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2025년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해"...金金金 3관왕에 "항저우에 애국가가 세 번, 가슴 벅차올라" 작성일 12-22 26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2/0000585190_001_20251222085617348.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에서 승전고를 울린 선수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br><br>이 대통령은 21일 SNS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갑니다. 오늘 하루, 중국 항저우 땅에 애국가가 세 번이나 울려 퍼졌습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라며 축하를 전했다.<br><br>이어 "지난달 세계 최초 배드민턴 여자 단식 한 시즌 10승을 달성한 안세영 선수가 또 한 번의 우승을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남녀 단식 통틀어 사상 최다 우승 기록 타이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한 시즌 60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 중 단식 부문 역대 최고 승률도 함께 기록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2/0000585190_002_20251222085617394.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안세영뿐만 아니라 서승재-김원호 복식 듀오에 대한 축하도 잊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남자복식의 서승재, 김원호 선수도 11승을 거두며 37년 만에 남자복식 한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특히 서승재 선수는 태국 마스터스 우승까지 포함하면 시즌 개인 통산 12승으로, 세계 배드민턴 역사상 한 시즌 최다 개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br><br>더불어 "여자복식 이소희, 백하나 선수는 일본을 꺾고 지난해에 이어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이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은 무려 26년 만이라고 합니다"라며 격려했다.<br><br>끝으로 이 대통령은 "2025년은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전 세계가 우리 선수들의 성과에 경이와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셀 수 없는 땀과 눈물, 그리고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부디 오늘만큼은 모든 부담을 내려놓고 마음껏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안세영, 서승재, 김원호 선수의 위대한 기록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소희, 백하나 선수에게도 무한한 축하와 박수를 전합니다"라며 축하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2/0000585190_003_20251222085617434.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1(21-13, 18-21, 21-10)로 제압했다. 1시간 36분 동안 이어진 결승은 체력과 집중력, 그리고 끝내 무너지지 않는 정신력을 모두 요구한 승부였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왕중왕전' 정상에서 안세영은 자신의 11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br><br>이 우승으로 안세영은 단일 시즌 11승이라는 숫자에 도달했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2019년 모모타 겐토 이후 아무도 넘지 못했던 기록이다. 여자 단식 선수로는 최초의 영역이었다. 올 시즌 출전한 16개 국제대회 가운데 11번 정상에 올랐고, 성적표는 73승 4패로 마무리됐다. 승률 94.8%. 린단, 리총웨이, 악셀센이 남긴 최고 수치마저 과거로 밀어냈다.<br><br>트로피만 쌓은 시즌도 아니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안세영의 시즌 누적 상금은 100만3175달러에 도달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선수는 안세영이 처음이다. 2023년 자신이 세웠던 기존 최고 기록과 비교해도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다. 통산 누적 상금 역시 이미 250만 달러를 돌파하며 현역 선수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섰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2/0000585190_004_20251222085617467.jpg" alt="" /></span></div><br><br>결승전의 흐름은 안세영의 시즌을 압축한 장면에 가까웠다. 2세트 중반, 70회를 훌쩍 넘긴 랠리 끝에 코트에 쓰러질 만큼 모든 체력을 쏟아냈다. 3세트에 들어서는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그럼에도 승부가 갈리는 순간, 안세영의 선택은 늘 정확했다. 3세트 8-6에서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틀어쥐었고, 이후에는 왕즈이를 몰아붙이며 격차를 벌렸다. 이 승리로 상대 전적은 16승 4패, 올 시즌 맞대결은 전승으로 정리됐다.<br><br>세계배드민턴연맹(BWF)도 이 시즌을 그냥 넘기지 않았다. 공식 SNS를 통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역대 최고 승률, 시즌 상금 신기록이라는 세 가지 지점을 나란히 놓고 안세영의 이름을 강조했다. 항저우는 새로운 질서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무대가 됐다.<br><br>경기 후 안세영은 "끝까지 버텨낸 시간이 결국 결과로 돌아왔다"며 "정말 특별한 시즌이었고, 팀과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다음 시즌에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슈퍼 1000 시리즈 제패, 세계선수권 정상, 아시안게임 2연패. 그의 시선은 이미 다음 기록을 향해 있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2/0000585190_005_20251222085617514.jpg" alt="" /><em class="img_desc">▲ 서승재(좌), 김원호(우)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 조는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남자 복식 결승에서 홈 코트의 이점을 안은 량웨이컹-왕창(중국) 조를 2-0(21-18, 21-14)으로 제압했다. 승부는 단 40분 만에 갈렸다.<br><br>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1게임 중반까지 12-12로 맞서며 긴장감이 흘렀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흐름을 움켜쥔 쪽은 서승재-김원호였다.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무너뜨린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첫 게임을 챙겼다. 한 고비를 넘기자 경기는 빠르게 기울었다.<br><br>2게임에서는 초반부터 속도가 달랐다. 김원호의 전위 장악과 서승재의 후위 공격이 맞물리며 연속 득점이 이어졌고, 점수 차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중국 조의 추격 시도에도 흔들림은 없었다. 정확함과 안정감으로 마무리된 결승이었다.<br><br>이번 우승으로 서승재-김원호 조는 올 시즌 11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이어진 질주는 시즌 최종 무대인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정점에 도달했다. 단일 시즌 11승은 2019년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남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2/0000585190_006_20251222085617557.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br>개인 기록으로 시선을 옮기면 서승재의 시즌은 더욱 특별하다. 시즌 초반 진용과 짝을 이뤄 태국 마스터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번 우승을 더해 개인 기준으로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파트너가 고정되는 복식 종목의 특성을 감안하면 전례를 찾기 힘든 성과다. 서로 다른 조합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한 시즌 최다 우승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br><br>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여자 단식 안세영,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에 이어 남자 복식까지 정상에 올리며 항저우에서 '골든 데이'를 완성했다. 세계 최강을 자부해 온 중국 안방에서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2/0000585190_007_20251222085617590.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 관련자료 이전 명현만, 매니지먼트 날개 달았다…소닉ENM 전속계약 12-22 다음 세븐틴, 日 돔 투어 마무리…4개 도시서 42만 관객 동원 1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