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롤모델 같은 존재"…라이벌들이 말하는 '최강' 안세영 작성일 12-23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2/23/0001318487_001_20251223084707460.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안세영</strong></span></div> <br> "안세영 선수는 항상 모든 나라 선수에게 롤모델 같은 존재입니다." (세계랭킹 2위 왕즈이)<br> <br> "안세영처럼 공격과 수비가 모두 강한 선수는 도대체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골치가 아픕니다."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br> <br>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은 한국 배드민턴에는 보물 같은 존재이자 코트 위 적수로 만나는 선수들에게는 마치 괴물 같은 상대입니다.<br> <br> 내로라하는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한 '왕중왕전'인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도 안세영의 기량은 단연 독보적이었습니다.<br> <br>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끝난 월드투어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안세영과 맞붙어 패한 왕즈이(중국)는 속상함을 참지 못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펑펑 눈물을 쏟았습니다.<br> <br> 믹스트존을 관리하는 BWF 관계자가 "왕즈이를 오래 봐왔지만, 이렇게 속상해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당황해할 정도였습니다.<br> <br> 왕즈이는 결승전에서 무려 1시간 36분간의 혈투 끝에 안세영에게 1-2(13-21 21-18 10-21)로 패했습니다.<br> <br> 절치부심한 듯 어느 때보다도 더 치열하게 대적한 왕즈이였지만, 결국 승부처인 3게임에서 주도권을 내주고 안방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br> <br> 이로써 왕즈이는 올해에만 안세영에게 8전 8패를 당해 끝내 '공안증'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br> <br> '공안증'은 중국 언론과 팬들이 안세영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중국 배드민턴계의 상황을 풍자할 때 쓰는 신조어입니다.<br> <br> 왕즈이는 경기를 마친 뒤 한국 취재진에게 "세계랭킹 1위를 오랜 기간 지키고 있는 안세영은 전 세계 여러 선수에게 분석 당하고 연구되고 있지만, 그녀는 코트에 설 때마다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이어 "안정감과 꾸준함, 스피드, 그리고 경기 운영 능력 면에서 항상 다른 선수들보다 한 수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br> <br> 안세영이 유독 약했던 일본의 야마구치도 최근 안세영을 상대하는 게 더 까다로워졌다고 인정했습니다.<br> <br> 지난해 야마구치와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한 시간을 훌쩍 넘겼던 안세영은 올해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추구하기 시작한 이후로 경기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br> <br> 올해 치른 여섯 번의 경기 대부분을 40분대에 끝냈고, 60분을 넘긴 경기는 없었습니다.<br> <br> 이번 준결승에서도 단 38분 만에 안세영에게 0-2로 완패한 야마구치는 경기를 마친 뒤 안세영의 매서운 성장세에 주목했습니다.<br> <br> 야마구치는 "예전에 안세영 선수는 수비가 더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공격에도 힘이 많이 붙었다. 저로서도 랠리를 하거나 수비하는 게 더 힘들어졌다"고 털어놨습니다.<br> <br> 이어 "만날 때마다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만큼 얻어가는 것도 많다"며 "그는 언제나 저를 도전하게 만들어 주는 훌륭한 선수"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관련자료 이전 [단독] '거짓 서약'하고 제 식구 국가대표 감독 면접 참여 12-23 다음 '27kg 감량' 윤정수, 롤스로이스 타고 결혼식 등장…강호동→유재석 황금인맥까지 [종합] 1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