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5억' 포기한 홍건희의 승부수, 어떤 결과 낼까 작성일 12-24 2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보상 조건 없는 자유계약 불펜 홍건희 협상 고전</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24/0002499452_001_20251224163611186.jpg" alt="" /></span></td></tr><tr><td><b>▲ </b> 2년 15억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시장으로 나온 홍건희</td></tr><tr><td>ⓒ 두산베어스</td></tr></tbody></table><br>불과 한 달 전, 동시에 두산 베어스를 떠났던 김재환과 홍건희의 행보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꼼수 논란'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김재환은 팀을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 둥지를 찾았지만 홍건희의 시간은 아직 멈춰 있다.<br><br>지난 11월 25일, 두산은 김재환과 홍건희를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상황은 달랐다. 김재환은 FA 계약 당시 포함된 이면 조항에 따라 사실상 '셀프 방출'이라는 제도의 허점을 파고들어 자유계약 선수로 시장에 나왔고, 12월 5일 SSG 랜더스와 2년 총액 22억 원 계약(계약금 6억원/연봉 10억원/옵션 6억원)을 맺었다. 반면 남은 계약을 스스로 포기한 홍건희는 아직 계약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br><br>홍건희는 2024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2+2년 최대 24억5000만 원에 계약한 바 있다. 그리고 2년차 계약이 끝난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해 2026~2027년 2년 15억 원의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시장에 나왔다. 보상선수나 보상금이 필요 없는 완전한 자유 계약 신분이다. 한때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홍건희라 조건만 놓고 보면 매력적인 매물처럼 보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예상 이상으로 싸늘하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24/0002499452_002_20251224163611258.jpg" alt="" /></span></td></tr><tr><td><b>▲ </b> 홍건희의 주요 투구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td></tr><tr><td>ⓒ 케이비리포트</td></tr></tbody></table><br>가장 큰 이유는 올시즌 부진과 몸 상태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 FA 계약 첫해인 2024시즌엔 총 6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73 9세이브 11홀드를 기록하며 불펜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마무리 자리를 신인 김택연에게 내주긴 했지만 이후 필승조 불펜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br><br>하지만 올해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발생한 팔꿈치 부상 여파 속에 20경기 16이닝 등판에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6.19까지 치솟았다. 영입을 검토하는 구단들도 지난해까지의 홍건희보다는 2025시즌 홍건희를 더 면밀히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br><br>외부 환경도 녹록지 않다. 2026시즌부터 도입되는 아시아쿼터 제도로 인해 불펜 FA에 대한 수요가 과거에 비해 확 줄었다. 친정팀 두산을 포함해 무려 7개 구단이 20만 달러(약 2억 9000만원) 이내의 비용으로 일본인 투수를 영입하며 필승조 한 자리를 채웠다. 이로 인해 국내 FA 불펜 자원 영입에 수십억 이상의 거액을 투자할 명분이 줄어든 상황이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24/0002499452_003_20251224163611288.jpg" alt="" /></span></td></tr><tr><td><b>▲ </b> 3년 이상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홍건희</td></tr><tr><td>ⓒ 두산 베어스</td></tr></tbody></table><br>외부 상황은 부정적이지만 그럼에도 홍건희의 가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과거 KIA와 두산에서 홍건희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그의 성실함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 실제로 두산에서는 투수조 조장을 맡아 투수진을 이끌기도 했다. 몸 상태 역시 재활을 통해 상당히 회복되었다는 평가이고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145km/h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보상 조건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br><br>다만 두산 복귀가 불가능한 옵트아웃이란 배수진을 선택한 이상 결과는 홍건희가 온전히 감당해야 한다. '2년 15억 원'이라는 나쁘지 않은 조건을 포기하고 나온 이상 계약 기간이나 금액에 대한 기준선은 확실히 높아졌다. 시장에서의 시간이 길어질 수록 협상의 칼자루는 선수보다는 구단 쪽이 쥐게 되는 상황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인정받기 위해 팀을 떠난 홍건희의 승부수가 과연 유효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br><br>[관련 기사] 2025 최악의 투수는 누구? [KBO야매카툰]<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span><br><br><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br> 관련자료 이전 '일본 김연아' 혼다 마린, "블랙핑크와 요미우리에 감사" 무슨 인연이길래 12-24 다음 "메리크리스마스" 고현정, 뭔가 다른 '매서운 루돌프'로 변신 12-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