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DHB컵, 베르기셔가 강호 멜중엔 꺾고 파이널4 진출 대이변 작성일 12-22 31 목록 독일 핸드볼의 ‘언더독’ 베르기셔 HC가 독일핸드볼협회(DHB)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멜중엔을 물리치고 쾰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br><br>베르기셔 HC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독일 부퍼탈의 UNIHALLE에서 열린 2025-26시즌 DHB컵 8강전에서 멜중엔(MT Melsungen)을 30-23(전반 12-9)으로 제압했다.<br><br>이로써 베르기셔는 구단 역사상 지난 10년 중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 파이널4 진출을 확정 지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22/0001104109_001_20251222094708179.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5-26시즌 독일핸드볼협회(DHB)컵 4강에 오른 베르기셔, 사진 출처 베르기셔</em></span>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골키퍼 크리스토퍼 루덱(Christopher Rudeck)이었다. 루덱은 경기 내내 신들린 선방 쇼를 선보이며 멜중엔의 공격진을 무력화했다.<br><br>게르다스 바바르스카스(Gerdas Babarskas)를 중심으로 한 베르기셔의 수비진은 60분 내내 높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멜중엔은 네 차례나 7m 드로 기회를 얻었으나, 루데크의 선방에 막혀 단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br><br>전반을 12-9로 앞선 채 마친 베르기셔는 후반 초반 잠시 위기를 맞았다. 공격에서 실책이 나오며 멜중엔에 13-12,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br><br>그러나 베르기셔는 흔들리지 않았다. 아론 세싱(Aron Seesing)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어 율리안 푹스(Julian Fuchs)와 니코 쇠틀레(Nico Schöttle)의 속공이 터지며 다시 16-12로 달아났다. 이후 쇠렌 슈타인하우스(Soren Steinhaus)의 강력한 중거리 슛과 노아 바이어(Noah Beyer)의 윙 공격이 폭발하며 멜중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br><br>베르기셔의 마르쿠스 퓌츠(Markus Pütz) 감독은 분데스리가와 인터뷰를 통해 “구단에 정말 위대한 날이다. 파이널4 진출이 아직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만, 우리는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수비와 루데크의 선방이 승리의 열쇠였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br><br>멜중엔의 로베르토 가르시아 파론도(Roberto Garcia Parrondo) 감독은 “베르기셔가 우리보다 훨씬 나은 경기를 했다. 공수 양면에서 모두 부진했다. 13-12까지 추격했을 때의 기회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라고 말했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봅슬레이 2인승 김진수팀, 월드컵 4차 대회 두 번째 경기 8위 12-22 다음 송해나 “축구하다 남친과 헤어졌다” 축구에 진심(히든FC) 1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