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밟아줄게" 이혼 소송→휴식 선언 뒤 도발 멈추지 않은 토푸리아…사루키안·마카체프 진영 동시 반발 "가족 문제라더니 입 털고 있네" 작성일 12-23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3/0001955732_001_20251223135609167.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의 잠정 휴식 선언 이후 행보를 둘러싸고, 경쟁자들과 관계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br><br>개인적인 사정으로 당분간 옥타곤에 오르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에서도, 토푸리아가 연일 상대 파이터들과 그 진영을 자극하는 발언을 쏟아내자 반발이 커지는 분위기다.<br><br>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23일(한국시간) "일리아 토푸리아가 최근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라이벌들로부터 정면 반박을 받고 있다"며, 특히 이슬람 마카체프 진영과 아르만 사루키안의 반응을 집중 조명했다.<br><br>토푸리아는 개인사 문제를 이유로 휴식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웰터급 챔피언 마카체프와 그의 멘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그리고 라이트급 상위 컨텐더 사루키안을 향해 강도 높은 도발성 발언을 이어갔다.<br><br>그는 최근 스페인 매체 '엘도 베르단 MMA'와의 인터뷰에서 마카체프와의 잠재적인 맞대결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하빕의 이름까지 거론했다.<br><br>그는 "스탠딩에서 마카체프를 지배하고, 내가 맞혀야 할 지점에 세 네 번 정확히 타격을 준 뒤, 하빕 앞에서 그를 서브미션으로 끝내고 싶다"며 "만약 하빕이 앞으로 나온다면, 그의 머리도 기꺼이 밟아줄 것"이라고 말해 마카체프뿐 아니라 그의 팀 전체를 자극했다.<br><br>또한 사루키안에게는 "그는 이미 기회를 받았고, 그 기회를 거부했다. 모든 파이터는 팔이 아프고, 다리가 아프고, 온몸이 성한 날이 없다. 그래도 우리는 싸운다"면서 "아르만, 여기서 그냥 꺼져라"고 말하며 도발을 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3/0001955732_002_20251223135609229.jpg" alt="" /></span><br><br>이에 대해 가장 먼저 반응한 인물은 사루키안이었다.<br><br>사루키안은 과거부터 토푸리아의 휴식 결정에 의문을 제기해왔는데, 이번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설적인 비판을 남겼다.<br><br>그는 X(구 트위터)에 "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싸움을 쉬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렇게 많은 인터뷰를 할 시간은 있는 것 같다. 그냥 웃음거리로밖에 안 보인다"라고 적으며 토푸리아를 정면으로 겨냥했다.<br><br>사루키안의 반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토푸리아가 자신을 타이틀 경쟁에서 배제하려는 태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내며, 휴식 중인 챔피언이 계속해서 동급 파이터들을 언급하는 상황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br><br>이후 마카체프 진영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이 나왔다. 마카체프의 매니저 알리 압델아지즈는 토푸리아의 발언을 접한 뒤 X를 통해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br><br>압델아지즈는 "모두가 이 선수에게 가족 문제를 해결할 시간과 존중을 주고 있다. 그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그런데 아무 이유 없이 하빕, 이슬람, 아르만을 언급하며 공격한다. 싸우지도 않으면서 이런 말을 하는데, 사람들이 계속 이해해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br><br>토푸리아의 휴식 선언 이후에도 이어지는 도발성 발언에, UFC 라이트급과 웰터급에는 미묘한 긴장 구도가 유지되는 분위기다.<br><br>개인적인 문제를 이유로 타이틀 방어 시점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챔피언의 발언 하나하나가 경쟁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br><br>사진=Championship Rounds X / SNS<br><br> 관련자료 이전 'UFC 5초 KO→은퇴→양쪽 폐 이식'..."죽지 않는 게 목표" 벤 아스크렌, 사선 끝 살아 돌아온 여정 회고 "너무 아파서 하루 생각하기도 힘들었어" 12-23 다음 올림픽, 월드컵 등 스포츠 메가이벤트를 역사-문화적으로 해석하다...스포츠 에세이집 '지중해의 영감' 출간 1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