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미' 서현진, 폼 죽은 멜로 드라마 살릴 수 있을까 작성일 12-23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JTBC '러브 미' 통해 장률과 멜로 호흡<br>송중기·이정재·박서준, 안방극장 로맨스 장르 고전<br>멜로 장인 서현진, 흥행 기록 이을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oDxz5GhL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7fe5f016ba3cb1a0440351e62b51ab936af6ff74ae240c06f60fdb2aa788bbb" dmcf-pid="1gwMq1Hle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장률(왼쪽), 서현진이 18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3/hankooki/20251223092636532eeie.jpg" data-org-width="640" dmcf-mid="4RCnVUFYJ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3/hankooki/20251223092636532eei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장률(왼쪽), 서현진이 18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a00d591aeb4b5a4f41db37899add6d288ab565800d4a75ff3c7e38194bffb4a" dmcf-pid="tarRBtXSJl" dmcf-ptype="general">자타공인 멜로퀸 서현진이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JTBC 금요드라마 '러브 미'로 정통 멜로 전면에 나서며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그의 복귀로 한동안 주춤했던 안방극장 로맨스 장르에 다시금 숨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p> <p contents-hash="d80d83bf1cbd3110488c94bd2de6faacc14d2d05d019d3366d794d246d8fb41c" dmcf-pid="FNmebFZveh" dmcf-ptype="general">지난 19일 첫 방송된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어서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웨덴 원작자 요세핀 보르네부쉬가 창작한 동명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은중과 상연' '사랑의 이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을 통해 일상의 감정선을 따뜻하게 포착해온 조영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서현진, 유재명, 이시우, 장률, 윤세아, 다현 등이 극을 채운다.</p> <p contents-hash="74994d9a7d11f7e74c20f95fbe1487ff21be418a05469f5c4b54be282cea77b4" dmcf-pid="3jsdK35TiC" dmcf-ptype="general">극을 이끄는 서현진은 남부러울 것 없는 일상 속에서도 깊은 외로움을 방치해 온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 일상을 살아내지만 엄마를 잃은 상실감으로 마음 한편에 큰 공허를 떠안고 있는 인물이다. 준경은 새로운 사랑을 만나며 상실의 아픔을 조금씩 회복하고 그동안 외면한 채 살아왔던 감정들을 마주하며 한 발씩 나아간다. 엄마를 잃은 슬픔과 새로운 사랑을 통해 회복해가는 과정을 서현진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으로 표현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098910640f87ca421728efcc5ab21edd95dfe1ee4b970394579a3367d203ac02" dmcf-pid="0AOJ901yMI" dmcf-ptype="general">서현진의 안방극장 출격에 어느 때보다 시선이 집중된다. 최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들이 줄줄이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예전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명실상부 로맨스 장르에서 활약해온 배우 송중기와 천우희가 호흡을 맞춘 JTBC '마이 유스'는 두 배우의 화제성에 비해 낮은 시청률 속에 조용히 막을 내렸다. 닐슨코리아 기준 1회에서 기록한 2.9%가 최고 시청률이었으며 이후 1%대까지 떨어지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글로벌 배우 이정재와 임지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tvN '얄미운 사랑' 역시 초반 주목도와 달리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으며, 박서준과 원지안의 로맨스를 내세운 JTBC '경도를 기다리며' 또한 3%대 시청률에 머물며 고전 중이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5ad18d28d2eec5c0f917e39963f8eb37cf981556052d9353ef6d41df86784cc0" dmcf-pid="pkCnVUFYLO"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308106e3676f6af1083fc749bdd9ba8ec10f6b7798b408d27ba0c4c885fcf026" dmcf-pid="UEhLfu3GRs" dmcf-ptype="h3">시들해진 멜로에 대한 관심, 서현진이라면 다를까</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e46edc8f10ca96617ef1a45b2b20cbed1e43434a6e48f3a3a6dbbaad48a8774" dmcf-pid="uDlo470HR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서현진이 안방극장 복귀작 JTBC 드라마 '러브 미'를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JTBC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3/hankooki/20251223092637966mqli.jpg" data-org-width="640" dmcf-mid="ZtYcM9qFd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3/hankooki/20251223092637966mql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서현진이 안방극장 복귀작 JTBC 드라마 '러브 미'를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JTBC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5cabd9deb2bf9e39e4e21de057a8aeabb846a040b6b390546fce3a3efa043c3" dmcf-pid="7wSg8zpXer" dmcf-ptype="general">휴먼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멜로가 우세했던 안방 극장에 변화가 일었다. 범죄, 스릴러, 판타지 등 장르물이 주도권을 쥐었고 속도감 있는 전개와 자극적인 설정, 개성 강한 캐릭터 플레이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에게 잔잔하고 깊이 있는 멜로는 쉽게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다. 스타 캐스팅이나 감정 서사만으로 승부를 보기에는 한계가 분명해진 것이다. </p> <p contents-hash="1499becaa473c39f00ce99ac87e7043f6a0bc35aed6b8e090d7b2b58dca7e610" dmcf-pid="zrva6qUZLw" dmcf-ptype="general">로맨스 장르 자체의 위기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최고 시청률 17.1%를 기록하며 화제 속에 막을 내린 tvN '폭군의 셰프'는 국내는 물론 OTT 플랫폼을 통해 해외 팬덤까지 형성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채민과 임윤아의 로맨스는 설렘을 유발했고 단순한 사랑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판타지적 설정이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장르적 장치를 결합하거나 독특한 설정을 더한 로맨스는 여전히 주목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시청자들은 익숙하지만 새로운 변주를 원하고 있다.</p> <p contents-hash="0c9aff123e071985faa2360d6c4d21a4720fb06aa76b9f335c993aaa7d8a85b0" dmcf-pid="qmTNPBu5LD" dmcf-ptype="general">서현진의 '러브 미' 또한 이러한 차별점을 내세운다. 서현진은 지난 18일 '러브 미'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지금까지의 멜로와는 달랐다. 이성간의 사랑을 넘어서 가족, 자기 성장을 이루는 이야기에 끌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사랑의 시작과 끝을 다루는 단순한 로맨스에 머무르지 않고 관계 속에서 상처를 마주하고 자신을 이해해가는 인물들의 성장 서사를 중심에 둔다. 남녀의 사랑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서사의 중심에는 가족과 개인의 성장이라는 보다 깊은 메시지가 자리한다. 사랑을 통해 인물이 변화하고 관계를 통해 자신을 재정의해가는 공감형 멜로다. </p> <p contents-hash="856d8da81c3b02985f674d1acc504ff14a1c66a10b4a8f4d984b3af072f270c3" dmcf-pid="BsyjQb71eE" dmcf-ptype="general">그동안 서현진은 '사랑의 온도' '너는 나의 봄' '왜 오수재인가' 등을 통해 멜로 퀸이라는 타이틀을 공고히 다졌다. 사랑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적인 면모부터 상처를 극복하며 단단해지는 과정까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를 울고 웃게 만들었다. 특히 일상적인 대사와 미묘한 표정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그의 연기는 멜로 장르에서 유독 빛났다. 그렇기에 '러브 미'에서 보여줄 서현진의 또 다른 멜로에 기대감이 커진다. </p> <p contents-hash="e4cb579644280702e24c29818a43d0ddf38a96e33c7426482cbbb20e9ef5b9eb" dmcf-pid="bOWAxKztnk" dmcf-ptype="general">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윤미래, 겨울 싱글 ‘숨’ 23일 발매…타이거JK와 작사·작곡 12-23 다음 ‘노엑싯게임룸’ 지옥의 보드게임 돌입 1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