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역사 새로 쓴 한국…진짜 전성시대는 지금부터 작성일 12-22 3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안세영 올해 여자단식 11관왕, 최다승·최고승률 등 기록 경신</strong>- 男복식 서승재-김원호도 11승<br>- 완벽한 세대교체 성공 평가 속<br>- 내년 아시안게임 최다 金 기대 <br><br>한국 배드민턴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5개 종목 중 3개 종목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8/2025/12/22/0000130006_001_20251222191519876.jpg" alt="" /><em class="img_desc">왼쪽부터 지난 21일 열린 배드민턴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 남자복식에서 정상에 오른 서승재(사진 왼쪽)-김원호. AFP 연합뉴스</em></span>한국은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막을 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단식과 남자복식에서 각각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우승했고, 랭킹 7위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도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br><br>‘셔틀콕 여제’ 안세영은 결승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게임 스코어 2-1(21-13 18-21 21-10)로 눌렀다. 62주 연속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안세영은 ‘진화하는 괴물’이다. 11번째 우승으로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과 역대 최고 승률(94.80%), 역대 최고 누적 상금액(100만3175달러)을 모두 경신했다. 안세영은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새 기록을 세우고 나니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밝혔다.<br><br>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석권한 안세영은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단식 선수 최초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는 한국 배드민턴 ‘전설’ 방수현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또 안세영은 내년 4월 중국 닝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이미 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을 모두 제패한 그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그랜드슬램’ 이라는 대기록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된다.<br><br>안세영은 “전성기는 ‘아직’이다. 다치지 않으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br><br>복식 조를 결성한 지 11개월 만에 11번의 우승을 합작한 ‘황금 콤비’ 서승재-김원호 조도 남자복식 신기록이자 안세영과 함께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의 주인이 됐다.<br><br>서승재-김원호 조는 결승전에서 랭킹 5위인 중국의 량웨이컹-왕창 조를 게임 스코어 2-0(21-18 21-14)으로 제압했다. 대회 내내 압도적 경기력을 보였지만, 사실 두 선수는 시합 전 기권을 고민했을 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대회를 앞두고 허리를 다친 김원호는 스매싱 등 백코트 플레이가 어려운 상태였다.<br><br>하지만 김원호는 올해 마지막 대회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일념으로 위험을 무릎쓰고 코트에 섰다. 김원호가 네트 앞에서 제 몫을 다했고, 서승재는 더 분발해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결국 두 선수는 대회 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배드민턴 역사 한 페이지의 주인공이 됐다.<br><br>서승재는 대회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원호가 끝까지 해보자고 해 저도 더 노력했다”며 “뛰다 보니 계속 이기더라. 버텨준 원호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김원호는 “(서승재)형이 평소보다 더 뛰어준 덕분에 우승했다”며 공을 돌렸다. 그는 “더 다치면 내년에 뛰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을 인지했지만,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며 “더 뛰어주는 승재 형을 보며 힘을 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br><br>여자복식의 이소희-백하나 조도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랭킹 5위)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11)으로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올해 초까지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다 슬럼프에 빠진 두 선수는 ‘한 수 위’라는 상대들을 연달아 제압하며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br><br>완벽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 배드민턴은 이제 내년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겨냥한다. 안세영을 중심으로 남녀복식과 혼합복식 등에서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인 5개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전력이라는 평가다.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의 잊을 수 없는 2025년…시즌 최다승+최고 승률+최다 상금→화려했던 ‘황제의 한 해’ [SS스타] 12-22 다음 김희철, 교통사고 후유증 밝혔다 "장애 판정에 슈주 탈퇴 생각도…" (희님) 1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