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얼굴 공개 '그알' PD, 5년 만 무죄 심경 고백.."후련하고 행복"[전문] 작성일 12-24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H3BC82uvf"> <div contents-hash="beeb1992600265dd9fa80a0e1af1cda770fbed214f0a42ee0376f7413d1e5bb3" dmcf-pid="ydawflOcvV" dmcf-ptype="general"> [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b8257b7ff3fd2fe8bc8c91941b137167a1d9538143b7c029465d01d1e5b80fa" dmcf-pid="WJNr4SIkS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동원 SBS PD /사진제공=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4/starnews/20251224110505208rvju.jpg" data-org-width="560" dmcf-mid="P3sTJ5Ghv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starnews/20251224110505208rvj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동원 SBS PD /사진제공=SB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1a0e99db0c04c99859c524fd109fdbd43f862c7a559e9c8d94369224e8f1450" dmcf-pid="Yijm8vCEW9" dmcf-ptype="general"> 이동원 SBS PD가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 얼굴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5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div> <p contents-hash="96fdf432e814a688d940cfd60e61fc9394f4d2cf15989c4bf8d75ae5f1b84422" dmcf-pid="GnAs6ThDWK" dmcf-ptype="general">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서울서부지검이 이 PD에게 내린 기소유예 처분을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지난 18일 취소했다.</p> <p contents-hash="17579cacaab6888f73d2463861616302b69359e5a6085a0b14c94ea2a2811cf5" dmcf-pid="HLcOPylwSb" dmcf-ptype="general">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021년 1월 정인이의 억울한 죽음을 재조명하고 아동학대 현실을 다룬 '정인이는 왜 죽었나, 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 할 길' 편을 방영했다. 이 과정에서 정인이 얼굴이 나온 사진과 영상도 공개했다.</p> <p contents-hash="54a63c71daeec9ea383a762903ba1d71cc4755fb4c3527d5a0f5f7f6ee0d8176" dmcf-pid="XokIQWSrSB" dmcf-ptype="general">이에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그해 10월 정인이의 얼굴과 생년월일 노출 등을 이유로 이 PD를 고발했으며, 서울서부지검은 2023년 6월 그를 아동학대처벌법(보도금지의무)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했다.</p> <p contents-hash="8e3d9c4e3b29a52ca9443e812f374fff55d56f9259645fa278668bd85dea8fe9" dmcf-pid="ZnAs6ThDvq" dmcf-ptype="general">그러나 헌재는 2년여에 걸친 심리 끝에 "기소유예 처분은 정당행위에 관한 중대한 법리오해 또는 수사미진에 의한 것으로 청구인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며 기소유예를 취소했다. 또한 이 PD의 행위에 대해 아동학대처벌법 구성 요건에는 해당하면서도 목적의 정당성, 수단의 적합상이 인정돼 '정당행위'로 판단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7e1747dd56052de0a0534d128149766ec4f0856807d5fccc65a3debd3cea85e" dmcf-pid="5LcOPylwS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동원 SBS PD /사진제공=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4/starnews/20251224110506481vplu.jpg" data-org-width="560" dmcf-mid="QMKPHiRfS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starnews/20251224110506481vpl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동원 SBS PD /사진제공=SB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7816ab2eb86087020980d99fc255f170d2da43f1823538dec5b6fb304044599" dmcf-pid="1okIQWSrC7" dmcf-ptype="general"> 기소유예 취소 판단이 내려지자 이 PD는 23일 자신의 SNS에 "5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을 게재했다. </div> <p contents-hash="716354b3735069adc7c12ce88500bff5742fa4fb1149d79c5657ef6f26709987" dmcf-pid="tgECxYvmhu" dmcf-ptype="general">이 PD는 "저는 한 번도 검찰에서 연락을 받거나 출석해서 조사를 받은 적이 없었다. 그 통지서 하나가 전부였다. 무려 방송 2년 후의 일"이라고 토로했다.</p> <p contents-hash="556f619638e2981b30ff4958827572397565546a2410aa6f14b22a50053be784" dmcf-pid="FaDhMGTsSU" dmcf-ptype="general">이어 "저의 헌법소원 인용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의 기소유예처분이 잘못 되었으니 취소한다는 뜻"이라며 "방청석에서 재판관의 선고를 듣고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 했다. 헌법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인용'이라니. 그런 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나 듣는 건 줄 알았다"고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p> <p contents-hash="645e79c7d80d34e5f0dc19419c4ac0cd8884849defdfbd2f7d7e8ff6ea204e46" dmcf-pid="3NwlRHyOvp" dmcf-ptype="general">또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제 개인 방송이 아니"라며 "함께 일하는 수많은 PD, 작가들과 매우 치열한 고민 끝에 제작한 방송이다. 그러니 다시 돌아가도 훌륭한 동료들과 끝없이 토론하고, 함께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신념을 밝혔다.</p> <p contents-hash="aa11d2195ec7520466110b1fa14a8ab72efae00e9e9849f3345407ff2eea27a6" dmcf-pid="0jrSeXWIC0"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여튼, 5년 만에, 저는 무죄다. 후련하다. 행복하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a83b96123e21b3ae153736155a66df337f51d2e9937ef530a6347e38f8b81481" dmcf-pid="pAmvdZYCl3" dmcf-ptype="general"><strong>◆ 이하 이동원 PD 글 전문.</strong></p> <p contents-hash="ddd28cec4cbf3f509d5240b0d09df78d1db54486a153aee670cbb597499f677b" dmcf-pid="UcsTJ5GhyF" dmcf-ptype="general">5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p> <p contents-hash="0b95c25317858fc4a046f0995d5b8ce94073f58ecb22a83a59058a806b531d4a" dmcf-pid="urlHg01yvt" dmcf-ptype="general">아침부터 제 이름이 실린 기사들이 포털사이트 메인에 올라왔습니다. 축하한다는 카톡을 받고서야, 보도가 된 걸 알았습니다. 지난주 일이라 조용히 넘어가려 했는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여기에 몇 자 적어봅니다.</p> <p contents-hash="7cf5d56a5dc3cb0fc4be97ed088020ec64e670fba7363678c12d449e98afbd1e" dmcf-pid="7mSXaptWh1" dmcf-ptype="general">2021년 1월 2일, 정인이 사건을 주제로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연출했습니다.</p> <p contents-hash="f30b2e34cb9ada5596e71a2ed481b1beee93bd3ba842d2165ea09d0ec36833ba" dmcf-pid="zsvZNUFYC5" dmcf-ptype="general">방송 직후 많은 분들이 SNS 계정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함께 공분해주셨지요. 방송 다음날부터,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공식 사과, 수사 책임자에 대한 징계, 아동학대 처벌에 대한 특례법 개정, 가해자인 양부모에 대한 강력한 처벌 등 사법, 입법, 행정 절차가 빠르게 이어졌습니다.</p> <p contents-hash="6305706fcee9a85775b72dbe9238c55026bffe3f944f36e2c8b2104e01743ca0" dmcf-pid="qOT5ju3GhZ" dmcf-ptype="general">그로부터 9개월 뒤인 정인이의 첫 기일 무렵, 오늘처럼, 포털사이트 메인에 제 기사가 나왔습니다. 모 시민단체에서 그알 방송의 제작방식을 문제 삼아, 수사기관에 저를 고발한 것입니다. 고소장도, 수사기관의 소환 통보도 아닌, 한 언론사의 단독기사를 통해 제가 고발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p> <p contents-hash="485d6170bcf9a8706aa80ea31077dfc27a12aecbadb1b2edd9c6cd1a673ad079" dmcf-pid="BIy1A70HvX" dmcf-ptype="general">이후 경찰에서 정식 소환 통보를 받고, '피의자'로 출석하여 조사 받았습니다. 경찰에서는 '무혐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죄가 없다는 뜻이지요.</p> <p contents-hash="98ba19a4908403a4933a997b6cec0669d616a9cda95fc049fa6385eb844a7f81" dmcf-pid="bCWtczpXCH" dmcf-ptype="general">그러자 모 시민단체에서는 이번에는 검찰에 '이의신청'을 하였습니다. 수사기관에 다시 처벌해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p> <p contents-hash="0eeb6168599d43f9ae7d7d810a31c2c8b348fb383bbd95744dd59b78b67578ba" dmcf-pid="KhYFkqUZvG" dmcf-ptype="general">이 사건이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질 무렵인 2023년 봄, 검찰에서 회사로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기소유예'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불법을 저질렀지만, 재판에는 넘기지 않겠다는 말입니다.</p> <p contents-hash="0efd3dda32593b5f61f4841de059c050598a3ac2ef72495b019dc69e0d5afc0b" dmcf-pid="9lG3EBu5hY" dmcf-ptype="general">저는 한 번도 검찰에서 연락을 받거나, 출석해서 조사를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 통지서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무려 방송 2년 후의 일입니다.</p> <p contents-hash="31db1e6b6e4e89fc4f4f7338e28c76b1d0115bb4343c95d4f23d74a849e9d867" dmcf-pid="2SH0Db71CW" dmcf-ptype="general">'그것이 알고싶다' 정인이 사건 편 방송이 불법적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검찰의 결정에 당연히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SBS 법무팀에서도 법률적 판단을 다시 받아보자고 하였습니다. 검찰의 기소유예처분을 취소할 방법은,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는 것 뿐입니다. SBS 법무팀에서 서류를 준비해서, 곧바로 헌법 소원을 신청해주셨습니다.</p> <p contents-hash="d5d3b01a691eb91fd2e764db07b27d41ecb670261d42c9d662f5f9a4392a10b4" dmcf-pid="VvXpwKztTy" dmcf-ptype="general">그로부터 다시 2년 반이 흐른 지난 주 목요일, 조지호 경찰청장의 탄핵 선고가 있던 날이지요. 헌법재판소 같은 재판정에서 저도 선고를 기다리며 앉아 있었습니다.</p> <p contents-hash="9c9cd2ac3b0ce88d6f023062e3b6ba8ada3fc6749e0aca77dbee994f81658059" dmcf-pid="fdawflOclT" dmcf-ptype="general">저의 헌법소원 인용되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검찰의 기소유예처분이 잘못 되었으니, 취소한다는 뜻입니다. 방청석에서 재판관의 선고를 듣고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 했습니다. 헌법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인용'이라니. 그런 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나 듣는 건 줄 알았으니까요.</p> <p contents-hash="b037ddf000ac3193f17f48fbc48a31d8da8cfa7dd14316c40b2397898c07d2f8" dmcf-pid="4JNr4SIkCv" dmcf-ptype="general">언론사 보도와 관련된 사건이, 헌법재판소까지 가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SBS에서도 역사상 처음이랍니다. 게다가, 검찰의 '기소유예처분'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취소되는 일은 더욱 드문 경우입니다.</p> <p contents-hash="dd9f3aefb3bda5d4984190eeec30c65c3a1ac66b79d4b9ae02fcac7e64210c37" dmcf-pid="8ijm8vCETS" dmcf-ptype="general">헌법재판관들은 이 건을 주요 결정으로 판단하여, 결정의 요지를 홈페이지에 공개해두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 사건에 따르는 사회적 의미가 있나봅니다. 헌법재판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p> <p contents-hash="c3169714156dbc81a65b095a4f3f76badd3b5c254cddf7314e5fc3489d527115" dmcf-pid="6nAs6ThDhl" dmcf-ptype="general">다음주가 되면, 정인이 사건을 방송한 지 만 5년이 됩니다. 그동안 경찰-검찰-헌법재판소로 이어지는 사법적 절차를 거치며, 수천 번, 수만 번 혼자 고민했습니다. 그때 내가 잘못 판단한 것은 아닐까.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선택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수많은 밤이 혼란스러웠고, 이 직업을 선택한 제 자신을 수없이 원망했습니다.</p> <p contents-hash="5be1a8ee7c5e82eedd916b54630826b8e4e3e8ec001d0e0a0968031c506da14d" dmcf-pid="PLcOPylwyh" dmcf-ptype="general">하지만 항상 결론은 같았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제 개인 방송이 아니니까요. 함께 일하는 수많은 피디, 작가들과 매우 치열한 고민 끝에 제작한 방송입니다. 그러니 다시 돌아가도,<br>훌륭한 동료들과 끝없이 토론하고, 함께 결정을 내렸겠지요. 그렇다면 결론은 같을 겁니다. 다만 저는 지금처럼, 메인PD로서 그에 따르는 책임만 지면 되는 겁니다.</p> <p contents-hash="3882cce164b3ac1edcb918b96b8ed055d7c2256fb9f2fe7a0727d62600622c1c" dmcf-pid="QokIQWSrCC" dmcf-ptype="general">제 주변엔 고소, 고발로 스트레스를 받는 피디, 작가, 기자들이 매우 많습니다. 극한 직업이지요. 이번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약자 편에 서는 일을 주저하지 않는 많은 동료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랍니다.</p> <p contents-hash="6f6bd5f38274a7e0e2e894096b0fcbc0e87f19dbe1271e6ab7b76e162e8d7ff4" dmcf-pid="xgECxYvmhI" dmcf-ptype="general">여튼, 5년 만에, 저는 무죄입니다! 후련합니다!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p> <p contents-hash="199bb076bf0493088e962a8dd2e2a75462e1a98dcadaa8ccf4cd1cc0381d2537" dmcf-pid="yFzfyRPKyO" dmcf-ptype="general">김노을 기자 kimsunset@mtstar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대홍수'는 졸작인가, 로튼토마토 신선도 47% 추락[MD이슈] 12-24 다음 고준희, 동료 배우 폭로 "NG 내고 내 탓… 그렇게 살지 마" 12-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