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백기, 아쉽지도 무섭지도 않았다" 배우 강태오 [인터뷰] 작성일 12-23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지난 20일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시청률 6.8% 종영<br>강태오·김세정 열연에 매회 이어진 호평<br>"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 열심히하면 기회 온다고 믿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SbAxKztJ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1749d78ab65ccae01a759601b2294f45e44ad8250e9025d6e4580c22a240413" dmcf-pid="uvKcM9qFn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강태오가 MBC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맨오브크리에이션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3/hankooki/20251223092725073fdgd.jpg" data-org-width="640" dmcf-mid="3lgwJ49Ui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3/hankooki/20251223092725073fdg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강태오가 MBC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맨오브크리에이션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d7e2fcfb0f75c8aa84c1adc199edd211a593b633e8141e3e4d8164676fbe068" dmcf-pid="7T9kR2B3RD" dmcf-ptype="general">배우 강태오가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6년 만에 도전한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p> <p contents-hash="a0516bf9d26e4002cb01afd8e33777e15f4e3006667e9d39c9cd0d9c9a47bb8c" dmcf-pid="zy2EeVb0eE" dmcf-ptype="general">지난 20일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이하 '이강달') 최종회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이강달'은 하루아침에 몸이 뒤바뀐 왕세자 이강(강태오)과 보부상 박달이(김세정)의 위험천만한 왕실 생존기와 애틋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사극에 영혼 체인지라는 장치를 더해 재미를 높였고, 극을 이끈 강태오와 김세정의 케미스트리가 드라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본지와 만난 강태오는 "오랜만에 도전한 사극이라 걱정이 앞섰다"며 "이전에 보여드렸던 모습보다 더 나은 연기를 선보여야 한다는 부담도 컸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51cb772fdd2e2bf24a5db2be9a5c089dae7e89a723756f0994f009132e24222" dmcf-pid="qWVDdfKpek" dmcf-ptype="general">'이강달'은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K-사극 특유의 미장센에 로맨틱 코미디의 빠른 호흡을 더하며 론칭 직후부터 글로벌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는 열풍을 일으켰고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홍콩 등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강태오는 "이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는 걸 체감한다. 정말 글로벌한 시대인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해외 시청자들이 한국 작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점도 감사하고 사극을 통해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어 더욱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p> <p contents-hash="898bfad5ae1786eabf4866d72f76a0a4bfd8ed45083f6b338b9544b40d65fb61" dmcf-pid="BYfwJ49Uic" dmcf-ptype="general">'이강달'은 강태오가 2019년 방영된 KBS2 '조선로코-녹두전' 이후 6년 만에 다시 도전한 사극이다. '녹두전'에서 차율무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사극이 퍼스널 컬러"라는 평가를 얻었다. 강태오는 "'이강달' 촬영 전 '녹두전' 클립을 다시 보며 연구했다"며 "확실한 비교 대상이 있다 보니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됐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e1c21950659a1055ac1bdcc461ef45ff4584ecc8c5c1e6cbb1108de99e32a945" dmcf-pid="bG4ri82uRA" dmcf-ptype="general">고민 끝에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서사가 깊고 여운이 강했다"며 "사극에 영혼 체인지라는 소재가 더해져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모로 쉽지 않았지만 사극만의 매력은 분명하다. 평소 한복을 입을 기회가 많지 않은 데다 세트장이 주는 힘도 크다"고 부연했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079938acfb26277c410746484f136ec9dde558d8eb553125438c8684c79c8a3" dmcf-pid="KH8mn6V7ej"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d1386903bd5fa840b896098e1666dbda77f4ca1fd70b89e2de8097df360a67e4" dmcf-pid="9X6sLPfziN" dmcf-ptype="h3">"김세정과 영혼체인지, 촬영 없는 날엔 통화하고 메시지… 습관까지 캐치하려고 했다" </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9240291da5b9792f8d33ec167a3f0b70d819fcdad5e71fd1902b51eb12ea2ef" dmcf-pid="2ZPOoQ4qi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강태오가 MBC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통해 연기호흡을 맞춘 김세정을 극찬했다. 맨오브크리에이션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3/hankooki/20251223092726500lclx.jpg" data-org-width="640" dmcf-mid="pQs7YOwan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3/hankooki/20251223092726500lcl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강태오가 MBC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통해 연기호흡을 맞춘 김세정을 극찬했다. 맨오브크리에이션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b931ec696a9d3d9e6cad71ca989bd9297c3cbfefcc71e588547032e401a5931" dmcf-pid="VmpnVUFYJg" dmcf-ptype="general">강태오와 김세정은 영혼이 바뀐 극중 설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서로의 연기를 면밀히 관찰하며 소통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강태오는 "연기뿐 아니라 강이와 달이를 확실히 다르게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려웠다"며 "촬영을 쉬는 날에도 통화나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대사를 녹음해서 보내주거나 읽어주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정 씨는 '시크릿가든'의 하지원 선배에게 직접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더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802c7bbdcf41cbfee77bf66980a3459b336caea8ddbb44d29fcce682b0067645" dmcf-pid="fsULfu3Geo" dmcf-ptype="general">강이와 달이를 오가는 강태오의 연기는 '이강달'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그는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강이를 연기하다가 달이의 사투리가 튀어나온 적도 있었고 후반부로 갈수록 오히려 달이를 연기하는 게 더 편해졌다"며 웃었다. 이어 "세정 씨가 연기할 때 눈을 많이 쓰는 편인데 그 부분을 참고했고 조선시대 여성들의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바지를 입고도 치마를 들고 걷는 동작을 넣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16aecfd281d82018d5400b8a3627d825522dd33f2ac70408df95ee292bc7037" dmcf-pid="4Ouo470HeL" dmcf-ptype="general">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드라마의 가장 큰 강점이다. 2025 MBC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러브라인은 큰 호응을 얻었다. 강태오는 "(수상한다면) 기분은 좋지만 김칫국은 마시지 않으려 한다"며 "강이와 달이를 좋아해주신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378266d74620b9c0e62113f91698a61d8f0126c34e43ba45e24966915928222" dmcf-pid="8I7g8zpXnn" dmcf-ptype="general">김세정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배우"라며 "작품과 캐릭터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옆에서 많은 걸 배웠다"고 극찬했다.</p> <p contents-hash="b93ce9b1fd9aab79d1f843eec4d0ef076d37b168182b76849f1498a9defc7240" dmcf-pid="6Cza6qUZii" dmcf-ptype="general">강태오는 2022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주목받은 직후 군 입대로 공백기를 가졌다. 그는 "아쉽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개인적으로 공백을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며 "열심히 하면 다시 기회가 올 거라 믿었고 다행히 전역 직후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e19878c6bf93f74837a25a4d9855cb33187e2be09e04e1a3e525340abc31eb3" dmcf-pid="PhqNPBu5nJ" dmcf-ptype="general">복귀작이었던 tvN '감자연구소'에 대해서는 "시청률과 별개로 인복을 확인한 작품"이라며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했고 스스로를 성장시켜준 경험으로 남았다"고 돌아봤다.</p> <p contents-hash="3deb9a9647cb664333cbb410d8d2caca37735c5a1f627a54340b6014bd0a14a4" dmcf-pid="QlBjQb71dd" dmcf-ptype="general">끝으로 '이강달'이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 어떤 작품으로 남을지 묻자 그는 "배우로 활동한 지 10년이 됐다"며 "연기력뿐 아니라 현장에서의 태도와 언행 역시 작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태오보다 이강으로 불렸던 시간들이 소중하다. 앞으로도 캐릭터로 기억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0c0f1f8031955824afc08df63c759fb009ae53f6b59e2a852c82f4181f45be7d" dmcf-pid="xSbAxKztRe" dmcf-ptype="general">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교만 경계했는데 참담” 김장훈…왜 신부얼굴 노출했나? 12-23 다음 ‘히든FC’ 김성주→이근호, 소감 공개 1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