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보다 AI가 편해요”…감정 착각의 함정, 英 UCL 연구진 경고 작성일 12-23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403XqUZv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a50e76b680edead2e29253012f41c80c445166d12962bbe080cc22cf3e2dd7" dmcf-pid="KPuU1Kztl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공지능(AI) 탑재 로봇과 사람. 아이클릭아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3/dt/20251223102406674kbhw.jpg" data-org-width="640" dmcf-mid="3vcALmEol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3/dt/20251223102406674kbh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공지능(AI) 탑재 로봇과 사람. 아이클릭아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ea3eb7b77d0b5af988bc4561134307778ced20e94d857be1b3191a27820c213" dmcf-pid="9Q7ut9qFyk" dmcf-ptype="general"><br>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공지능(AI) 챗봇과의 대화가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마음 상담’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러나 일부 의료진과 연구자들은 이 현상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AI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사람과 관계를 맺는 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p> <p contents-hash="523213c74635d1972448dc0fa4dcecbe9c41f3e2f7ebdbbb68f8f15fb89e6c1a" dmcf-pid="2xz7F2B3hc" dmcf-ptype="general">23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일부 젊은이들이 외로움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AI 챗봇에 정서적으로 기대고 있다”며 “이런 습관이 장기적으로는 실제 인간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AI가 사람 사이의 소통을 돕는 보조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친구나 가족을 완전히 대신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p> <p contents-hash="c9b4f7500c50de31a67c16e8d27d5dece0ae1e4e42284a727e6b0e29acf240b6" dmcf-pid="VMqz3Vb0SA" dmcf-ptype="general">현재 챗GPT를 포함한 주요 AI 챗봇은 전 세계적으로 매주 수억명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대화를 나눌 상대가 필요해서’ ‘위로받고 싶어서’ 챗봇을 찾는 이용자도 적지 않죠.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여러 나라에서 심각해지는 ‘외로움 문제’와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2846872be6f138f55625c1f3613f826fd95b59d08fac83c0522305534d289cbb" dmcf-pid="fRBq0fKpSj" dmcf-ptype="general">문제는 AI 챗봇이 언제나 친절하고 지치지 않으며 사용자의 말에 반박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연구진은 “AI는 늘 공감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인간처럼 깊이 이해하거나 감정을 나누는 존재는 아니다”라고 지적합니다. 또 “사람들이 이런 존재와 감정적 유대를 맺는 데 익숙해질 경우 현실 속 관계가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p> <p contents-hash="64dd334adfcd55eee55fdca28564380886195853f1b312cb5576bacd731de8e8" dmcf-pid="4ebBp49USN" dmcf-ptype="general">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한 조사에서는 챗봇 사용 시간이 많을수록 외로움을 더 크게 느끼고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조사에선 청소년 10명 중 1명이 “AI와 대화하는 것이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보다 더 편하다”고 답했으며 3명 중 1명은 중요한 고민을 사람보다 AI와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p> <p contents-hash="f86b804f59e807d89e2cacdd1aa39292bf1b480d724041e605a3efed80a76e3e" dmcf-pid="8dKbU82uCa"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특히 챗봇을 ‘친구’처럼 여기거나, 중요한 결정을 AI에게 맡기기 시작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런 경우 사회적 고립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의료진 역시 상담 과정에서 환자의 AI 사용 습관을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실제 사람과의 소통을 늘릴 수 있도록 조언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p> <p contents-hash="ec57a8b41135724015f2eb878eb7bdda6fd12dbaab569c1e6d053b5f3c8c372f" dmcf-pid="6J9Ku6V7Tg" dmcf-ptype="general">안타까운 사례도 있습니다. 최근 해외에서 한 청소년이 AI 챗봇과 깊은 관계를 맺은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알려지며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AI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이용자 보호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d51726e5afe61ed162aa17347c3f4e967c598f09b2ae88c422845113e62ea759" dmcf-pid="Pi297PfzWo"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AI는 외로움을 잠시 잊게 해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진짜 위로와 공감은 결국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나온다는 것이죠. 가족과 친구, 이웃과의 짧은 대화 한 번이 생각보다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때입니다.</p> <p contents-hash="9d3e0522a3366553ba0c75cc7b7bc1b7612d00f855c73a9267e67f346ae7e95f" dmcf-pid="QnV2zQ4qvL" dmcf-ptype="general">양호연 기자 hyy@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ETRI,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7년 연속 최다 선정...누적 170건 달성 12-23 다음 대한수영연맹 경영 국가대표 김준우, 호주 퀸즐랜드 선수권 자유형 1500m 1위 1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