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도 공청회' 김대희 "2천 명으로 45만 체육인 대표하기엔 무리" 작성일 12-23 2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대한체육회장 선거 제도 개선 공청회<br>유승민 "체육단체, 국민 신뢰 잃으면 안 돼"<br>김대희 "체육인 민의 반영할 제도 필요"</strong>[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대희 국립부경대 교수가 현행 대한체육회장 선거 제도는 대표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2/23/0006188820_001_20251223164014762.jpg" alt="" /></span></TD></TR><tr><td>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개선 공청회'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2/23/0006188820_002_20251223164014775.jpg" alt="" /></span></TD></TR><tr><td>김대희 국립부경대 교수.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TD></TR></TABLE></TD></TR></TABLE>대한체육회는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한체육회장 선거 제도 개선 공청회’를 개최했다.<br><br>김 교수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개선의 배경과 시사점’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br><br>그는 “2016년 체육단체 통합 후 치러진 3차례 선거에서 선거인단 구성과 절차의 공정성 문제, 기존 회장에 유리할 수밖에 없는 선거 제도에 대한 개선이 지속해서 요구됐다”고 밝혔다.<br><br>그러면서 △3번의 체육단체 회장 선거 현황 진단 △위탁 선거의 법적 근거 검토 △회장 선거 관련 정관 등 각종 규정 검토 △선거인 현황 검토 △선거 결과 분석 등을 통해 현황을 살피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고 부연했다.<br><br>김 교수는 선거인단의 규모와 한계점을 지적했다. 그는 가장 최근인 올해 1월 치러진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기준으로 “2000명 남짓한 선거인단이 45만 명이 넘는 전체 체육인을 대표하기엔 대표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마저도 2244명의 선거인단 중 1209명만 참여하며 투표율 53.9%에 그쳤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2/23/0006188820_003_20251223164014787.jpg" alt="" /></span></TD></TR><tr><td>대한체육회는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한체육회장 선거 제도 개선 공청회를 개최했다.</TD></TR></TABLE></TD></TR></TABLE>김 교수는 “등록 선수의 70% 이상이 학생 선수지만 연령 제한으로 선거인단이 포함되지 못한다. 또 이들을 대변할 수 있는 학부모도 선거인단에 없다”며 “은퇴 체육인과 ‘스포츠클럽법’ 시행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스포츠클럽 구성원도 참여가 제한된다”고 말했다.<br><br>그는 “서울에서 특정일, 특정 시간에만 선거가 진행되면서 유권자의 선거권이 침해될 수 있다”며 “생업으로 투표하지 못한 선거인도 있고 지방에 거주하는 유권자는 교통비와 식비 등을 지출하면서 투표해야 한다”고 밝혔다.<br><br>이 외에도 △선거운영위원회 운영상 문제점 △전문성 부재 및 선거의 자율성 문제 △전문성 부재 및 선거 자율성 문제 등을 언급했다.<br><br>김 교수는 공명정대하고 대표성 있는 선거 제도 구축을 위한 키워드로 △공공성 확보 △투명성 제고 △전문성 강화 △참여 확대 △투표권 보장을 말했다.<br><br>그는 “내부 이해관계로부터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기관이 선거관리를 수행하고 부정선거 및 금권선거 예방, 선거 행정절차 신뢰성 회복,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기술 및 법률 지원, 노하우 활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선거인단 확대 또는 직선제 도입으로 체육인의 민의를 반영한 회장 선출과 온라인 투표 도입으로 투표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라고 말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2/23/0006188820_004_20251223164014795.jpg" alt="" /></span></TD></TR><tr><td>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개선 공청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스1</TD></TR></TABLE></TD></TR></TABLE>한편, 이날 공청회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대한체육회가 주관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br><br>유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초 치열한 선거를 치렀는데 주변에서 ‘간선제면 현역이 유리한데 벌써 (선거 제도에) 손대려고 하냐’는 말도 들었다”며 “더는 체육단체가 사유화돼서 국민들의 신뢰를 잃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추진하게 됐다”고 선거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배경을 밝혔다.<br><br>그는 “현장에서 발로 뛰라고 뽑혔는데 직선제가 도입되면 현장이 무서워서 더 현장 중심적인 정책을 펼치지 않을까 한다”며 “오늘 공청회가 역사적인 한 획이 돼서 모든 체육 종사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더 나은 선거 제도가 자리 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저성장, 과징금, 비대 조직…'3중고' SKT 12-23 다음 이경실→박미선 ‘연예인 공구’ 돌다리 두들겨야, 팔이피플 이미지 나락 주의[종합] 1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