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671위' 키리오스, '女 세계 1위' 사발렌카와 테니스 성대결 완승 작성일 12-29 39 목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호주의 남자 테니스 선수 닉 키리오스(세계랭킹 671위)가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성대결에서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꺾었다.<br><br>키리오스는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열린 ‘배틀 오브 더 섹시스’(Battle of the Sexes) 이벤트 테니스 경기에서 사발렌카를 세트 스코어 2-0(6-3 6-3)으로 제압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2/29/0006190996_001_20251229091018498.jpg" alt="" /></span></TD></TR><tr><td>호주의 남자 테니스 선수 닉 키리오스(오른쪽)와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가 경기를 마친 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TD></TR></TABLE></TD></TR></TABLE>이번 경기는 1973년 여자 선수 빌리 진 킹(미국)이 남자 선수 보비 릭스(미국)를 꺾었던 역사적인 경기 ‘배틀 오브 더 섹스’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이벤트로 기획됐다. 다만 일부에서는 여성 테니스의 성과를 흥행용 이벤트로 축소시킬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br><br>경기는 변형 규칙 아래 진행됐다. 사발렌카 쪽 코트 크기를 줄이는 이른바 ‘이퀄라이저’가 적용됐다. 포인트당 서브도 1회로 제한됐다. 두 선수는 잦은 브레이크를 주고받았지만 키리오스가 1세트 3-3에서 흐름을 잡으며 승기를 굳혔다.<br><br>2세트에서는 키리오스가 1-3으로 뒤졌으나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키리오스는 경기 내내 드롭샷과 다양한 서브 구사로 관중의 호응을 끌어냈다.<br><br>키리오스는 경기 후 “사발렌카는 위대한 챔피언이고, 매우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다. 사발렌카도 “좋은 경기였고, 다음에 다시 붙는다면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br><br>키리오스는 손목과 무릎 부상 여파로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2025년 시즌 단식 출전이 5경기에 그쳤다. 경기를 앞두고는 2021년 당시 여자친구와 말싸움 중 밀어 넘어뜨린 혐의로 재판받았고, 과거 테니스 남녀 동일 상금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전력이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br><br>사발렌카는 올해 US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네 번 우승한 최강자다. 하지만 남자 선수와의 신체적인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무리였다.<br><br>AP통신은 “경기는 엔터테인먼트에 가까웠다”며 “두 선수 사이에 웃음과 농담이 오갔고, 언더핸드 서브와 춤까지 나오면서 입장객들이 즐거워했다”고 경기 분위기를 전했다.<br><br>한편, 테니스에서 남녀 선수의 성 대결이 벌어진 주요 사례는 이번이 네 번째다. 1973년 남자 선수 리그스가 마거릿 코트(호주), 빌리 진 킹을 차례로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다. 1992년에는 남자 선수 지미 코너스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이상 미국)를 상대로 2-0(7-5 6-2) 승리를 거둔 바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中 칭화대 떠나 한국행” 세계적 석학 김기환 교수…‘양자정보과학’ 발전 이끈다 12-29 다음 ‘조영신호’ 男 핸드볼 대표팀, 제22회 亞남자선수권대회 대비 소집훈련 돌입… 진천서 구슬땀 12-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