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女복식 이소희-백하나 2년 연속 왕중왕 등극 작성일 12-22 4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And 스포츠] <br>BWF 파이널스서 일본 조 꺽어<br>69분간 혈투 끝 2대 0 승리<br>한국 복식조 2연패는 26년 만<br>이소희는 통산 세 번째 우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5/12/22/2025122120090646692_1766315346_1766309484_20251222010814291.jpg" alt="" /><em class="img_desc">배드민턴 여자복식 백하나(위)와 이소희가 2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를 꺾고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em></span><br>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2년 연속 배드민턴 왕중왕에 등극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번 왕중왕전에 나서기 전까지 올해 우승이 1회에 그쳤던 이들 조는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극적으로 우승 횟수를 추가하며 내년을 향한 기대를 키웠다.<br><br>세계랭킹 7위 이소희와 백하나는 2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일본·5위) 조를 게임 스코어 2대 0(21-17 21-11)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들은 상위 랭커 8팀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이 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정상에 오르며 자존심을 지켰다.<br><br>한국 조가 왕중왕전에서 2연패를 달성한 것은 과거 그랑프리 파이널 시절이던 1998년과 1999년 혼합복식에서 연속 우승한 김동문-나경민 조 이후 26년 만이다. 이소희는 신승찬(인천국제공항)과 호흡을 맞춰 우승컵을 거머쥔 2020년 대회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 왕중왕전 우승을 기록했다.<br><br>이소희와 백하나는 69분 동안 이어진 혈투에서 승부처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특히 1게임에서 무려 9번의 동점이 나왔다. 이소희와 백하나는 17-17 동점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선 연속 4득점을 끌어내며 첫 번째 경기를 끝냈다. 2게임에서는 경기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다가 12-10으로 리드를 잡은 뒤 8연속 득점을 몰아쳐 승기를 굳혔다.<br><br>이들은 지난해 왕중왕전과 배드민턴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을 포함해 시즌 4관왕을 달성하며 기세를 올렸다. 세계랭킹도 2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올해 13차례 국제대회에 출전해 왕중왕전 전까지 단 한 번의 우승에 그치는 부침을 겪었다. 지난 10월 슈퍼 750 대회인 덴마크오픈 우승이 유일했다.<br><br>그러나 이들 조는 올 한 해 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준 최고 실력파 선수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소희와 백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2위 김혜정(삼성생명)-공희영(전북은행) 조, 3위 류성수-탄닝(중국) 조,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 등 상위 랭커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정상에 올라섰다. 특히 전날 준결승에서 만난 류성수-탄닝 조를 상대로는 올해 3전 전패를 당하다 첫 승을 거두는 반전을 보여줬다.<br><br>우승 확정 직후 백하나는 양손에 라켓을 쥔 채 이소희의 등에 올라타는 세리머니로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관련자료 이전 로봇팔 춤추는 AI 스마트 공장…경기도, 피지컬AI 랩 오픈 12-22 다음 스노보드 최가온, 월드컵 연속 우승… 올림픽 2연패 클로이 김 ‘맞수’ 부상 1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