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4억원’ 제1회 신한은행 세계기선전, 24일 첫발… ‘세계최강’ 신진서, 초대챔피언 조준 작성일 12-23 21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12/23/0000730588_001_20251223144513163.jpg" alt="" /></span> </td></tr><tr><td> 신진서 9단이 승리를 다짐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td></tr></tbody></table> <br> 바둑 신선들의 반상(盤上) 전쟁이 시작된다.<br> <br> 지난 8월 출범을 알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기선전이 드디어 포문을 연다. 32명의 프로기사들이 23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개막식으로 출발선에 서고, 24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본격적인 토너먼트 시작을 알린다. 오는 28일까지 8강전이 마무리되고, 준결승은 오는 29일 명동 로얄호텔에서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다음 해 2월 신한은행 본점에서 3번기로 개최된다.<br> <br> 신한은행 세계기선전은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뒤를 잇는 한국 주최 메이저 세계기전이다. 기선(棋仙)전이라는 이름대로 ‘바둑 신선들의 대회’를 표방해 세계 최고·최대의 대회를 꿈꾼다.<br> <br> 상금 규모부터 심상치 않다. 1년 단위로 개최되는 바둑 대회 중 가장 높은 우승상금(4억원)을 자랑한다. LG배, 삼성화재배의 3억원보다 1억원 많다. 바둑계 세계대회 중 최고 상금을 자랑하는 응씨배(40만달러·약 5억9000만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 대회는 4년 단위로 개최된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12/23/0000730588_002_20251223144513207.jpg" alt="" /></span> </td></tr><tr><td> 지난 8월 열린 신한은행 세계기선전 조인식에서 바둑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td></tr></tbody></table> <br> 화끈한 돈 잔치, 내로라하는 프로기사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민다. 한국은 국내 기사 랭킹 1~5위를 달리는 신진서·박정환·변상일·신민준·이지현 9단을 필두로 총 15명(국가시드 6명·선발전 통과자 8명·와일드카드 1명)의 기사가 나선다. 안방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초대 챔피언 영예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다.<br> <br> 주목할 이름은 역시 신진서다. 72개월 연속 국내 랭킹 1위로 역대 최장 기록을 쌓아가고 있고, 세계랭킹에서도 부동의 1위를 달리는 최강자다. 메이저 기전 통산 9회 우승에 빛난다. LG배(24·26·28회), 춘란배(13회), 삼성화재배(27회), 응씨배(9회) 등에서 꾸준히 정상에 올랐다.<br> <br> 이번 대회로 메이저 ‘V10’을 노린다. 지난달 열린 삼성화재배에서 충격의 16강 탈락을 남겼지만,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고지를 바라본다. 역대 메이저 최다 우승 순위표에서 이창호 9단(17회), 이세돌 9단(14회)에 이어 조훈현 9단과 공동 3위에 올라있는 신진서는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단독 3위 도약까지 겨냥한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12/23/0000730588_003_20251223144513320.jpg" alt="" /></span> </td></tr><tr><td> 신진서 9단이 대국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td></tr></tbody></table> <br> 난적들과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대항마는 중국 랭킹 1위에 빛나는 딩하오 9단이다. 올해도 변함없는 경기력으로 양밍배 우승, 삼성화재배 준우승 등을 빚었다. 지난 10월 신진서를 잡고 란커배 우승컵을 가져간 당이페이 9단도 쉽지 않은 상대이며, 지난해 응씨배 우승에 빛나는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도 다크호스다.<br> <br> 변수는 있다.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토너먼트가 단판 승부로 펼쳐지기 때문에 이변이 발생 확률이 높다. 게다가 속기전까지 예고됐다. 모든 대국이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선수에게 30분 및 추가시간 20초만 주어지기 때문에 시간에 쫓긴 실수 하나가 승부를 크게 가를 수 있다.<br> 관련자료 이전 아이티센글로벌-JPYC, 한·일 스테이블코인 '동맹' 12-23 다음 'LPGA 우승의 기쁨, 고향과 나눈다' 임진희, 제주 취약 계층에 1000만원 기부 1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