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 "연출가의 더 나은 소품이 되려고 합니다" [김예랑의 씬터뷰] 작성일 12-24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오세이사'로 스크린 데뷔한 추영우 <br>"고교 시절 첫사랑 떠올리며 연기" <br>"10kg 뺐는데도 건강해보여 아쉬워" <br>"어른 된 뒤 꺼내보고 싶은 작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rWV4SIkT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45be910e97c0ad6d6800aee88393b2e4213f94b7e3966924d03191069dfaeb" dmcf-pid="UmYf8vCEv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추영우 /사진=바이포엠 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4/ked/20251224131707441kclz.jpg" data-org-width="1200" dmcf-mid="uWPb2Cmjy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ked/20251224131707441kcl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추영우 /사진=바이포엠 스튜디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f90d341030f5e26ac4b2d8ea539c450f60cfb5deb1da727055cc909a138ba4c" dmcf-pid="usG46ThDC7" dmcf-ptype="general">담담한 말투였다. 첫 스크린 주연을 앞둔 소감도,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얼굴에는 기대감과 설렘이 불쑥불쑥 드러났다. "큰 화면에서 제 얼굴이 나오는 게 로망이었거든요." 배우 추영우는 막 영화라는 세계에 발을 디뎠다. 이치조 미사키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는 그에게 첫 스크린 주연작이자, 오래 품어왔던 꿈에 처음 다가간 순간이다.</p> <p contents-hash="a2a83e4616ede9524ff1a40b3ff05a36d8a15555267c06dee51c6a9a6aec2177" dmcf-pid="7OH8Pylwhu" dmcf-ptype="general">'오세이사'는 하루가 지나면 기억이 사라지는 소녀 서윤(신시아)과, 매일 그녀의 하루를 대신 기억해 주는 소년 재원(추영우)의 사랑을 그린 청춘 멜로다. 일본에서 먼저 영화화돼 흥행에 성공했고, 원작 소설 역시 전 세계 130만 부 이상 판매되며 탄탄한 팬층을 확보했다. 리메이크라는 부담스러운 조건 속에서도 추영우는 "부담보다 설렘이 훨씬 컸다"고 말했다. "원작을 정말 좋아했다. 우리 영화는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완전히 다른 해석이다. 그래서 오히려 달라서 좋았다"고 했다.</p> <p contents-hash="186b393cdeff21f9b4b28c034e29fe0025b168325f1f56a16e9b606ba30844cb" dmcf-pid="zIX6QWSrTU" dmcf-ptype="general">그는 소설과 일본 영화 모두를 본 상태에서 시나리오를 받았다.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가 다 있으면 항상 소설을 먼저 읽는 편이죠. 소설은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많거든요. 리메이크 하면서 완성작을 보니 한국 배경이라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제 경험을 자연스럽게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c95a480a9f14a86982c6d59da74eaa6faa9575a16ef2a30589acfa2d9c7f54" dmcf-pid="qCZPxYvmS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추영우 /사진=바이포엠 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4/ked/20251224131708686lhcx.jpg" data-org-width="1200" dmcf-mid="7ZLqKOwaT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ked/20251224131708686lhc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추영우 /사진=바이포엠 스튜디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5560229350cd48744e7a0d6d2b2d90345505538fe7e31a3e19163af347802fb" dmcf-pid="Bh5QMGTsv0" dmcf-ptype="general"><br>추영우가 연기한 김재원은 그동안 그가 연기했던 작품 중 가장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그는 "그래서 가장 어려운 캐릭터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장난기 많은 캐릭터도 아니고, 사건을 끌고 가는 인물도 아니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듯 보이는 평범함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그는 연기할 때마다 "방금 괜찮았나"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했다. "더 장난도 치고 싶고, 대사도 더 맛깔나게 치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감독님이 눌러주셨죠. 영화를 보고 나니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 <p contents-hash="12e0e50b67303ad2a68b00c7532d4ce65c3a6a1867365b1e3539c2268379966e" dmcf-pid="bl1xRHyOy3" dmcf-ptype="general">극 중 재원은 병을 앓고 있지만, 그 설정은 영화 중반 이후에야 드러난다. 추영우는 "아픈 걸 중간중간 보여줘야 하지 않나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연기에 담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감독님을 믿었다. 결과적으로는 서윤을 바라보는 감정에 집중하는 게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d0f22bda4b4cc2864b1e0af5fdadecf414475ce3b2189c73ed4bf3183457c78" dmcf-pid="K0VkDb71vF" dmcf-ptype="general">이번 작품을 위해 그는 약 10kg 가까이 체중을 감량했다. 하지만 시사회 후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살을 많이 뺐는데도 건강해 보인다는 얘기를 더 많이 들었다. 심장 너무 잘 뛸 것 같다는 소리도 들었다"며 웃었다. 그는 그 이유로 "기본적으로 체격이 있는 편이라 병약해 보이지는 않더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한여름 야외 촬영이 많아서 피부가 많이 탔고, 집안 내력으로 혈관이 잘 드러나는 편이라 더 건강해 보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에 아픈 캐릭터나 정말 말라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누워서 살을 뺄 것"이라며 "시행착오를 한 번 겪은 셈"이라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45a4859fede301b6ff01f5f87391f4c89a215ca05ade6f949012edf6fd53e9e" dmcf-pid="9pfEwKzty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4/ked/20251224131709952njxw.jpg" data-org-width="1200" dmcf-mid="zbQt0AgRT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ked/20251224131709952njx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d32b54b634e899f91e533a366c016f314b172aa402d634ec5e44b33e45687f1" dmcf-pid="2U4Dr9qFC1" dmcf-ptype="general"><br>재원의 첫사랑 감정에는 그의 실제 기억도 자연스럽게 스며 있다. 추영우는 고등학교 입학 당시를 떠올리며 "시험 보고 들어가는 고등학교였다. 입학식 날 강당에 400명이 모였는데, 전교 1등을 한 친구가 호명됐다. 괜히 슬로모션처럼 보이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공부를 정말 잘하는 친구고, 특별반에 들어가 있어서 같이 수업을 듣지는 못했지만 괜히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 친구가 첫사랑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 시절의 설렘과 긴장감은 아직도 또렷하다"며 "재원을 연기할 때 그런 감정을 많이 떠올렸다"고 했다.</p> <p contents-hash="dd8b11ed6fb030e8c7937d02400558c88eba30bbca32c056de9f50faa54d037c" dmcf-pid="Vu8wm2B3T5" dmcf-ptype="general">고등학생 특유의 어설픔을 살리기 위해 그는 과거의 자신을 다시 불러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책상에 어떻게 앉았는지, 친구랑 이야기할 때 말끝을 어떻게 흐렸는지 떠올렸어요. 어른이 된 지 오래돼서 무의식적으로 어른스러운 말투가 나올 때도 있거든요." 그는 당시 친구들과 찍은 영상을 찾아보며 표정과 웃음까지 참고했다고 했다. "친구들이 그러더라고요 멋있는 척하지 않고, 바보같이 웃던 모습이 고등학생 때 저의 모습과 정말 닮았다고요."</p> <p contents-hash="99c7587ce325c9fab3079dee3d1b37e8781029b30b75f5c4a82990727c7869b2" dmcf-pid="f76rsVb0yZ" dmcf-ptype="general">촬영 현장은 여름의 열기만큼 뜨거웠다. 전남 여수에서 진행된 야외 촬영이 많았고, 인형 탈을 쓰고 촬영한 장면도 있었다. 그는 "사람이 많아서 부끄럽긴 했지만, 제일 더운 날이라 더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크루즈 위에서 밤새 찍은 키스신에 대해서는 "테이크를 10번 넘게 갔다. 신시아에게는 첫 키스신이라 더 조심스러웠다"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c5500b6612f5c9d2a87ac0747dde80025140229d75c5ea5bb5f2a2ccf0481b3" dmcf-pid="4zPmOfKph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추영우 /사진=바이포엠 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4/ked/20251224131708686lhcx.jpg" data-org-width="1200" dmcf-mid="7ZLqKOwaT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ked/20251224131708686lhc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추영우 /사진=바이포엠 스튜디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f615ccb4cf70668af56efad0e45a192d340f7771c54c01718bf6bd1ef553b01" dmcf-pid="8qQsI49USH" dmcf-ptype="general"><br>원작이 있는 작품에 대한 그의 태도는 담담했다. 그는 "원작을 소중하게 여기는 분들은 안 보셔도 된다. 이미 본 이야기를 다시 보는 걸 좋아하는 분들께는 보너스 같은 영화가 될 수 있다"며 "우리 영화는 싱크로율을 그대로 맞춘 작품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해석을 넣은 것"이라며 "그래서 더 한국적인 감정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97d32a7e32ff2d1458825bb934b92127b4b05da6be76f09c0357ef08421cb26d" dmcf-pid="6BxOC82uvG" dmcf-ptype="general">그는 '오세이사' 관전포인트에 대해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 지금 함께하는 시간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영화"라며 "보면서 각자의 좋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첫 영화 주연을 마친 그는 "영화를 또 하고 싶어졌다"며 스크린 작업에 대한 의욕도 숨기지 않았다.</p> <p contents-hash="52bcdf1ef70826335bbd5366c4450defad1363750bc44bdfde080a35c83e5bf2" dmcf-pid="PbMIh6V7TY" dmcf-ptype="general">멜로 장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연기 선생님과의 일화를 하나 꺼냈다. "연기 선생님이 농담처럼 그러셨어요. 강남에 건물 하나 올리고 싶으면 멜로를 하라고요." 그는 그러면서 "그래서 멜로를 선택한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p> <p contents-hash="4d4297f3fe227214214ad26598955b2b945586c514c1026224c32c51e703a7b6" dmcf-pid="QKRClPfzlW" dmcf-ptype="general">추영우는 "무작정 멜로나 로맨스를 택하고 싶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장르보다 중요한 것은 캐릭터와 대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야기가 재미있고, 감정이 남는 작품을 하고 싶다"며 "'오세이사' 역시 멜로라서가 아니라, 인물과 정서가 마음에 와 닿았던 작품"이라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e081d813d5b711cbb50f6b8b913529f05c505c49ad60c3ce0c9d85c9d2ca243" dmcf-pid="x9ehSQ4qv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추영우 /사진=바이포엠 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4/ked/20251224131711231mbkz.jpg" data-org-width="1200" dmcf-mid="qcP13joMv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ked/20251224131711231mbk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추영우 /사진=바이포엠 스튜디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97b8eb1a9a250e0ac0e2e3bb402f9181c1e9127927125c2c7663ef364750712" dmcf-pid="ysG46ThDyT" dmcf-ptype="general"><br>추영우는 뚜렷한 연기 철학이 있었다. "드라마, 영화를 하면서 제가 하는 연기에 대한 가치관이 맞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배우는, 캐릭터는 연출가의 소품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튀기보다 잘 어우러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 작품에서도 어김없이 연출가의 더 나은 소품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p> <p contents-hash="a145f2f8d5931b8c22f33850143e707a706414ff8e960cd95391d1cab6775355" dmcf-pid="WOH8Pylwlv" dmcf-ptype="general">'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 등에서 활약하며 올해의 라이징 스타라는 평가를 받는 그는 "'라이징스타'라는 말이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부담도 된다.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겸손히 말했다.</p> <p contents-hash="9db25fe793332ba66832cbc6e89c5d2a15c41170dcb46bc43a68254f53acf862" dmcf-pid="YIX6QWSrhS" dmcf-ptype="general">현재 그는 안판석 감독의 '연애박사'를 촬영 중이다. 그는 최근 술과 커피를 끊고 건강 관리에 들어갔다. "하루에 커피 네다섯잔 씩 마셨는데 이제 커피는 디카페인만 마셔요. 술도 세 달간 안 마셨죠. 앞으로도 마실 계획은 없어요. 드라마나 광고, 홍보 스케줄 때문에 잠 잘 시간도 부족하거든요. 커피, 술까지 곁들이면 큰일 날 것 같아 건강을 위해 끊었습니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안 만나게 됐어요. 요즘 집에서 메이플스토리 하고 있어요. 이벤트 중이거든요. 하하."</p> <p contents-hash="791795c929243ea8e17d030aa1a33be771b35230ae5c9cf120dbb8687ba20a2c" dmcf-pid="GjCzBmEoWl" dmcf-ptype="general">추영우 청춘의 한 페이지를 조심스럽게 꺼내 놓은 '오세이사'. 그에게 이 영화는 "어른이 된 뒤 다시 꺼내 보고 싶은 기억 같은 작품"이다. 그의 첫 스크린 주연작은 그렇게, 기억과 사랑에 대한 질문을 남긴 채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p> <p contents-hash="9f14da5f0b7365b72c86c69b0e8572230a569a14271e23d7c52d9044bb755fb8" dmcf-pid="HAhqbsDgyh" dmcf-ptype="general">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우승해도 쉴 틈 없다' 안세영, 11관왕 찍고 곧바로 지옥의 2026 레이스 돌입...남자랑도 붙으라고? 12-24 다음 아일릿 '낫 큐트 애니모어', 美 유튜브 '일간 쇼츠' 2위…글로벌 존재감 12-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