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벗어난 엔씨, 1500억 베팅…'글로벌 캐주얼 사업'으로 승부수 [더게이트 게임] 작성일 12-22 1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MMORPG 의존 탈피…모바일 캐주얼 게임, 차기 성장축으로<br>-'1500억원 투입' 리후후 인수로 북미·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br>-AI·데이터 플랫폼 기반 생태계 구축…'히트작 의존' 리스크 분산</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22/0000075319_001_20251222092013171.jpg" alt="" /><em class="img_desc">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사진=엔씨소프트)</em></span><br><br>[더게이트]<br><br>엔씨소프트가 '리니지'로 대변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시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1500억원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일 대형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br><br><strong>엔씨는 지난 12월 19일 공시를 통해 베트남 모바일 캐주얼 개발사 리후후 인수를 공식화했다. </strong>투자 규모는 약 1억385만달러(약 1534억원)로, 엔씨가 캐주얼 게임 분야에 투입한 단일 투자로는 최대 수준이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26년 1월 30일이며, 취득 후 지분율은 67%가 된다. 리니지 IP의 매출 변동성과 신작 공백 리스크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상황에서 구조적 체질 개선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MMORPG 한계 인식…'다작·고회전' 모델로 전환</strong></span><br><br>엔씨는 2024년 하반기부터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차기 성장축으로 설정하고 조직과 인력을 재편해왔다. <strong>지난해 8월 모바일 캐주얼 전담 조직인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하고, 글로벌 업계 전문가인 아넬 체만 전무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strong> 아넬 센터장은 트리플닷, 아웃핏7 등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유니콘 기업의 성장에 관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br><br>이는 대규모 개발비와 긴 제작 기간이 요구되는 MMORPG 방식과는 결이 다른 전략이다. 캐주얼 게임은 비교적 짧은 개발 주기와 빠른 시장 검증이 가능하고, 다수 타이틀 운영을 통해 성과를 분산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strong>엔씨가 '소수 대작'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다작·고회전 구조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strong>이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데이터·AI 플랫폼 전략, '운영사'로의 변신 시도</strong></span><br><br>엔씨소프트<strong> 전략의 핵심은 게임수 자체보다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strong>에 있다. 회사는 유럽 소재 기업의 게임 데이터 분석 및 라이브 운영 플랫폼 소프트웨어 영구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이를 자체 AI 기술과 결합해 사용자 확보(UA)와 라이브 운영 최적화를 하나의 구조로 통합하고 있다.<br><br>해당 플랫폼은 산하 개발사가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엔씨소프트는 슬로베니아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 인수를 통해 기술 및 시장성 검증(PoC)을 진행했으며, 내부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strong>단순히 게임을 만드는 개발사를 넘어, 게임 성과를 극대화하는 운영 전문 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strong>이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리후후·스프링컴즈 인수로 규모의 경제 실현"</strong></span><br><br>이번 리후후 인수는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캐주얼 전략을 단기간에 가시화할 카드로 꼽힌다. 2017년 설립된 리후후는 '매치 트리플 3D'를 비롯해 100여종의 게임을 출시하며 빠른 트렌드 대응력을 보여왔다. 2025년 기준 예상 매출액은 약 1200억원, 영업이익은 약 300억원으로 추산되며, 매출의 80% 이상을 북미와 유럽에서 창출하고 있다.<br><br><strong>국내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 스프링컴즈 인수도 병행했다.</strong> 스프링컴즈는 매년 4~5종의 신작을 출시하는 빠른 개발 주기가 강점으로, 2025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약 280억원으로 추산된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현재 추가적인 유럽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 인수를 협의 중"이라며 "<strong>2026년 초 모바일 캐주얼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strong>"이라고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개최국' 모로코, 네이션스컵 개막전서 코모로에 2대 0 승리 12-22 다음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와 최종계약…4년 총액 221억 규모" 1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