공한 것은 강민호가 처음이다. 그만큼 강민호가 오랜 세월 꾸준하고 건강하고 오랜 세월 활약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광의 증표'라고 할 수 있다.<br><br>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에 데뷔한 강민호는 올해까지 프로 22년 차를 보냈다. 프로 통산 2천496경기에 출전해 타율 .277, 2천222안타, 350홈런, 1천313타점, 1천 6득점을 기록했다. 국제 대회에도 다수 출전하여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5 초대 프리미어 12 우승 등 한국야구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함께했다.<br><br>강민호는 현재 KBO 통산 최다출장 1위다. 20대 초반부터 야구의 전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체력 부담이 큰 '포수'로만 줄곧 뛰며 쌓은 누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기록이다. 강민호는 포수의 기본인 수비와 투수리드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역대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br><br>3번의 FA계약을 함께한 삼성에서는 8시즌 통산 1001경기 타율 2할7푼6리(3179타수 877안타) 132홈런 535타점 OPS .795의 성적을 기록했다.올해 4차 FA를 앞두고도 127경기 타율 2할6푼9리(412타수 111안타) 12홈런 71타점 OPS .753으로 에이징 커브 없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불혹이 넘은 40세의 나이에도 포수 마스크를 쓰고 876.2이닝을 소화하여 변함없이 삼성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br><br>강민호는 '모범 FA'의 대명사로도 꼽힌다. 사실 강민호는 이만수, 박경완, 양의지 등 KBO 역사상 최고의 포수들로 거론되는 선수들에 비교하면 공격과 수비 모두 압도적으로 뛰어났거나 한 시기를 지배한 MVP급 시즌을 보낸 적은 없었다. 그러나 강민호의 진정한 가치는 꾸준함이었다.<br><br>물론 긴 선수생활 동안 부진하거나 부침을 겪은 시기도 없지는 않았지만, 계약기간 전체적으로 보면 강민호는 항상 꾸준하게 제 몫을 해줬다. 프로 선수로서 내구성이나 워크에식과 관련하여 문제를 일으킨 경우도 전무했다. 그래서 무려 4번의 FA를 겪는 동안 강민호는 항상 팀에서 대체불가한 선수로 평가받았고 시장에서 저평가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br><br>여기에 강민호가 선수로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 부분은, 단지 야구에서의 개인 성적만이 아니라 팀의 '분위기메이커'이자 '라커룸 리더'로서의 역할이었다.<br><br>강민호는 데뷔 초기부터 남다른 친화력과 성실함으로, 선수-구단-팬들로부터 두루 사랑받던 선수였다.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 시절에는 이대호-손아섭 등과 함께 팀의 상징으로 지지를 받았다. 2018년 삼성으로 충격적인 이적을 단행한 이후에도, 원래부터 팀의 일원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br><br><strong>강민호의 리더십</strong><br><br>나이차이가 크게 나는 후배들이나, 까다로운 외국인 선수들까지도 강민호의 리더십을 존중하며 선수단 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지난 스토브리그 기간에도 구자욱, 원태인 등 삼성의 간판 선수들이 앞장서서 강민호의 FA계약 체결을 간절하게 종용할 만큼 그의 팀 내 위상을 인증하기도 했다.<br><br>강민호는 이번 계약을 통하여 KBO리그 다년계약(FA, 비FA 포함)사상 역대 5번째로 총액 200억을 돌파했다. 1위는 SSG 랜더스의 최정(302억 원), 2위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277억 원), 3위는 SSG 랜더스 김광현(257억 원), 4위는 최근 kt wiz로 이적한 김현수(255억 원)였다.<br><br>강민호가 4번째 FA에서 옵션을 모두 채우면 총액 누적 수익은 총 211억 원에 이른다. 다른 선수들이 대부분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에 자신의 가치를 빛낸 것이다. 후배 선수들에게는 포수이고 40대를 넘어서도 얼마든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좋은 조건에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br><br>선수로서 그야말로 거의 모든 것을 이룬 강민호에게 이제 유일하게 남은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강민호는 국가대표팀에서는 몇 번의 우승을 경험했으나 정작 프로무대에서는 롯데와 삼성을 거치면서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24년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KIA 타이거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br><br>삼성은 2010년대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왕조' 시절 이후 한동안 암흑기를 보냈으나 최근 가을야구 경쟁팀으로 위상을 회복했다. 다가오는 2026년에는 야수진 리빌딩이 거의 완성된 가운데, FA 시장에서 베테랑 좌타 거포 최형우까지 복귀시키며 구자욱-르윈 디아즈-김영웅으로 이어지는 강타선에 무게를 더했다. 여기에 안방마님 강민호까지 잔류시키면서 충분히 대권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br><br>강민호는 FA계약 체결 이후 구단을 통하여 "계약이 생각보다 많이 늦어져서 죄송한 마음이다. 그래도 2025년 안에 계약을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 팬 여러분께 새해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 2026년에는 한국시리즈를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 수 있도록 할 테니 지켜봐달라"고 했다.<br> 관련자료 이전 "남녀 性대결 오락으로 전락"...52년 전 '킹 시대'와 다른 풍경→남자 671위 악동, 여자 1인자에게 셧아웃승 12-29 다음 '매니저 사기 피해' 박상민 "외제차 7대 빼내 대포차로 판매" 12-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