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안세영, 또 해냈다…왕중왕전서 시즌 11승 달성 작성일 12-22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5/12/22/0000469899_001_20251222083510650.jpg" alt="" /></span><br>[앵커]<br><br>안세영 선수가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최고 선수들만 나서는 왕중왕전에서 올 시즌 11번째 정상에 섰는데 남녀 통틀어 세계 배드민턴 역사상 최다 우승 타이 기록입니다. 남자 복식 김원호 서승재도 중국팀을 꺾고 올해 11번째 정상에 섰습니다.<br><br>박사라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결승전, 안세영은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제곡 '골든'과 함께 입장했습니다.<br><br>중국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첫번째 게임, 왕즈이에게 끌려가는 듯 했던 것도 잠시 뿐, 다시 한 수 앞선 배드민턴으로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br><br>조급해진 왕즈이는 연거푸 실수를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져내렸습니다.<br><br>두 번째 게임은 안정을 되찾은 왕즈이가 게임을 다시 리드하는 상황.<br><br>경기 한 때 역전을 이끌어냈지만 이후 흐름을 빼앗기며 승기를 내줬습니다.<br><br>안세영은 지쳐 보였습니다.<br><br>불안이 깃든 마지막 세번째 게임, 안세영은 시작과 함께 공세를 퍼부으며 왕즈이를 궁지로 몰아넣었습니다.<br><br>다만 막판에 위기도 있었습니다.<br><br>경기 종료까지 1점을 남긴 상황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가 된 겁니다.<br><br>하지만 다시 숨을 고르고 코트에 선 안세영은 강력한 스매싱으로 최종 우승컵을 따냈습니다.<br><br>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11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린 안세영은 남녀 통틀어 배드민턴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br><br>이 과정에서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고, 올해 77경기 중 73경기를 이겨 94.8%라는 역대 최고 승률까지 달성했습니다.<br><br>[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한 것 같습니다. 또 제 자신이 좀 자랑스럽네요.]<br><br>앞서 진행된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조는 2년 연속 왕중왕전 우승을 확정짓고, 어부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br><br>남자복식에서도 우승 스매싱이 이어졌습니다.<br><br>세계1위 김원호-서승재 선수도 중국의 량웨이컹-왕창 조를 2대0으로 꺾고 올해 11번째 정상에 섰습니다.<br><br>[영상편집 김지우] 관련자료 이전 “사실 기권할 생각도” 11승 대기록 세운 김원호 서승재의 뒷이야기는? 12-22 다음 중국의 절망 “열광적인 홈팬도 왕즈이 승리 예상 안해”…‘넘사벽’ 1위 안세영 우승에 ‘무력감’ 1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