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복식도 정상…'K-배드민턴' 최고의 날 작성일 12-22 8 목록 <앵커><br> <br> 어제(21일)는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안세영 선수와 함께 남자복식의 김원호-서승재 조도 부상 악재를 딛고 시즌 11승째를 올렸고, 여자복식의 이소희-백하나 조는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br> <br> 이성훈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남자복식 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 조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세계 5위 중국 선수들을 경험으로 압도했습니다.<br> <br> 접전이 이어지던 1게임 막판, 상대의 잇따른 실수를 틈타 주도권을 가져왔고, 게임 포인트에서도 상대의 서비스 폴트로 1게임 승리를 확정했습니다.<br> <br> 기세가 오른 김원호-서승재 조는 2게임에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단 40분 만에 2:0 승리를 확정했습니다.<br> <br> 손가락으로 숫자 11을 그려 보이며 안세영과 함께 한 시즌 최다승 타이를 이룬 기쁨을 만끽한 두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김원호의 허리 부상 때문에 기권도 고려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br> <br> [서승재/배드민턴 국가대표 : 원호가 허리가 너무 안 좋아서 기권할 생각도 했었는데, 끝까지 한번 해 보고 싶다고 해서….]<br> <br> [김원호/배드민턴 국가대표 : 막상 이렇게 이뤄지니까 정말 감회가 새롭고 승재 형이랑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감사했던 것 같습니다.]<br> <br> 여자복식의 이소희-백하나 조는 일본 선수들을 꺾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br> <br> 첫 게임 중반 이번 대회 최다 기록인 무려 156개의 샷을 주고받는 혈투 끝에 먼저 지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 주도권을 잡았고, 2게임에서는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로 발이 무뎌진 상대를 압도한 끝에 2:0 승리를 확정했습니다.<br> <br> 올 시즌 부진을 겪었지만 왕중왕전에서 부활한 두 선수는 언니 이소희가 동생 백하나를 업어주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br> <br> (영상편집 : 장현기) 관련자료 이전 [SC결산] "1억 시대 붕괴, 날개 없는 추락"..25년 韓영화, 멸망전 속 2억 '얼굴'의 파란 12-22 다음 타마요 '후반 28점'…LG, '쾌속 선두 질주' 1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