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호-서승재' 남자복식조, 배드민턴 2025 시즌 11회 우승 겹경사 작성일 12-22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5 남자복식 결승] 김원호-서승재 2-0 량 웨이 컹-왕 창</strong>여자단식 안세영이 챔피언 시상대에 오르고 약 2시간 뒤에 남자복식 결승도 끝나자 김원호-서승재 조는 라켓을 멋지게 돌려 던지며 시즌 열 한 번째 우승을 자축했다. 안세영이 세운 대기록과 당당히 동률을 이룬 것이다.<br><br>량 웨이 컹-왕 창 조가 첫 게임을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두 번째 게임은 비교적 싱겁게 끝나버린 것이다. 이렇게 한국 배드민턴 선수단은 이번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세 개(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 조, 여자단식 '안세영', 남자복식 '김원호-서승재' 조)나 따내게 됐다.<br><br>세계 배드민턴 남자복식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한국) 조가 21일(일) 오후 8시 40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 1번 코트에서 벌어진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5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량 웨이 컹-왕 창(랭킹 5위) 조를 40분만에 2-0(21-18, 21-14)으로 이기고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2025 시즌 11승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br><br><strong>왼손 에이스 '서승재'는 12승 금자탑</strong><br><br>첫 게임은 결승 분위기에 어울릴 정도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김원호-서승재 조가 침착한 헤어핀 포인트로 11-10 인터벌 숨고르기를 해야 할 정도로 량 웨이 컹-왕 창 조가 끈질기게 따라붙은 것이다.<br><br>이후 왼손잡이 에이스 서승재가 놀라운 이동 스매싱 포인트를 따내며 15-12로 달아나기 시작한 순간이 결정적인 갈림길이 되었다. 김원호가 침착한 수비로 왕 창의 포핸드 리턴 실수를 이끌어내 18-15를 만든 순간도 인상적이었다.<br><br>첫 게임 포인트 21-18은 량 웨이 컹의 어이없는 서브 폴트로 찍혀 나왔다. 마지막 게임에 쫓긴 량 웨이 컹-왕 창 조는 두 번째 게임에서 리턴 실수가 점점 늘어나는 바람에 점수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br><br>54회의 긴 랠리 끝에 나온 서승재의 절묘한 드롭샷 포인트(4-0)도 모자라 서승재의 포핸드 드롭샷이 네트 상단에 맞고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는 행운까지 따른 포인트가 9-1까지 만들었으니 량 웨이 컹-왕 창 조의 추격 의지는 예상보다 일찍 꺾이고 말았다.<br><br>왕 창은 첫 게임 량 웨이 컹처럼 또 하나의 서브 실수로 점수 차이가 5-14로 벌어지자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그래도 중국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량 웨이 컹-왕 창 조가 두 번째 게임 중반 기세를 올리며 14-17까지 따라붙었다.<br><br>김원호-서승재 조는 더이상 추격을 허용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내리 4포인트를 따내는 막판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김원호의 절묘한 백핸드 크로스 푸시 포인트(18-14)가 실질적인 우승 갈림길을 펼쳐 놓았고, 왕 창의 백핸드 리턴이 짧게 날아올 것을 예측한 김원호의 빠른 스매싱 포인트에 힘입어 19-14로 더 달아난 순간이 압권이었다.<br><br>21-14로 우승을 확인한 두 선수는 손가락으로 토끼 귀 모양까지 귀엽게 흉내내면서 단짝으로 만든 2025 시즌 11회 우승 대기록을 맘껏 자랑했다. 오래 전 중국의 복식 실력자들(남자복식 '리용보-톈빙이' 조, 여자복식 '거페이-구쥔' 조, 여자복식 '위양-왕샤오리' 조)이 갖고 있던 세계 배드민턴 복식 조 최다 우승(10회) 기록을 멋지게 갈아치운 것이다.<br><br>여자단식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1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시리즈) 우승을 시작으로 BWF 세계선수권 우승은 물론 이번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이르기까지 11회의 우승 대기록을 '김원호-서승재'조가 만든 것이다. 서승재의 경우 지난 2월 태국 마스터스(슈퍼 300시리즈)에서 진용과 짝을 이뤄 우승한 것까지 포함하면 12회 우승이라는 더 놀라운 성적을 자랑할 수 있게 되었다.<br><br>이번 대회 개최국 중국이 네 부문에서 결승에 올라왔지만 자국 선수들끼리 맞붙은 혼합복식 '펑 얀 제-후앙 동 핑' 조의 우승을 제외하고는 모두 2위에 머물러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시 유 치까지 결승에서 랭킹 8위 크리스토 포포프(프랑스)에게 0-2로 완패하는 바람에 그 충격이 더 컸다고 말할 수 있다.<br><br>이에 비해 한국 선수단은 이번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참가한 세 부문(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 조, 여자단식 '안세영', 남자복식 '김원호-서승재' 조)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기 때문에 중국 배드민턴 팬들이 부러워할 수밖에 없었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strong>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5 남자복식 결승 결과</strong></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12월 21일 오후 8시 40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 1번 코트)</span><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strong>김원호-서승재</strong> 조(한국, 1위) <strong>2-0</strong>(21-18, 21-14) <strong>량 웨이 컹-왕 창</strong> 조(중국, 5위)</span><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strong>김원호-서승재 조의 2025 시즌 남자복식 11회 우승 신기록</strong></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12월 <strong>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5</strong></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11월 구마모토 마스터스(슈퍼 500시리즈)</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10월 프랑스 오픈(슈퍼 750시리즈)</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9월 수원 코리아 오픈(슈퍼 500시리즈)</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9월 차이나 마스터스(슈퍼 750시리즈)</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8월 BWF 세계선수권대회</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7월 일본 오픈(슈퍼 750시리즈)</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6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시리즈)</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3월 전영 오픈(슈퍼 1000시리즈)</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3월 독일 오픈(슈퍼 300시리즈)</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1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시리즈)</span><br> 관련자료 이전 위성 종말의 시계는 지금 ‘충돌 2.8일 전’ 12-22 다음 "최저학력제X주중경기 금지X체육특기자" 체육인VS전 스포츠혁신위원들,뜨거웠던 첫 맞짱 토론의 의미[한국체육학회 심포지엄 지상중계] 1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