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이냐 박이냐, 그는 “가수 존박”…8년만에 ‘꿈처럼’ 콘서트 작성일 12-22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단독 콘서트 ‘꿈처럼’ 3회차 전석 매진<br>예능 이미지 대신 ‘공연형 아티스트’로<br>“다음 공연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eOAzptWS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2eda800abb4fae56fbc8d4129f4c8a3c493ac14b5d1525a359fded93bba8b1" dmcf-pid="fdIcqUFYT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존박 단독 콘서트 ‘꿈처럼’. 뮤직팜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2/kukminilbo/20251222183751261kgqj.jpg" data-org-width="1200" dmcf-mid="0P6oCmEoS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2/kukminilbo/20251222183751261kgq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존박 단독 콘서트 ‘꿈처럼’. 뮤직팜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5de094b5aaee176dc437b6eb2d8e90871878422e24268800d52c6fc9bb6761a" dmcf-pid="4UefSIrNhT" dmcf-ptype="general"><br>눈앞에 은하수가 펼쳐졌다. 앙코르 마지막 곡 ‘꿈처럼’이 흐를 때였다. 대형 미러볼에 반사된 빛의 조각들이 공연장을 별빛처럼 수놓았다. 끝나지 않을 꿈처럼 사랑의 순간이 영원히 이어지길 바란다는 노래의 가사와 같이, 그 순간 관객들은 꿈처럼 황홀한 그 순간이 영영 끝나지 않길 바랐는지도 모르겠다.</p> <p contents-hash="81bb33f1b117c9e29d5b4357b41089ae44fe64034d366e03f3ea5afb3538b8e5" dmcf-pid="8ud4vCmjWv" dmcf-ptype="general">가수 존박(37)의 단독 콘서트 ‘꿈처럼’이 19~21일 서울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열었다. 같은 장소에서 2017년 개최된 ‘모노(MONO)’ 공연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오랜 기다림에 시위라도 하듯 관객들은 약 7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매회 가득 채웠다. 존박은 “티켓이 열리자마자 매진될 줄은 정말 몰랐다”며 “여러분만큼 저도 오늘만을 기다렸다. 공들여 준비했으니 마음껏 즐겨 달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74400ffb8c721881950e2141476643dbb5e043fa84b0a36169007e973e74fde" dmcf-pid="67J8ThsAvS" dmcf-ptype="general">그의 본업은 역시 가수다. 그간 여러 예능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존이냐박이냐’ 등에서 펼쳐 보인 유쾌한 이미지는 잠시 내려뒀다. 뮤지션으로서의 진중함과 능수능란함으로 120분 공연을 이끌었다. 게스트나 특수효과, 대형 LED 스크린 영상 등 화려한 장치를 걷어내고, 풀밴드 라이브 연주와 그의 목소리만으로 공연을 채웠다. ‘공연형 아티스트’로 거듭나겠다는 선포와도 같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00250700fd1192062e62e902fce31c1ed5edc6cdac106c4b37972c142e21d5b" dmcf-pid="Pzi6ylOch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존박 단독 콘서트 ‘꿈처럼’. 뮤직팜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2/kukminilbo/20251222183752524qzdt.jpg" data-org-width="1200" dmcf-mid="pC6NSIrNl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2/kukminilbo/20251222183752524qzd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존박 단독 콘서트 ‘꿈처럼’. 뮤직팜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fa3ef794cdf687a32e7b26dac0e62e9cb46117ee2fd27ecc72a41bc3f91d558" dmcf-pid="QqnPWSIkCh" dmcf-ptype="general"><br>공연 내내 뇌리에 맴돈 단어는 ‘근사함’이었다. 뚜벅뚜벅 걸어 나와 스탠딩 마이크 앞에 서서 담백하게 노래하는 모습부터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는 몸짓, 매력적인 중저음의 목소리까지, 모든 것이 근사했다. 유니크한 음색은 존박 음악의 정체성이라 할 만하다. 그는 “방송도, 유튜브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내가 가장 많은 시간과 마음을 할애하는 건 음악”이라고 고백했다.</p> <p contents-hash="9758e968bbff9d259b21bfd2bdd58007911b2aadc600381a6f0ee8017bcb2057" dmcf-pid="xBLQYvCEhC" dmcf-ptype="general">셋리스트에는 지난해 발표한 11년 만의 2집 정규앨범 ‘PSST!’ 수록곡이 다수 포함됐다. 첫 곡 ‘블러프(BLUFF)’의 재즈풍 무대를 시작으로 ‘스키트(Skit)’ ‘올 아이 원트(ALL I WANT)’ ‘나이트크롤러(NIGHTCRAWLER)’ 등이 이어졌다. 존박은 “나답다는 생각이 드는 앨범”이라며 “꾸준히 쌓은 경험과 시간을 통해 비로소 내 색깔이 물씬 나는 음악을 만든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p> <p contents-hash="00d0a1bbd1a277456ce635bf08c18d3e9262ca50c8679302529ec51c84a7c01f" dmcf-pid="yw1TRPfzhI" dmcf-ptype="general">소속사 선배 김동률에게 선물 받은 곡 ‘왜 그럴까’와 ‘이게 아닌데’는 열렬한 호응을 끌어냈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노래를 만드는 게 꿈이었다”는 존박은 “의도 없이 진심을 담은 곡들을 청중도 알아봐 주시더라”며 자작곡 ‘섬바디 베터(SOMEBODY BETTER)’ ‘데이드리머(Daydramer)’ ‘같은 마음 다른 시간’을 연달아 불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e9bb343dcafa65b19c216956e14a87063c03e2138592b8adab3a952aa96259f" dmcf-pid="WrtyeQ4qS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존박 단독 콘서트 ‘꿈처럼’. 뮤직팜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2/kukminilbo/20251222183753781zwhu.jpg" data-org-width="1200" dmcf-mid="UPNl01Hll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2/kukminilbo/20251222183753781zwh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존박 단독 콘서트 ‘꿈처럼’. 뮤직팜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472d100a953b2c5627741e0f827196a3281d6506422411fe86317d8867d6427" dmcf-pid="YmFWdx8BWs" dmcf-ptype="general"><br>연말 공연답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도 준비했다. ‘러브 어게인(Love Again)’부터 ‘해브 유어셀프 어 메리 리틀 크리스마스(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산타클로스 이즈 커밍 투 타운(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더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으로 이어지는 캐럴 메들리를 선사했다.</p> <p contents-hash="ab5a68c9e1ac3ea19e5fb210503a1902d00a29aae37fd251fa8a8e4a9ddc3ad0" dmcf-pid="Gs3YJM6bvm" dmcf-ptype="general">“이 무렵에 제철인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방어, 그리고 존박.” 재치 있는 그의 호언은 과연 허언이 아니었다. 캐럴에 특화된 감미롭고도 따뜻한 목소리가 순식간에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그는 “내 꿈은 마이클 부블레처럼 매년 공연하는 것”이라며 “다음 크리스마스 공연 때는 2시간짜리 캐럴 메들리를 만들어 보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p> <p contents-hash="7a415a0bb8f164c267df328b82b81833d64e1768183d89ce6f6615c111b37d43" dmcf-pid="HqnPWSIkWr" dmcf-ptype="general">공연 막바지 히트곡 ‘폴링(Falling)’과 리드미컬한 곡 ‘비스타(VISTA)’ ‘스투터(STUTTER)’가 이어지며 객석의 열기는 더 달아올랐다. 대표곡 ‘네 생각’이 흐르자 떼창까지 흘러나왔다. 존박은 내내 더없이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오늘 공연이 연말을 보내는 여러분의 일상에 자그마한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다음 콘서트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거다. 머지않아 우리 다시 만나자”고 인사했다.</p> <p contents-hash="e4f805b86d6619bbb3527473173486829f7c194463de6f363420b736f15c3671" dmcf-pid="XBLQYvCECw" dmcf-ptype="general">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p> <p contents-hash="9dc629aead1b0eb7c26898f3ba58882ddfbf3cd27afa8f8eb161639c832621f8" dmcf-pid="ZboxGThDlD"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당구 서서아, 세계여자9볼선수권 우승…김가영 이후 13년 만 12-22 다음 '암투병 중 공구논란' 박미선, 발 빠른 사과로 논란 진화 "생각 짧았다" [핫피] 1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