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권할 생각도” 11승 대기록 세운 김원호 서승재의 뒷이야기는? 작성일 12-22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6/2025/12/22/0012090349_001_20251222083433512.jpg" alt="" /><em class="img_desc">남자복식 1위 서승재 김원호가 시즌 11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뒤 KBS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촬영기자:정형철)</em></span><br><b>"우승했으니까 이야기하는 해프닝 같은 건데…"</b><br><br>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 최강 안세영의 대기록 달성도 대단하지만, 이뿐만이 아닙니다. 월드투어 파이널스 대회 우승으로 시즌 11승 대기록을 달성한 남자복식 1위 김원호·서승재가 한국 배드민턴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br><br>김원호·서승재 조는 어제(21일)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중국 조를 2대 0으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br><br>김원호는 "전부터 신기록이라는 얘기를 들으면서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막상 이렇게 미루고 이루어지니까 정말 감회가 새롭고, 승재 형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br><br>서승재 역시 "전에 슈퍼1000 그랜드슬램에서도 기회가 있었다가 실패했는데, 이번에도 기회가 왔을 때 잡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항상 마음대로 안 됐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까 그래도 원호 함께 기록을 세운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br><br>뒤이어 취재진을 놀라게 한 한 마디는, 바로 대회 직전 김원호가 겪었던 부상 소식이었습니다.<br><br>먼저 파트너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한 서승재는 <b>"원호가 허리가 너무 안 좋아서 경기를 기권할 생각도 했었는데 그냥 끝까지 한번 버텨보자 해서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또 기회가 온 거 같다"</b>고 털어놨습니다.<br><br>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바로 직전에 허리 부상을 당했는데, 그럼에도 꾸준히 몸을 관리하고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마지막까지 관리하는 의지가 코트에서 드러난 겁니다.<br><br><b>김원호는 "뒤로 오는 볼 처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파트너 서승재의 도움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공을 돌렸습니다</b><b>. </b><br><br>실제로 "이 대회를 뛰다가 부상이 심각해지면 바로 다음 해 시즌 아웃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게 제일 걱정이 돼 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면서 "이렇게 우승하게 되면서 더 단단해진 것 같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br><br>서승재 역시 "원호도 끝까지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해서 <b>저도 할 수 있는 만큼 제가 커버할 수 있는 걸 하려고 노력했고, 한 경기 한 경기 뛰면서 어떻게 하다 보니 계속 이기더라"</b>라며 웃었습니다.<br><br>1게임을 쉽게 가져갔지만, 2게임 막판 벌어진 점수 차에서 무섭게 추격해 오는 중국 조를 본 두 선수는 "조별리그와 준결승 경기를 봤었는데 워낙 빠르고 경기력이 너무 좋았다"며 "마지막 플레이가 좀 날카롭게 들어가서 좀 당황했지만 그래도 좀 더 저희가 냉정하게 호흡하면서 모두랑 같이 얘기하면서 풀어봤던 게 중요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br><br>안세영과 함께 시즌 11승, 서승재 개인으로는 한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쓴 이번 대회를 마치고도 두 선수는 당장 다가오는 말레이시아오픈을 비롯한 내년 국제 대회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도전을 이어갈 생각입니다.<br><br><table> <tbody> <tr> <td class="textbox" style="width:100%; margin:auto; background-color: rgb(239, 239, 239); border: 1px solid rgb(239, 239, 239); padding: 35px 35px 35px 35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2em; ">"연말에 저희가 이렇게 또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고 1년 동안 많이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항상 좋은 일 가득했으면 좋겠고, 저희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서승재)<br><br>"올 한 해 이제 많은 응원 덕분에 또 이렇게 계속 좋은 결과가 이어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고 또 내년에도 이제 같이 함께 달려요!" (김원호)<br></td> </tr> </tbody></table><br><div class="artical-btm" style="text-align: left"><br>■ 제보하기<br>▷ 전화 : 02-781-1234, 4444<br>▷ 이메일 : kbs1234@kbs.co.kr<b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br>▷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br><br></div><br><br> 관련자료 이전 '셔틀콕 여제' 안세영 "내년엔 더 많은 기록 깨고 싶다" 12-22 다음 '세계 최강' 안세영, 또 해냈다…왕중왕전서 시즌 11승 달성 1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