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원피스 유니폼으로 파격 변신한 안세영 "확실히 가벼운 듯" 작성일 12-22 21 목록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처음으로 원피스 형태 유니폼을 입고 파격 변신한 안세영이 새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았습니다.<br> <br> 안세영은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모든 경기에 민소매 원피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습니다.<br> <br> 반소매와 치마바지를 주로 고수하던 안세영이 원피스에 도전한 것은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래 이번이 처음입니다.<br> <br> 전승을 거둔 조별리그 세 경기, '난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준결승, 세계랭킹 2위 왕즈이와의 결승까지 총 다섯 경기에서 안세영은 아이보리와 카키색 원피스를 번갈아 가며 입었습니다.<br> <br> 몸에 밀착되는 원피스 유니폼을 착용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한결 가뿐해진 몸놀림을 선보였습니다.<br> <br> 상·하의가 연결된 의상 특성상 격렬한 움직임에도 걸림돌이 없어 코트 전역을 누비는 안세영 특유의 기동력이 더욱 살아난 모습이었습니다.<br> <br> 지난 21일 준결승 경기를 마친 뒤 안세영은 새 유니폼이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잘 어울리는 것 같으냐"고 되묻더니 흡족한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br> <br> 그는 "변화를 좀 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또 새 유니폼을 입으니까 좀 색다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이어 "확실히 치마바지랑 반소매를 입고 했을 때보다 조금 더 가볍고, 확실히 편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br> <br> 원래 배드민턴 종목에서는 반소매 상의와 치마바지 혹은 반바지가 가장 일반적인 유니폼으로 통합니다.<br> <br> 2011년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추진했던 '스커트 착용 의무화'가 거센 반발로 무산된 이후, 선수들의 자율성에 기반한 표준 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br> <br> 그러나 최근에는 복장의 자율성이 더욱 존중받으며 원피스나 레깅스 등 기능성과 개성을 살린 선택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br> <br> 이러한 변화 속에서 코트 위 독창적인 플레이로 세계를 제패한 안세영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유니폼을 선보이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br> <br>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11승을 달성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고, 남녀 단식 선수 중 역대 최고 승률인 94.8%를 기록했습니다.<br> <br>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여럿 갈아치우며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이목을 끈 이번 대회에서 원피스 유니폼을 처음 선보인 만큼 앞으로 새 유행을 선도할 가능성도 작지 않습니다.<br> <br> 실제로 인도의 푸살라 신두(세계랭킹 18위)는 2020 도쿄 올림픽에 파란색 원피스를 입고 출전해 큰 관심을 모았고, 새로운 스타일 확산에 속력을 붙였습니다.<br> <br> 코트 위의 절대강자 안세영이 선택한 변화가 국내외 배드민턴 패션계에 어떤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지 업계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이전 무단 소액결제 미스터리 풀릴까…KT 최종 조사 결과 발표 주목 12-22 다음 [문화연예 플러스] 주토피아2, 관객 6백만 돌파 '최고 흥행' 1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