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배드민턴 왕중왕전 제패한 셔틀콕 영웅들의 금의환향…안세영, 서승재-김원호, 이소희-백하나 모두 “지금의 기세 그대로 내년까지” 한목소리 작성일 12-22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12/22/0001243734_001_20251222203511433.jpg" alt="" /><em class="img_desc">세계 배드민턴 왕중왕전인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단식을 제패하며 역대 단식 단일 시즌 최다승(11승)에 성공한 안세영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미소짓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뉴시스</em></span><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12/22/0001243734_002_20251222203511471.jpg" alt="" /><em class="img_desc">세계 배드민턴 왕중왕전인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를 제패한 배드민턴 대표팀 선수들이 주먹을 쥐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서승재, 김원호, 안세영, 이소희, 백하나(왼쪽부터). </em></span><br><br>세계 배드민턴 ‘왕중왕전’에서 맹위를 떨치며 한국 배드민턴의 르네상스를 알린 셔틀콕 영웅들이 22일 밝은 표정으로 금의환향했다. <br><br>배드민턴 대표팀은 전날(21일) 중국 항저우에서 끝난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여자단식 안세영(23)과 남자복식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 여자복식 이소희(31)-백하나(25·이상 인천국제공항)가 금빛 낭보를 전했다. 전체 5개 종목 중 3개를 제패했다. 특히 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는 단일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11승)을 세우는 쾌거를 이뤘고 이소희-백하나는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br><br>지난달 호주오픈 우승을 통해 2023년 자신이 세운 단일시즌 여자단식 최다우승(9회)을 갈아치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왕즈이(중국)를 2-1로 꺾고 다시 한 번 정상에 섰다. 올해 치른 77경기(수디르만컵 포함)에서 73승을 수확, 승률 94.8%의 압도적 행보를 보인 그는 왕중왕전 우승상금 24만 달러(약 3억3600만 원)를 추가해 올해 총상금 100만3175달러(약 14억8600만 원)으로, 단일시즌 누적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br><br>안세영은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잘 마무리해 마음은 편안하다. 가장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왕즈이를 상대하며 근육 경련으로 어려움을 겪은 그는 “많이 뛰어 지쳐서인지 경련이 심했고, 힘을 줄 때마다 (쥐가) 올라와서 힘들었는데 다리는 괜찮다”고 몸상태를 설명했다. <br><br>여느 때보다 뜨거운 시즌이었지만 안주할 생각은 없다. 당장 내년 1월 말레이시아오픈부터 새 시즌을 맞는다. 9월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도 기다린다. 지난해 무릎, 발목을 다쳐 2개월간 강제 휴식을 취하기도 한 안세영은 “부상 위험을 줄이려 식단관리를 철저히 했지만 이젠 마음놓고 음식을 먹겠다”면서도 “짧은 휴식을 마치면 언제나처럼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전성기가 아니다. 노력하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최다승, 최고 승률을 계속 깨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br><br>1월, 2019년 이후 6년만에 김원호와 재결합해 절정의 궁합을 선보인 서승재는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내년에도 지금처럼 잘할 수 있을지 몰라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고, 이소희와 백하나는 “2연패는 상상조차 할 수 없어 정말 기뻤다. 지금의 기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br><br>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br><br> 관련자료 이전 수원FC와 함께한 청춘의 페이지 '호베네스' 17기 수료 12-22 다음 유니스, 타이난 콘서트 마치고 귀국 [TV10] 1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