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8% 최고 승률' 안세영, 2025시즌 11회 우승 대기록 작성일 12-22 1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단식 결승] 안세영 2-1 왕 즈이</strong>골든(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이 배경음악으로 울려 퍼지면서 코트에 입장한 안세영은 챔피언십 포인트를 앞두고 왼쪽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아찔한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악물고 버텨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우뚝 섰다.<br><br>2019년 일본 남자 배드민턴의 전설 모모타 켄토가 세운 한 시즌 최다 우승(11회)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며, 73승 4패라는 놀라운 승률(94.8%)로 2010년 리 총 웨이(말레이시아, 92.75%), 2011년 린단(중국, 92.75%)이 나란히 세운 종전 기록도 가볍게 뛰어넘어 역대 최고의 배드민턴 선수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 것이다.<br><br>세계 배드민턴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1일(일) 오후 5시 40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 1번 코트에서 벌어진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 즈이(랭킹 2위)를 1시간 36분 접전 끝에 2-1(21-13, 18-21, 21-10)로 이기고 2023년 자신이 세운 10회 우승 기록을 뛰어넘어 시즌 11승 위업을 이뤘다.<br><br><strong>허벅지 부상으로 어렵게 이룬 챔피언십 포인트</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22/0002499089_001_20251222092612652.jpg" alt="" /></span></td></tr><tr><td><b>▲ </b> 배드민턴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의 시선은 늘 더 높은 곳을 향해 있다.여자 단식 역대 최다 우승과 최고 승률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순간에도 그는 "남자 단식 선수만큼의 경기력을 갖추고 싶다"는 원대한 목표를 내걸며 거침없는 성장의 욕심을 드러냈다. 우승 트로피 들어 보이는 안세영.</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첫 게임 중반 왕 즈이의 기세가 절정에 도달했다. 코트 구석구석을 노리는 안세영의 스트로크를 끈질긴 수비로 받아넘겨 8-4로 앞서간 것이다. 하지만 안세영의 배드민턴은 바로 그 때부터 시작한 듯 아슬아슬한 백핸드 언더 클리어로 9-8 역전 포인트를 만들어내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br><br>가벼운 점프 드롭샷 포인트(11-8)로 먼저 인터벌 숨고르기에 나선 안세영은 왕 즈이가 받아넘기기 힘든 포핸드 대각선 스매싱을 연거푸 꽂아 넣으며 19-13까지 달아나 우승 자신감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br><br>첫 게임을 21-13으로 가져온 안세영은 두 번째 게임에 접어들어 끈질기게 저항하는 왕 즈이의 기세에 눌렸다. 왕 즈이의 백핸드 크로스 앵글 헤어핀 포인트(9-7)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체력 부담을 느낀 안세영의 스트로크 실수도 눈에 띄며 21-18로 왕 즈이가 두 번째 게임을 가져갔다.<br><br>세 번째 게임 초반에는 왕 즈이가 끈질긴 수비로 버텼지만 안세영은 반 박자 빠른 포핸드 크로스 푸시 포인트로 8-5까지 앞서 나갔다. 이 기세로 11-6 인터벌을 만든 안세영은 박주봉 감독, 이현일 코치에게 왼쪽 허벅지 근육 통증을 알렸으면서도 침착하게 우승 포인트를 쌓아 나갔다.<br><br>오히려 빠른 중심 이동 실력으로 점프 직선 스매싱 포인트를 만들어 16-7로 달아나기도 했다. 정교한 헤어핀 포인트로 20-8 챔피언십 포인트 기회를 만든 뒤 네트 위에 떠오른 셔틀콕을 내려찍어 끝난 줄 알았다.<br><br>하지만 주심이 상대 코트에 있는 셔틀콕을 때린 것이라는 판정을 내려 안세영은 허벅지 근육 통증을 겨우 참으면서 1포인트를 더 만들어내야 했다. 21-10 실질적인 챔피언십 포인트는 안세영의 포핸드 대각선 하프 스매싱이었다.<br><br>이렇게 안세영은 2025년 1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시리즈) 우승부터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5에 이르기까지 총 11회 우승에 빛나는 놀라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왕 즈이를 상대로 2025년 여덟 번의 맞대결 전승 기록도 세웠으며 시즌 총 상금도 100만 US 달러(약 14억 8천만원)를 돌파한 최초의 배드민턴 선수가 됐다.<br><br>이제 안세영은 연말 휴가도 없이 새 해 1월 6일 말레이시아 부킷 잘릴에서 시작하는 2026 월드 투어 첫 대회 말레이시아 오픈(1월 6~11일) 준비에 나선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strong>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단식 결승 결과</strong></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12월 21일 오후 5시 40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 1번 코트)</span><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strong>안세영</strong>(한국, 1위) <strong>2-1</strong>(21-13, 18-21, 21-10) <strong>왕 즈이</strong>(중국, 2위)</span><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strong>안세영의 2025 시즌 여자단식 11회 우승 신기록</strong></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strong>12월 월드 투어 파이널스</strong></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11월 호주 오픈(슈퍼 500시리즈)</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10월 프랑스 오픈(슈퍼 750시리즈)</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10월 덴마크 오픈(슈퍼 750시리즈)</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9월 차이나 마스터스(슈퍼 750시리즈)</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7월 일본 오픈(슈퍼 750시리즈)</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6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시리즈)</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3월 전영 오픈(슈퍼 1000시리즈)</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3월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시리즈)</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1월 인도 오픈(슈퍼 750시리즈)</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1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시리즈)</span><br> 관련자료 이전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 임박…AP통신 "4년 221억원 사인" 12-22 다음 이정효 감독, 광주FC와 계약 해지... "더 넓은 무대서 도전하고 싶다" 1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