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치프스, 州 경계선 넘는다...미주리에서 캔자스로 연고 이전 작성일 12-23 20 목록 NFL 구단 치프스가 연고지를 옮긴다. 본거지를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변화가 있다.<br><br>‘ESPN’은 23일(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 치프스가 2031년 개장을 목표로 캔자스주에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br><br>30억 달러가 투자될 새로운 경기장은 캔자스 스피드웨이와 ‘더 레전즈’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오락 지구 근처에 돔구장으로 지어질 예정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23/0001104327_001_20251223163513833.jpg" alt="" /><em class="img_desc">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현재 홈구장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em></span>같은 날 캔자스주 의회는 만장일치로 경기장과 주변 지구 개발 건설 비용의 최대 70%를 충당할 ‘STAR 채권’ 발행을 승인했다.<br><br>이 채권은 경기장 주변 특정 지역에서 발생하는 주 판매세와 주류세 수입으로 상환될 예정이다.<br><br>캔자스시티는 미주리와 켄터키, 두 주의 경계에 자리잡은 도시다. 같은 이름의 두 도시가 나란히 있다.<br><br>치프스는 지난 1972년부터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7만 6천석 규모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을 홈으로 사용해왔다. 이곳은 수년에 걸쳐 몇 차례 리모델링 공사를 거치며 경기장 위상을 유지해왔다. 내년에는 이곳에서 FIFA 월드컵도 열린다.<br><br>ESPN은 그러나 주변 지역 개발이 미흡했으며 구장 시설 자체가 노후화됐고 럭셔리 스위트 등 구단 수입을 증대할 수 있는 시설에도 한계가 있는 등 구장 자체가 갖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고 전했다.<br><br>클락 헌트 치프스 구단주는 “치프스의 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변하겠지만, 몇 가지는 변하지 안을 것이다. 우리 팬들은 여전히 NFL에서 가장 목소리 큰 팬들일 것이며, 우리의 경기는 여전히 테일게이트(경기 당일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벌이는 파티)를 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 선수와 코치들은 우승을 위해 경쟁할 준비가 돼있을 것이다. 우리는 필드 안팎에서 큰 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음 장을 맞이할 준비가 돼있다”는 말을 남겼다.<br><br>이번 구장 이전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4대 프로스포츠팀을 유치하게 된 캔자스주의 로라 켈리 주지사는 “오늘 이 발표는 진정 역사적인 발표다. 실은 약간 믿기지 않기도 하다. 여러 세대에 걸친 캔자스주 주민들의 삶을 바꿀 발표다. 우리 주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사건”이라며 이번 결정의 의미를 언급했다.<br><br>미주리주 정부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모습. 앞서 미주리는 세인트루이스를 연고로 하고 있던 램스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떠나보낸 아픈 기억이 있다.<br><br>마이크 케호 미주리주지사는 “그들은 새롭고 반짝이는 것이 오래되고 믿음직한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 모양”이라며 치프스가 지난주까지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의 리모델링, 혹은 재건축을 논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br><br>이어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점을 찾아낸 뒤 우리 주의 스포츠 법을 통해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br><br>[김재호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아시아 지존' HL안양,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 사상 첫 6연패 달성…연세대에 역전승, 한자와 치카라 MVP 수상 12-23 다음 ‘대홍수’, 로튼토마토는 ‘썩음’인데…허지웅→황석희, 혹평에 “X까고 있다” [왓IS] 1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