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 수익' ML 수출 기업, '머니볼' 키움은 지속 가능한가? 작성일 12-22 2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ML 포스팅 이적료 누적 수입 700억 이상... 키움의 'ML 사관학교' 간판 뒤에 숨겨진 그림자</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22/0002499199_001_20251222173617326.jpg" alt="" /></span></td></tr><tr><td><b>▲ </b> 2025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에 이어 ML 계약까지 성공한 송성문</td></tr><tr><td>ⓒ 키움히어로즈</td></tr></tbody></table><br>'ML 사관학교'라는 평가를 받는 키움 히어로즈가 2023년 이후 3년 연속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성공했다. 올시즌 리그 최정상급 야수로 도약한 송성문(29)이 과거 김하성을 영입했던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2일, 4년 보장 1500만 달러(약 222억 원), 최대 4+1년 2100만 달러(310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br><br>이로써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포스팅을 통해 6번째 메이저리거를 배출하게 됐다. 한미선수계약협정에 의한 포스팅 규정에 따라 송성문 계약으로 구단이 받는 이적료는 최소 300만 달러(약 44억 원), 옵션이 모두 충족될 경우 최대 405만 달러(약 78억 원)까지 늘어난다.<br><br>키움 구단은 2014년 강정호(500만 달러)를 시작으로 박병호(1285만 달러), 김하성(552만 5000달러), 이정후(1882만 5000달러), 김혜성(250만 달러), 그리고 이번 송성문까지 포함해 이적료 수입 누적액이 최소 4770만 달러(약 706억 원)에 달한다. KBO리그에서 선수 이적으로만 이 정도 수익을 올린 것은 키움 히어로즈가 유일하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22/0002499199_002_20251222173617355.jpg" alt="" /></span></td></tr><tr><td><b>▲ </b> 히어로즈 구단의 역대 포스팅 성공 사례</td></tr><tr><td>ⓒ 케이비리포트</td></tr></tbody></table><br>모기업이 없는 키움 구단의 행보는 다른 구단들과 확실히 구별된다. 리그 정상을 우선 목표로 하는 대다수 구단들이 전력 보존을 위해 포스팅에 대체로 소극적인 반면 키움 구단은 ML 포스팅 제도를 수익 극대화를 위한 비지니스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br><br>MLB 구단들이 선호하는 요소인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과 주루, 적응력 등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웠다. 지난해 김혜성과 올해 송성문 계약은 그 전략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과거 강정호, 박병호, 이정후처럼 리그를 압도하는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유틸리티 야수로 활용 가능한 장점과 가성비가 높다는 점을 앞세워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냈다.<br><br>모기업 지원을 받는 타 구단과 달리 네이밍 스폰서 구단이라는 태생적으로 불리한 조건 속에서, 키움 구단이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ML 포스팅 수익 모델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에게 지속적으로 기회를 부여해 리그 정상급 선수로 키우고 ML 구단에 공급해 거액의 이적료를 받아 운영비를 확보한다. 최근 10여 년의 성과만 보면 분명 성공적인 비지니스 모델이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22/0002499199_003_20251222173617377.jpg" alt="" /></span></td></tr><tr><td><b>▲ </b> 최근 3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키움 히어로즈(출처: 2025 KBO 야매카툰 중)</td></tr><tr><td>ⓒ 케이비리포트/최감자</td></tr></tbody></table><br>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핵심 선수가 팀을 떠났지만 전력 보강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23년 이후 키움은 3시즌 연속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과거와 달리 확실한 대체 자원이 없는 상태에서 매년 반복되는 전력 유출로 인해 '승수 자판기'라는 혹평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키움 팬들 사이에서 피로감과 허탈감이 쌓이는 이유다.<br><br>무려 7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포스팅 누적 이적료가 대체 어디에 쓰인 것인지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막대한 이적료 수입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키움의 샐러리캡은 43억 9756만 원으로 9위인 NC 다이노스(약 89억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KBO는 2027시즌부터 적용하는 샐러리캡 하한액(60억 6538만원) 제도까지 도입했다.<br><br>모기업의 지원 없이 자체적인 생존 모델을 구축하고 상당한 이윤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키움 히어로즈는 프로 구단으로서 목표를 이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델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키움 히어로즈의 승리와 우승을 염원하는 팬의 존재를 잊어서는 안된다. 집중 육성한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구단의 자랑이 될 수는 있지만 그에 준하는 전력 보강이 없다면, 팬이라는 프로 스포츠 구단의 근간을 잃을 수밖에 없다.<br><br>[관련 기사] 크보 고등학교, 우등생과 열등생은 누구? [KBO야매카툰]<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span><br><br><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br> 관련자료 이전 대한체육회, 임원 징계 상급 단체가 관장…'셀프 징계' 막는다 12-22 다음 김흥국, '정치 손절'하며 회한의 눈물 "이런 추락 처음...방송·행사 다 끊겨" 1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