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은가누도 2R에 끝났는데! 6R 버텨낸 ‘유튜버 복서’, 조슈아가 전한 진심…“모자를 벗고 존경을 표한다” 작성일 12-22 23 목록 “모자를 벗어 존경을 표한다.”<br><br>앤서니 조슈아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제이크 폴과의 저지먼트 데이 ‘제이크 폴 vs 앤서니 조슈아’ 메인 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6라운드 KO 승리했다.<br><br>조슈아는 대단했다. 그 역시 세계 최강이라는 타이틀에서 조금 벗어난 시기의 복서였으나 여전히 최고의 펀치를 자랑했다. 폴의 끈질긴 레슬링(?), 그리고 ‘럭키 펀치’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천천히 압박했고 최고의 순간 강력한 펀치를 성공시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22/0001104163_001_20251222123012798.jpg" alt="" /><em class="img_desc"> 앤서니 조슈아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제이크 폴과의 저지먼트 데이 ‘제이크 폴 vs 앤서니 조슈아’ 메인 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6라운드 KO 승리했다. 사진=X</em></span>물론 만족은 없었다. 조슈아는 프랜시스 은가누를 2라운드 만에 ‘떡실신’시킨 강력한 펀치를 가진 남자다. 그런 그를 상대로 폴은 6라운드까지 버텼다. 1년 3개월 만에 복귀전은 분명 만족스럽지 않았다. 물론 그 과정에서 폴의 턱뼈가 두 군데나 골절됐지만 말이다.<br><br>조슈아는 경기 후 “나는 더 잘했어야 했다. 이긴 건 맞지만 성공은 아니다. 내 코치는 더 많은 걸 기대했고 나 역시 스스로 더 많은 걸 기대했다. 하지만 어쩌겠나.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제 이 경기는 과거일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22/0001104163_002_20251222123012862.jpg" alt="" /><em class="img_desc"> 조슈아는 경기 후 “나는 더 잘했어야 했다. 이긴 건 맞지만 성공은 아니다. 내 코치는 더 많은 걸 기대했고 나 역시 스스로 더 많은 걸 기대했다. 하지만 어쩌겠나.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제 이 경기는 과거일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AFP=연합뉴스</em></span>조슈아에게 있어 폴과의 경기는 큰 부담이었다. 모두가 승리를 기대했지만 ‘그냥 승리’가 아니었다. 그동안 여러 이슈를 만든 ‘유튜버 복서’를 박살 내는 그림을 기대했다. 심지어 조슈아가 질 거라고 한 전문가들도 있었다.<br><br>조슈아는 “정말 많은 게 걸린 경기였다. 압박이 컸고 기대도 컸다. 반드시 보여줘야 했다. 나를 의심하는 사람이 많았고 존중하지 않는 사람도 많았다. 압박이 엄청났다. 복싱 전체를 등에 지고 링에 오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br><br>그러면서 “나는 폴을 진지하게 대했다. 중요한 건 그가 나를 얼마나 진지하게 대했는지다. 난 복싱을 존중한다. 링에 오르기 전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 단 한 번의 실수도 대가를 치를 수 있는 곳이 바로 링이다. 폴에게도 공을 돌린다”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22/0001104163_003_20251222123012905.jpg" alt="" /><em class="img_desc"> 만약 조슈아가 패하거나 판정까지 이어졌다면 지금과 같은 영광은 없었을 것이다. 폴 역시 팬들의 반응을 이끌기 위해 존중 없는 모습을 보였을 수 있다. 조슈아 역시 “만약 폴이 나를 이겼다면 공개적으로 두들겼을 것이다. 지금 이 자리에 내가 아닌 폴이 있었다면 나를 완전히 찢어놨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오히려 존중을 보낸다”고 전했다. 사진=AFP=연합뉴스</em></span>만약 조슈아가 패하거나 판정까지 이어졌다면 지금과 같은 영광은 없었을 것이다. 폴 역시 팬들의 반응을 이끌기 위해 존중 없는 모습을 보였을 수 있다.<br><br>조슈아 역시 “만약 폴이 나를 이겼다면 공개적으로 두들겼을 것이다. 지금 이 자리에 내가 아닌 폴이 있었다면 나를 완전히 찢어놨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오히려 존중을 보낸다”고 전했다.<br><br>폴에 대한 찬사도 있었다. 조슈아는 “투지가 있었다. 마음가짐도 확실히 있었다. 나는 그 점에서 모자를 벗어 존경을 표한다. 첫째, 많은 파이터가 나와 링에 오르지 않으려고 했는데 폴은 올라왔다. 둘째, 그는 쓰러진 뒤에도 계속 일어나려고 했다. 그 점은 정말 인정해야 한다”며 “만약 폴이 이 스포츠에 열정을 이어갈 수 있다면 다시 돌아와 재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 어쩌면 2026년에 다시 이 경기장을 매진시킬 수도 있다. (저본타)데이비스가 될 수도 있고 (라이언)가르시아가 될 수도 있다. 누가 알겠나”라고 바라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22/0001104163_004_20251222123012945.jpg" alt="" /><em class="img_desc"> 폴에 대한 찬사도 있었다. 조슈아는 “투지가 있었다. 마음가짐도 확실히 있었다. 나는 그 점에서 모자를 벗어 존경을 표한다. 첫째, 많은 파이터가 나와 링에 오르지 않으려고 했는데 폴은 올라왔다. 둘째, 그는 쓰러진 뒤에도 계속 일어나려고 했다. 그 점은 정말 인정해야 한다”며 “만약 폴이 이 스포츠에 열정을 이어갈 수 있다면 다시 돌아와 재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 어쩌면 2026년에 다시 이 경기장을 매진시킬 수도 있다. (저본타)데이비스가 될 수도 있고 (라이언)가르시아가 될 수도 있다. 누가 알겠나”라고 바라봤다. 사진=REUTERS=연합뉴스</em></span>[민준구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콘텐츠 위해 나와 내 가족 위협했어"…유튜버 4명과 백스테이지서 패싸움→前 UFC 헤비급 챔피언 알롭스키, 입장문 발표 12-22 다음 한국 동계올림픽 도전사 한눈에…태릉국제스케이트장서 특별전 1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