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 김다미, ‘대홍수 2’에 선뜻 ‘OK’ 할 수 없었던 이유[스경X인터뷰] 작성일 12-23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6vKiVb0z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51feaba1084fae64d6002052a7eeed2b65c2b922a7a5e3f3ee6c1dde0e573b9" dmcf-pid="7Gdl0ThD3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에서 구안나 역을 연기한 배우 김다미. 사진 UA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3/sportskhan/20251223150606020kfxc.jpg" data-org-width="1200" dmcf-mid="8csm5Cmjp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3/sportskhan/20251223150606020kfx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에서 구안나 역을 연기한 배우 김다미. 사진 UAA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ac0fb16c48332897430d881fab6e30537ea850a8e9e16a972dd5c66351fddf7" dmcf-pid="zHJSpylwpc" dmcf-ptype="general">배우 김다미의 이름은 ‘모든 것이 다 잘되라’는 의도를 담아 지은 순우리말 이름이다. 하지만 중화권에서의 활동을 위해 ‘다미’를 ‘많은 아름다움’이라는 뜻의 ‘多美’로 쓰기도 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대홍수’에서 함께한 김병우 감독 역시 “김다미는 많은 다른 작품을 보여준다. 그래서 ‘다미(多美)’라는 이름이 아닌가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d2366c73776875ff05f52319db60180ba255c5e09739a1f42fd952b50d14e4aa" dmcf-pid="qXivUWSrzA" dmcf-ptype="general">2025년은 김다미에게 그러한 이름의 의미 중 하나를 실현하는 시간이었다. 장르와 시대, 역할은 달랐지만 세 편의 작품을 통해 대중을 만났다. 역할 역시도 뾰족했다가 푸근하기도 했고, 때로는 처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9일 공개된 ‘대홍수’에서 홍수로 절멸할 위기에 놓인 인류를 구하기 위해 나선 연구원 구안나로 ‘모성애’에 도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898815e25c72d39df8d2039797830f3f3bbd777e43852c83fe07602456dcb27" dmcf-pid="BZnTuYvm0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에서 구안나 역을 연기한 배우 김다미. 사진 UA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3/sportskhan/20251223150607466elyj.jpg" data-org-width="1200" dmcf-mid="3GuUxqUZp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3/sportskhan/20251223150607466ely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에서 구안나 역을 연기한 배우 김다미. 사진 UAA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58bc4c874ab3254ce7bd35d4fc08662a8f359bfd9c19be1da9a7da7af2fb55d" dmcf-pid="b5Ly7GTs7N" dmcf-ptype="general">“제가 결혼도, 아이를 키워본 경험도 없었기에 처음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모성애 역시 사랑의 한 형태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저 사랑하는 감정, 많이 사랑하는 감정을 보여주면 되겠다고 생각했죠. 다행히 스태프 중에서 육아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계셔서 아이를 안을 때, 달랠 때 어떻게 하는지를 배웠어요. 하지만 엄마의 마음이라는 건 다른 생각에 앞서서 몸이 먼저 나가는 것, 바로 그거라고 생각했죠.”</p> <p contents-hash="6277e3d72cf2771c45cf84648ae70522400648178e420ba5f4a5f43cf49fe809" dmcf-pid="K1oWzHyOza" dmcf-ptype="general">거기에 ‘대홍수’라는 제목답게 물과 엉켜야 하는 촬영도 고됐다. 거의 매 촬영을 흠뻑 젖은 채로 있어야 했다. ‘대홍수’의 물은 실제 수영장을 방불케 하는 수조 촬영도 있었지만, 몸에 와이어를 매달고 마치 물속에 들어온 것 같은 연기를 해야 하는 장면도 있었다. 신경을 쓰며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자기도 모르게 여기저기가 부딪쳐 근육통이 생기는 촬영의 연속이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469e8657ea751be40f114dd358593c4fc05d5dbcdd8a7cdc083b4d87009bf9c" dmcf-pid="9tgYqXWI7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에서 구안나 역을 연기한 배우 김다미 출연장면. 사진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3/sportskhan/20251223150608891qzge.jpg" data-org-width="1200" dmcf-mid="pThfaPfzp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3/sportskhan/20251223150608891qzg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에서 구안나 역을 연기한 배우 김다미 출연장면. 사진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27ddbf77181f81291ec4f89e35bb75d778c0da99748dbe569b71d063404e8f4" dmcf-pid="2kzoCNLx7o" dmcf-ptype="general">“물속에는 수중팀이 촬영이나 연출을 위해 계셨어요. 물에서의 얼굴은 뭍에서와는 다르게 나와 조금 더 과장해 연기해야 했죠. 머리 스타일이나 옷도 이전 장면과 연결이 돼 있어야 해 신경을 썼고요. 옷이 올라가는 부분이 있어 몸에 납을 달아야 하나 고려하기도 했던 고민의 연속이었습니다.”</p> <p contents-hash="83f46f56fd34a5b9a7a6a500d83282d84fdcc915621dfccb4104d22aebfb84f8" dmcf-pid="VEqghjoM7L" dmcf-ptype="general">하지만 무엇보다, ‘대홍수’의 알듯 모를듯한 주제와 전개는 김다미에게도 어려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난감한 해석의 상황을 희조 역 박해수는 ‘암호’라고 표현했고, 김다미는 ‘빈 공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는 처음에는 재난물로 표방됐지만, 인간의 감정을 연구한다는 주제로 선회하면서는 ‘딥 러닝’, 즉 경험을 통한 모성애 학습이라는 코드가 나오면서 굉장히 분절적인 흐름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해석의 난해함은 영화의 호불호를 만들어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81f8f9d89a4d5b7bb65fac91b69ce25ee993ec0dabd3ba607c1244cd06bf3a2" dmcf-pid="fDBalAgRU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에서 구안나 역을 연기한 배우 김다미 출연장면. 사진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3/sportskhan/20251223150610363rhvl.jpg" data-org-width="1200" dmcf-mid="2tsKnfKpF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3/sportskhan/20251223150610363rhv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에서 구안나 역을 연기한 배우 김다미 출연장면. 사진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a55e361196609df4c165be97b5e63da5e8602d2fe8ab3b74cd2fab36ea1ef03" dmcf-pid="4wbNScaepi" dmcf-ptype="general">“처음 시나리오를 받을 때는 빈 공간이 많고, 상상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시나리오였어요. 감독님의 연출작을 보면서 또 어떻게 연출하실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고, 바다를 표현하는 ‘파티클(알갱이)’ 그리고 ‘이모션 엔진’ 등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죠. 분명 호불호가 있을 거라고는 예상했어요. 보시는 분들이 저희 작품을 보고 토론하시는 부분이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 영화가 누군가에게는 질문을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도 좋은 부분이고요.”</p> <p contents-hash="3c92075e07282fa80777078d24092737cc0cf73170915f6792cbe7aedbdc92bc" dmcf-pid="8rKjvkNduJ" dmcf-ptype="general">하지만 ‘대홍수 2’를 가정한 질문에는 김다미는 만면의 웃음을 띠며 “생각해봐야겠다”고 받아쳤다. 그 역시도 이 모든 것을 한 작품에서 감당하기에는 쉽지 않았던 때문이다. 올해 김다미가 연기한 디즈니플러스 ‘나인 퍼즐’과 JTBC ‘백번의 추억’을 포함해서도 ‘대홍수’는 가장 이질적인 작품이었다. ‘다양함에 대한 갈증’과 도전의식, 김다미에게는 올해 그런 성과가 있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68f21d1cffe1abae9eb44cfec0450d92bda6a54bee05b31a9722faaebb100a0" dmcf-pid="6m9ATEjJp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에서 구안나 역을 연기한 배우 김다미 출연장면. 사진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3/sportskhan/20251223150611873yxcy.jpg" data-org-width="1200" dmcf-mid="VcXdmLd87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3/sportskhan/20251223150611873yxc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에서 구안나 역을 연기한 배우 김다미 출연장면. 사진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f166ec7b5fd041a05f837c245f39e0f087bd80d6c115e84952100fe6ce565ad" dmcf-pid="Ps2cyDAiUe" dmcf-ptype="general">“제가 구체적으로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다고 해서 선택한 작품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하다 보니 ‘마녀’ 이후로 두 번째로 스스로 변하게 된 작품이 된 것 같긴 해요.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지만 ‘소울메이트’나 ‘백번의 추억’ ‘대홍수’를 통해 사랑을 베푸는 인물을 연기한 것 같거든요. 저도 모르게 그런 시나리오가 끌렸던 것도 같아요.”</p> <p contents-hash="2b37d8bf076287a2d07b33c49f199bc48f99a8dee270bb1231fe191c56f51c58" dmcf-pid="QkzoCNLxFR" dmcf-ptype="general">‘대홍수’는 난해한 시나리오와 호불호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공개 이후 70여 개 국이 넘는 곳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 영화가 됐다. 이런 작품의 서사와 주제가 받아들여지는 것도 신기하고 감사했다. 그리고 나아가 한 해 동안 다양한 인물을 연기해 ‘다미(多美)’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도 만족스러웠다. 그의 나이도 이제 완연한 서른. 앞으로의 배우 생활이 기대되기 마련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502c051d543030f418b631e8dbd1d8e6f74838711901368f4d9adb9f98e5bdb" dmcf-pid="xEqghjoMz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에서 구안나 역을 연기한 배우 김다미. 사진 UA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3/sportskhan/20251223150613351opzk.jpg" data-org-width="1200" dmcf-mid="f2CglAgR0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3/sportskhan/20251223150613351opz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에서 구안나 역을 연기한 배우 김다미. 사진 UAA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ef7bacc950bb29a62864fd25fe39e352591b415b676154b8af245f55a661de3" dmcf-pid="yzDF4ptW7x" dmcf-ptype="general">“배우로서 좋은 점은, 그때그때의 나이를 기록할 수 있다는 거예요. 지금의 제가 있듯, 내년에는 내년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기도 달라지고 생각도 달라질 텐데 그때 마음에 맞고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마음에서 나오는 연기가 가능할 거라 생각해요. 좀 더 성숙하고 30대 이상의 생활 연기를 보여주는 작품도 해보고 싶어요. 물에 빠지는 작품이요? 그건 좀 생각해볼게요.(웃음)”</p> <p contents-hash="fe02089c56e2d4869e537bba6a64ee0872507a8c68252203e25b8037e0e43ecc" dmcf-pid="Wqw38UFY3Q" dmcf-ptype="general">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청아, 남다른 아우라[화보] 12-23 다음 레드벨벳 웬디, 요즘 잘 나가네…연말 둘이서 보내고 싶은 여자 가수 1위 [TEN차트] 1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