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80원대' 삼성·SK, 반도체 웃지만 투자 리스크 커졌다 작성일 12-23 4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MFRBM6b5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cbbca32c1b85764d834275a24a7b83d0d5c8414b7ff793c32ab6645c5850836" dmcf-pid="WR3ebRPK5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기 과천시 과천국립과학관 미래상상,SF관에서 웨이퍼가 빛을 반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과천=뉴스1) 황기선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3/moneytoday/20251223133206450dujj.jpg" data-org-width="1200" dmcf-mid="xLI7Yu3GG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3/moneytoday/20251223133206450duj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경기 과천시 과천국립과학관 미래상상,SF관에서 웨이퍼가 빛을 반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과천=뉴스1) 황기선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f057d9e946bcd66da37003134a788898d2c0b1e4bde362461a92e928bd9fdd3" dmcf-pid="Ye0dKeQ95J" dmcf-ptype="general">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넘어서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대규모 설비투자(CAPEX)를 앞둔 상황에서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경우 투자 부담과 불확실성도 함께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p> <p contents-hash="df1118088487b8d777327cba50ccb32b1ff67bcf39abdc794c3f3c8819a9c521" dmcf-pid="GdpJ9dx2Xd" dmcf-ptype="general">23일 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5% 상승할 경우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약 3653억원(지난해 말 기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국내 법인의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로, 이중 미국 비중은 31.8%에 이른다.</p> <p contents-hash="500389c8db0273bfe4be31e1cdc609e6864a2c6461ae63b10f127dc28954c92e" dmcf-pid="HJUi2JMVte" dmcf-ptype="general">미국 내에서 삼성전자 TV와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을 판매하는 법인(SEA)과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을 담당하는 법인(SSI)의 올해 1~3분기 매출도 69조원에 달한다. 제품 대금을 달러로 받는 구조인 만큼 환율이 오를수록 원화 기준 실적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달러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평가 가치 상승도 실적 개선 요인이다.</p> <p contents-hash="c8f60c12a295fa96ecb6966c7b3cee0d60816075ace7a0203f3a47963ee00809" dmcf-pid="XiunViRftR" dmcf-ptype="general">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삼성전자의 주당순이익(EPS)이 약 4% 증가한다는 분석도 있다. 전일(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481원으로 3개월 전 대비 6.3% 상승했다.</p> <p contents-hash="d6ba5eb056c137896de9e3bdab8a482392cc4f41a9eb2c042733986b0dd36710" dmcf-pid="Zn7Lfne41M" dmcf-ptype="general">특히 삼성전자의 주력 수출 품목인 메모리는 글로벌 달러 계약이 일반적이어서 환율 민감도가 높은 편이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촉발된 'D램 슈퍼사이클' 영향으로 메모리 사업부의 연간 순이익이 30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달러 강세 효과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p> <p contents-hash="8bba9982cdd6a695fc923a445f080180299c2821aab759a8b7cd2b17600204e1" dmcf-pid="5Lzo4Ld85x" dmcf-ptype="general">D램 비중이 전체 매출의 78%에 이르는 SK하이닉스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 말 기준 환율이 10% 상승하면 순이익 개선 효과가 6885억원에 이른다. 올해 1~3분기 미국 지역 매출만 45조원에 이른다. 지난 3분기에는 환율 상승에 따라 약 2100억원 규모의 외환 관련 이익이 발생했다.</p> <p contents-hash="e430b08ed4e7b6ff8a33729b25039b0f7fd215be43775feb7948951035ac8279" dmcf-pid="1oqg8oJ6HQ" dmcf-ptype="general">다만 환율 상승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삼성전자는 사업 부문별로 환율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고, 변동성이 커질수록 실적과 시장 전망을 예측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원화 약세가 장기화할 경우 국내 물가 상승과 소비 둔화로 이어져, 국내 판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전 부문에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d48a33b0ffaddedfe2d10aed89ae4d667d2a81eeeacb41335f6095ee2dd7ce93" dmcf-pid="tA2cMAgRGP" dmcf-ptype="general">반도체 산업이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원화 약세의 부담을 키운다.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 생산 거점 구축을 위해 2030년까지 총 370억달러(약 54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 시설 개선과 장비 반입을 위해 19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도 추진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패키징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데 38억7000만달러(약 5조700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p> <p contents-hash="b696e7f7173cb2ec264b8e1a2856c1b67cc681e09935012375da0bc007a2251e" dmcf-pid="FcVkRcaet6" dmcf-ptype="general">국내 투자 측면에서도 고가의 반도체 장비 수입 부담이 늘어난다. ASML의 차세대 노광장비인 '하이 NA EUV(High-NA EUV)'는 대당 가격이 약 3억7000만달러로 알려져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일 경우 한화로 약 5180억원이지만 1500원으로 오르면 약 5550억원까지 증가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하이 NA EUV' 장비를 2대 도입할 것으로 전해진다.</p> <p contents-hash="61f551519bd63b41fb862ee3c8e6e1f945426fcf23b25aebbcc3e41668a37334" dmcf-pid="3kfEekNdZ8" dmcf-ptype="general">업계 관계자는 "환율 변동으로 발생하는 이익 증가는 실질적인 경쟁력 개선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는 한계가 있다"며 "환 헤지 비용 증가와 불확실성 확대를 고려하면 변동성이 커질수록 기업 입장에서는 오히려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4dbc751f6744aaa07f5308840b919c71b05a3590d09b34ab34b707f925ed1b3" dmcf-pid="0E4DdEjJ14" dmcf-ptype="general">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KISTEP-KISTI, 국가 R&D 데이터 활용 고도화 ‘맞손’ 12-23 다음 기량발전상(MIP) 구연우, 한국 여자 에이스로 등극 [2025 테니스코리아 어워즈] 1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