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단의 지배력, 리총웨이의 집념 넘었다" 中도 반한 안세영의 마지막 스매시 작성일 12-22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2/0005450917_001_20251222080111068.jpe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BWF SNS</em></span><br><br>[OSEN=강필주 기자]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 삼성생명)의 마지막 스매시 한 방이 중국 매체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br><br>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25, 중국)를 2-1(21-13, 18-21, 21-10)로 꺾었다.<br><br>이로써 안세영은 한 해 동안 국제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격 대회를 석권, 이번 시즌 11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왕즈이를 올해 8번 만나 모두 이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2/0005450917_002_20251222080111105.jpeg" alt="" /></span><br><br>이제 안세영은 모든 남녀 전설들을 아래에 두게 됐다. 승률은 역대 남녀 배드민턴 전설을 모두 초월했다. <br><br>우선 세계 배드민턴 역사상 한 시즌에 11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단 두 명뿐이다. 2019년 남자 단식 모모타 겐토(일본)에 이어 안세영이 두 번째다. 여자 선수로는 안세영이 유일하다.<br><br>안세영은 단일 시즌 최고 승률 기록까지 품었다. 77경기에서 73승을 올려 94.80%의 승률을 기록, 배드민턴계 '메시' 린단(중국)과 '호날두'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보유했던 역대 단일 시즌 최고 승률 92.75%(64승 5패)까지 넘어섰다.<br><br>이밖에도 안세영은 대회 우승 상금 24만 달러(약 3억 5000만 원)를 더해 시즌 총 100만 3175달러(약 15억 원)를 벌었다.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배드민턴 선수가 된 것이다. 여기에 3년 연속 연말 세계 1위를 유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2/0005450917_003_20251222080111151.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BWF</em></span><br><br>중국 '시나스포츠'는 기록과 함께 안세영이 날린 마지막 스매시에 집중했다. 무려 1시간 36분 동안의 혈투를 끝낸 한방이었다. 안세영이 20-10으로 앞서 우승까지 단 1점을 남긴 상황. 하지만 안세영은 정상이 아니었다.<br><br>경기 도중 절뚝거리던 안세영은 극심한 허벅지 경련을 호소하며 게임을 잠시 멈췄다. 의료진이 잠시 코트에 들어오긴 했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안세영은 통증 때문에 일그러진 얼굴로 다시 라켓을 들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2/0005450917_004_20251222080111159.jpg" alt="" /></span><br><br>안세영은 걷는 것조차 힘든 상황에서 14차례 랠리를 주고 받은 후 경기를 끝냈다. 그리 강하지 않았지만 각도가 있는 스매시에 왕즈이의 라켓이 따라 가지 못했다. 안세영은 경기 후 왼쪽 다리를 절면서 왕즈이와 인사를 나눴다.<br><br>이 매체는 "안세영의 가장 무서운 점은 결코 기술만이 아니다"면서 "왼쪽 다리에 경련을 안은 채 코트로 돌아왔을 때, 모두가 왕즈이의 반격을 예상했다. 이동조차 힘든 상대라면, 당연히 공략 대상이 돼야 했다"고 설명했다.<br><br>이어 "안세영의 리턴은 더 이상 속도를 추구하지 않았지만, 항상 상대가 가장 불편해하는 지점으로 떨어졌다"면서 "마지막 그 스매시는 전혀 망설임이 없었고, 마치 방금 전까지 고통에 찡그리던 선수가 아닌 것처럼 보였다"고 강조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2/0005450917_005_20251222080111166.jpg" alt="" /></span><br><br>이 매체는 "린단의 왕조는 공격의 날카로움과 지배력에 있었고, 리총웨이의 위대함은 끊임없는 패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집념에 있었다"면서 "안세영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또 다른 전설을 쓰고 있다"고 놀라워했다.<br><br>또 "안세영은 부상이 없었던 적도, 피로하지 않았던 적도,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지 않았던 적도 없다"면서 "그럼에도 가장 힘든 순간마다, 몸의 고통과 정신적 압박을 모두 승리의 동력으로 바꿔낸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2/0005450917_006_20251222080111174.jpe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BWF SNS</em></span><br><br>시나스포츠는 "부상과 공존하고, 피로와 싸우는 이 강인함이야말로 안세영이 선배들을 넘어서는 진짜 이유다. 23세의 안세영은 이미 재능만으로 치는 선수가 아니다"면서 "안정감은 린단, 패기는 리총웨이보다 낫다. 이 표현은 과장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letmeout@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미쳤다’ 손오공과 베지터 관계? 마스비달, ‘숙적’ 우스만 향한 개리의 ‘퇴물’ 저격에 극대노…“저 XX는 말이 너무 많아, 심지어 지루해” 12-22 다음 티엔, ATP 넥스트 젠 파이널스 우승···블록스에 3-0 완승 1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