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1000 슬램’ 재도전…안세영, 말레이시아오픈서 대기록 향한 첫 발 작성일 12-22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12/22/0003683754_001_20251222152909989.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에서 정상에 오른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항저우=신화 뉴시스</em></span><br>“2026년에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br><br>‘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은 21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25·중국)를 꺾고 역대 남녀 배드민턴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11회)을 달성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런 글을 남겼다. 안세영은 “내년엔 더 많은 기록을 깨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br><br>안세영은 올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과 함께 역대 단식 선수 최고 승률(94.8%)과 최고 상금(100만3175달러·약 14억8570만 원)까지 달성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그는 내년엔 또 다른 기록 수립에 도전하겠단 각오다. <br><br>안세영은 내년 1월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을 시작으로 올 시즌 아쉽게 놓친 ‘슈퍼 1000 슬램’ 달성에 다시 도전한다. BWF 월드투어엔 세계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을 포함해 최고 등급인 슈퍼 1000 대회가 4개 있다. 올 시즌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과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BWF 역사상 첫 슈퍼 1000 슬램 달성을 노렸지만, 마지막 대회인 중국오픈 4강전 도중 무릎 상태 악화로 기권했다. <br><br>안세영은 내년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그랜드슬램’ 달성 도전에 나선다. 이미 올림픽(2024년 파리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정상을 차지한 안세영은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시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 안세영은 올 시즌 아시아선수권대회엔 허벅지 부상 여파로 참가하지 않았다.<br><br>내년 9월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2연패를 노린다. 직전 대회인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우승했던 안세영이 다시 정상에 오르면 한국 단식 선수 최초로 2연패를 하게 된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한국 단식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배드민턴 전설’ 방수현도 이루지 못한 꿈에 안세영이 도전하는 것이다. 안세영은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를 마친 뒤 “난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2025 경정, '뚜렷한 세대교체' '마지막까지 뜨거운 경쟁' 눈길 12-22 다음 ‘2025년 안세영에 8전 8패’ 랭킹 2위 왕즈이, 눈물 ‘펑펑’…“체력·에너지·정신력 못따라가” 1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