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주최 세계 기선전] '韓 원투펀치' 박정환도 승리 193수만에 中 양카이원 제압 작성일 12-26 28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세계 기선전 16강전<br>시간 아껴 중반에 승부 펼쳐<br>"오늘은 만족, 80점 줄 수 있어"</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2/26/0005612427_001_20251226180718209.jpg" alt="" /><em class="img_desc">박정환 9단이 중국의 양카이원 9단과 대국을 펼치고 있다. 한국기원</em></span><br><br>한국 바둑의 쌍두마차 박정환 9단이 올해 메이저 세계 대회인 춘란배 챔피언인 중국의 양카이원 9단을 제압하고 8강에 이름을 올렸다.<br><br>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16강전에서 박정환은 양카이원을 상대로 193수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경기 종료 순간 인공지능(AI)은 박정환이 12집을 앞섰다고 분석했다.<br><br>초반에는 잠시 승률에서 밀렸지만 중반부터 상황을 반전시켰고 상변에 116수를 둔 순간 승률은 90%를 훌쩍 넘었다. 박정환은 "초반에 실수가 하나 있었다"며 돌아본 뒤 "이는 실력에 의한 실수라고 생각하고, 중·후반부터는 내 스타일대로 잘 풀어갔기에 경기는 만족스러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32강전에서는 컨디션 난조로 실력의 60%밖에 펼치지 못했다고 말한 박정환은 "오늘 경기에 80점은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br><br>2연승으로 8강에 오른 박정환이 꼽은 변수는 역시 '20초 초읽기' 방식. 박정환은 "시작하자마자 시간을 아껴야 한다는 압박감과 긴장감이 크다. 그래서 대국 시간은 2시간 정도로 짧지만, 집중해야 하는 에너지는 일반적인 장고 바둑과 거의 비슷할 정도여서 체력 소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시합에서는 초반에 생각을 많이 하며 여유 있게 판을 짜는 편이지만, 이번 대회는 중반 승부처에서 시간을 쓰기 위해 초반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고 털어놨다.<br><br>이틀간 이어지는 16강전 첫날 경기를 치른 덕에 하루의 휴식을 갖게 된 박정환은 "사실 하루 동안 준비한다고 해서 실력이 확 늘지 않는다. 공부보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상대가 점점 강해지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누가 올라오더라도 정말 강한 상대가 될 것 같다. 상대를 의식하기보다 내 바둑을 잘 준비해서 두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br><br>이날 열린 16강 4경기 중 한국은 신진서 9단과 박정환이 승리를 거뒀지만, 윤준상 9단은 '일본 에이스' 이치리키 료 9단에게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고, 오후에 경기를 펼친 박민규 9단도 중국의 왕싱하오에게 156수만에 불계패를 당했다. <br><br>[조효성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황민현, '2025 MBC 가요대제전 멋' MC 합류…"소집해제 후 첫 스케줄 영광" 12-26 다음 [매경주최 세계 기선전] 최대 고비 넘긴 신진서…中 딩하오 격파 12-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