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권혁빈 '8조 재산분할' 후폭풍…통합법인 앞두고 지배구조 '안갯속' [더게이트 게임] 작성일 12-23 1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권혁빈, 지주사 지분 100%…분할 결과 따라 경영권 희석 가능성↑<br>-2026년 '통합법인' 출범과 맞물려 지배구조 최상단 흔들릴 수도 <br>-최태원·노소영 판례 이후 '비상장 주식 가치 산정'이 최대 분수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23/0000075340_001_20251223141110512.png" alt="" /><em class="img_desc">권혁빈 스마일게이트 CVO(사진=스마일게이트)</em></span><br><br>[더게이트]<br><br>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주 겸 최고비전책임자(CVO)와 배우자 간 이혼·재산분할 소송이 본격화된 가운데 그룹 차원의 경영 체제 전환과 맞물려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2026년 1월 1일부로 기존 그룹 구조를 정리하고 통합법인 체제 전환을 예고했으나, 이번 소송의 결과가 지배구조의 근간인 '지분율'을 흔들 수 있는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br><br>12월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지난달 12일 첫 변론기일을 열고 양측의 주장을 청취하며 본안 심리에 들어갔다. 이번 소송은 2022년 배우자 측이 이혼과 재산분할을 청구한 뒤 장기간 절차를 거쳐 법원의 판단 국면으로 접어든 사안이다.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나, 재산 규모와 파급력을 감안할 때 법조계와 재계의 관심이 동시에 집중되고 있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권혁빈 1인 지배' 사령탑에 닥친 최대 위기</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23/0000075340_002_20251223141110796.png" alt="" /><em class="img_desc">스마일게이트 대표 게임 ‘로스트아크 모바일’ 이미지(사진=스마일게이트)</em></span><br><br>이번 사건의 파급력이 큰 이유는 권 CVO의 독특한 지배구조에 있다. 권 CVO는 현재 그룹의 최상단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사 위주의 여타 대기업과 달리 외부 자본 유입 없이 성장해온 만큼, 법원의 결정에 따라 지분이 분할될 경우 권 창업자의 지배력이 희석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br><br>법원 감정 절차 등을 통해 거론되는 분할 대상 재산은 최대 8조원대에 이른다. 이는 국내 이혼 소송 역사상 최대 규모였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소송에 견줄 만한 수준으로, 분할 방식이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결정될 경우 경영권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br><br><strong><span style="color:#f39c12;">비상장 지주사 가치 산정, 최대 분수령 될 듯</span></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23/0000075340_003_20251223141110991.jpg" alt="" /><em class="img_desc">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재판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는 모습(사진=SK그룹)</em></span><br><br>재판의 핵심 쟁점은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기업가치 산정이다. 비상장사인 만큼 현금흐름할인법이나 유사 상장사 비교 방식 등이 거론된다. 최근 최태원·노소영 소송에서 비상장 주식의 가치 형성과 성장에 대한 배우자의 기여도가 폭넓게 인정된 판례는 이번 재판에서도 중요한 참고 사례로 작용할 전망이다.<br><br>배우자 측은 그룹의 성장성과 장래 수익성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권 CVO 측은 보다 보수적인 평가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의 판단은 단순한 재산분할 규모를 넘어, 향후 비상장 대기업 집단 관련 유사 소송의 기준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br><br><strong><span style="color:#f39c12;">'통합법인' 전환과 지배구조 재편 앞두고 악재?</span></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23/0000075340_004_20251223141111014.jpg" alt="" /><em class="img_desc">스마일게이트 본사 전경(사진=스마일게이트)</em></span><br><br>스마일게이트는 2026년 1월 1일부로 기존의 파편화된 그룹 구조를 정리하고 통합법인 체제를 출범할 계획이다. 이는 내부 거래를 단순화하고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br><br>다만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홀딩스 지분을 두고 소송이 장기화될 경우, 통합법인의 주주 구성이나 향후 기업공개(IPO) 등 중장기 전략 수립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한다. 통합법인이 출범하더라도 지분 소유권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대외적인 경영 안정성을 완전히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재편 이후에도 남는 사법 리스크, 과연 해결될까</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23/0000075340_005_20251223141111092.jpg" alt="" /><em class="img_desc">권혁빈 스마일게이트 CVO 이혼소송이 진행 중인 서울가정법원 청사 전경(사진=서울가정법원)</em></span><br><br>이번 소송은 비상장 대기업 집단의 경영 안정성과 지배 구조의 내구성 여부를 가늠하는 사례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의 판단은 스마일게이트 통합법인 체제 전환 이후에도 경영 안정성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br><br>물론 경영 체제 전환은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그 위에 얹힌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예고한 대로 2026년 통합법인 시대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서는 그 기초가 되는 지분 구조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br><br> 관련자료 이전 "K콘텐츠, '힙'함의 상징"…유현준 교수가 말하는 경계없는 OTT 시대 12-23 다음 안나 쿠르니코바, 44세에 '깜짝' 엄마 됐다... 전설적인 테니스 스타의 출산 소식에 팬들 환호 1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