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속 ‘잡음’ 꺼야 집중력 켜진다…새로운 ADHD 치료 길 열릴까 작성일 12-24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억지로 깨우는 ‘각성’ 대신 뇌 차분히 하는 ‘진정’ 기전 규명 <br>록펠러대 연구팀, 주의력 조절 유전자 ‘Homer1’ 발견 <br>“명상하듯 뇌 배경 소음 줄여 신호 감지 능력 높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2UHBSIkv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cf3a148024673f3554fa43b93c51d304d9bb81df5a9203a6eba725429604ee8" dmcf-pid="WVuXbvCEC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픽사베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4/mk/20251224093902787ndaq.jpg" data-org-width="700" dmcf-mid="xWLPj9qFC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mk/20251224093902787nda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픽사베이]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525fc9c9a9ee72a07e86764a57ef711fc4459071e6c18ef7674272b91f48051" dmcf-pid="YZSDYanQW2" dmcf-ptype="general">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을까. 기존 치료제가 뇌 신경을 자극해 억지로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방식이었다면, 뇌 속의 소란스러운 잡음(noise)을 줄여 차분하게 만듦으로써 집중력을 높이는 새로운 유전적 기전이 발견됐다. </div> <p contents-hash="4c5d0cf412c4ecb94639e0d37128dec025f17fc10f872e62f9f24fa2e6318bec" dmcf-pid="G5vwGNLxy9" dmcf-ptype="general">신경과학분야를 연구하는 미국 록펠러대 프리야 라자세투파시 교수팀은 뇌 전전두엽에 존재하는 ‘호머1(Homer1)’ 유전자가 주의력과 집중력을 조절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p> <p contents-hash="19ef818d4427457c75988bdd3db93d22b07348ad6b87e37e16ae2adc389170e0" dmcf-pid="H1TrHjoMlK" dmcf-ptype="general">우리의 뇌는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 놓여 있다. 이 중에서 불필요한 정보는 거르고 중요한 신호만 포착하는 능력이 바로 ‘집중력’이다. ADHD 환자들은 이러한 ‘신호 대 잡음(signal to noise)’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다. 뇌 신호의 선명도가 떨어진다는 뜻이다. 때문에 기존의 ADHD 치료제들은 뇌의 전전두엽 회로를 자극해 신경 활동을 전반적으로 활성화하는 ‘각성’ 방식을 사용해왔다.</p> <p contents-hash="22b8791be03ae458f56f524b6c1817507eb6fd7135fb44e4b4777fcc2119d2ad" dmcf-pid="XtymXAgRTb"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다양한 유전적 배경을 가진 쥐 200여 마리의 유전체를 분석해 집중력이 뛰어난 쥐와 그렇지 못한 쥐의 차이를 추적했다. 그 결과, 뇌의 주의력 중추인 전전두엽에서 ‘호머1’ 유전자의 특정 변이 발현이 적을수록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p> <p contents-hash="974f7f26f91f565275b11b623bba6529e502018f0b8c5c6d1de57dd85555aa5f" dmcf-pid="ZFWsZcaeyB" dmcf-ptype="general">연구팀이 청소년기 쥐의 전전두엽에서 인위적으로 호머1 유전자 수치를 낮추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쥐들은 과제 수행 속도가 빨라졌고 실수는 줄었으며, 외부 방해 자극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게 됐다.</p> <p contents-hash="715d55774b01f58be304964eba6981f352c6cbfa3b33f7c8fe9316bc9a777964" dmcf-pid="53YO5kNdyq" dmcf-ptype="general">비결은 뇌 속의 브레이크 시스템에 있었다. 호머1 유전자가 줄어들자 뇌의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 수용체’가 늘어난 것이다. 연구팀은 “가바 수용체가 늘어나면서 뇌 신경세포의 불필요한 배경 활동(잡음)이 억제되고, 결과적으로 중요한 신호가 들어왔을 때 더 명확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뇌가 전체적으로 조용해지면서 필요한 정보가 더 잘 들리게 된 셈이다.</p> <p contents-hash="6fd89957aeb3c481b74d379750aabe3a21883d704bb419cbb53b1406b6305957" dmcf-pid="10GI1EjJWz"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의 공동 제1저자이자 실제 ADHD를 앓고 있는 자카리 거숀 연구원은 “이번 발견은 마치 명상이나 심호흡을 통해 신경계를 안정시켜 집중력을 높이는 원리와 유사하다”며 “기존의 자극제(Stimulant) 위주의 치료법에서 벗어나, 뇌를 차분하게 만드는(Calming) 새로운 약물 개발의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7c04184aa3825c29c79d4611812a1202dc586176cb0e42bba7f317005295377" dmcf-pid="tpHCtDAiC7" dmcf-ptype="general">다만 연구팀은 이러한 유전자 조절 효과가 뇌 발달이 활발한 청소년기에만 나타났으며, 성체 쥐에서는 효과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ADHD 치료와 뇌 발달 과정에서 ‘골든타임’이 존재함을 시사한다.</p> <p contents-hash="795a864e2bd99267a5e9e5c6dbccf0ffbc7065ba2b82db0a8c486962bcfdc8a8" dmcf-pid="FUXhFwcnWu" dmcf-ptype="general">라자세투파시 교수는 “Homer1 유전자는 ADHD뿐만 아니라 조현병이나 자폐증 등 감각 정보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다른 신경 발달 장애와도 관련이 있다”며 “향후 이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이 개발된다면 명상과 유사한 진정 효과를 통해 집중력을 높이는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입짧은햇님 '주사이모' 나비약, 현직 약사도 경고한 마약류 "필로폰 계열" [Oh!쎈 이슈] 12-24 다음 새해 첫해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뜬다 12-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