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대홍수’ 혹평에 날 세웠다 “X까고 있다…매도할 작품 아냐” 작성일 12-23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WVd6giPU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d9d14df59dc76735eec852a048ec8a5588de93eeaba26a1998aa98693617291" dmcf-pid="KYfJPanQz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평론가 허지웅. 사진제공|채널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3/sportsdonga/20251223124844306ighl.jpg" data-org-width="1600" dmcf-mid="BL39u6V77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3/sportsdonga/20251223124844306igh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평론가 허지웅. 사진제공|채널A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8fd65d206c54c3642a2b790472fdd02ca1b7fb5bd3a085f273bdd76f613cfab" dmcf-pid="9G4iQNLxug" dmcf-ptype="general">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작가 허지웅이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를 향한 혹평에 대해 강도 높은 의견을 내놨다. </div> <p contents-hash="764cf16b82e65f9a1c3f4ca5aca5f99ec48e500931a091473374530a66e68b15" dmcf-pid="2H8nxjoM3o" dmcf-ptype="general">22일 허지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왜 영화 평론을 그만두었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언젠가 정리하고 지나가야겠다고 생각해 왔고, 이날이 그날인 것 같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5edc56282501b2cb243557f3b729de0717850e51faab96e83df877a7fd935c6f" dmcf-pid="VX6LMAgRUL" dmcf-ptype="general">허지웅은 영화 평론을 그만두게 된 계기로 아리 애스터 감독의 영화 ‘유전’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유전’을 “여태 만들어진 모든 오컬트 무비 가운데 1티어”라고 평가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혹평이 쏟아졌다고 회상했다. </p> <p contents-hash="94658c857e989b32218903a5fcbad9aa480bd6a8ea8a7cafa4773516cbbe05d4" dmcf-pid="fZPoRcaepn"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허지웅은 “대중의 생각과 이 정도로 괴리됐다면 내가 그만두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다”며 “아주 기본적인 층위에서 소통이 불가능하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시점을 기점으로 영화에 관한 직업적인 글쓰기를 완전히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0428ea957bff60a573c82dc1dd394f911a75e9d7f878cbf1aab53057e4fe8d71" dmcf-pid="45QgekNd7i" dmcf-ptype="general">허지웅은 이어 최근 극명한 호불호 반응을 낳고 있는 ‘대홍수’를 언급하며 “정말 X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표현했다. 그는 “하나의 작품을 감상하는 데 체감되는 비용이 제로에 수렴하는 시대”라며 “시작하자마자 관객의 도파민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콘텐츠는 외면당하거나 저주를 감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 <p contents-hash="aa10f0e06a81e324cda203ab7f398a4360d96779bcb485a7f04e03297111a414" dmcf-pid="8pJkosDgUJ" dmcf-ptype="general">또한 “영화는 클릭 몇 번이면 볼 수 있는 대상이 됐고, 사람들은 이야기의 비용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애원하던 태도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세대가 자초한 결핍에 대해 고소하다는 쪽”이라고 날을 세웠다. </p> <p contents-hash="6577871d93c2a794bfe20fb67dee14581c378007b4a9885f891820f33f87d0e9" dmcf-pid="6UiEgOwa7d" dmcf-ptype="general">허지웅은 “‘대홍수’가 그렇게까지 매도돼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주를 선택했다면 최소한의 논리는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혹평을 배달 플랫폼 리뷰에 비유하며 감정적 비난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p> <p contents-hash="e6611b4565ea7d26c0a5c8f9847b2a51a3ca672ab1e9f2dbd3a8d6a28da6d5e9" dmcf-pid="PunDaIrNue" dmcf-ptype="general">끝으로 허지웅은 창작자들을 향해 “그들은 당신에게 밥숟가락을 놓으라고 소리치지만, 당신이 고민한 시간의 천분의 일도 쓰지 않았다”며 “그만두지 않고 계속한다면 언젠가 칭찬하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p> <p contents-hash="0a28a44c362be60f1d3bd0ddc5974882ce164bfd3ac6ae76a7bc0b0ba11d4e79" dmcf-pid="Q7LwNCmjpR" dmcf-ptype="general">한편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의 생존을 건 인물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공개 이후 국내외에서 극명한 반응을 얻고 있다. </p> <p contents-hash="29b8b8d9b16733d1834c5544bf2a3a0352ed295002c3caefa944121dfbd9e58c" dmcf-pid="xzorjhsA0M" dmcf-ptype="general">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대홍수' 박해수 "故 이순재·윤석화 존경해…같은 시대 살아 영광" 12-23 다음 이시영, 이혼→노산에 “전남편 방문 NO, 첫째 아들 올 수 있는 조리원 골라”(뿌시영) 1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