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뼈 '무려 두 군데' 골절→치아까지 뽑아 "음식도 못 씹어" 유튜버 복서, 올림픽 金 레전드에 '참교육' 당했다 작성일 12-22 21 목록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2/0003393910_001_20251222000108197.jpg" alt="" /><em class="img_desc">제이크 폴이 조슈아와 경기 후 공개한 턱뼈 골절 엑스레이. /사진=제이크 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2/0003393910_002_20251222000108290.jpg" alt="" /><em class="img_desc">제이크 폴(왼쪽)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프로복싱 헤비급 3분 8라운드 경기 중 앤서니 조슈아의 왼손 훅을 피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유튜버 출신 복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끝내 치명적인 부상까지 당해 수술까지 받았다.<br><br>앤서니 조슈아(36·영국)가 제이크 폴(28·미국)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조슈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프로복싱 헤비급 8라운드 경기에서 6라운드 1분 31초 만에 KO승을 거뒀다.<br><br>경기는 시작 전부터 조슈아의 우세가 점쳐졌다. 조슈아는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기록하며 헤비급 정상급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2012 런던올림픽 슈퍼헤비급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그는 지난해 UFC 전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를 KO로 제압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br><br>반면 폴은 은퇴했거나 전성기를 지난 선수들을 상대로 커리어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60세를 앞둔 마이크 타이슨을 꺾으며 화제를 모았지만, 정통 헤비급 강자와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br><br>경기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조슈아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폴을 몰아붙였고, 5라운드에서 두 차례 다운을 빼앗았다. 결국 6라운드에서 강력한 오른손 펀치가 적중하며 경기는 종료됐다.<br><br>이 승리로 조슈아는 통산 전적 29승 4패(25KO)를 기록했다. 폴은 12승 2패가 됐다.<br><br>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경기 전 전문가들은 조슈아의 완승을 예상했다. 전 복싱 챔피언 등 일각에서는 "20초 안에 KO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br><br>폴은 예상보다 오래 버텼지만 실력 차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턱이 부러진 것 같다"고 말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프로모션 관계자는 "폴이 병원에 입원했지만 직접 차량을 운전해 이동했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2/0003393910_003_20251222000108327.jpg" alt="" /><em class="img_desc">제이크 폴(가운데)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프로복싱 헤비급 3분 8라운드 경기 중 다운된 뒤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심지어 부상 상태는 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밀검사 결과 폴의 턱에는 두 군데나 골절이 났다. 게다가 폴은 티타늄 플레이트를 두 개 삽입하고 일부 치아까지 뽑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br><br>폴은 경기 후 "부러진 턱을 치료하고 돌아오겠다"며 "내 체급에 맞는 선수들과 싸워 크루저급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6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잠시 휴식을 취하겠다"고 덧붙였다.<br><br>수술 후 폴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술은 잘 마쳤다.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다만 7일 동안 수분에 가까운 유동식만 먹어야 한다"고 알렸다.<br><br>이 경기를 두고 'BBC'는 "폴은 체격과 기술 모든 면에서 열세였다"며 "조슈아의 펀치를 피하기 위해 스피드와 발놀림에 의존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br><br>여유 있게 승리를 거둔 조슈아는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다"며 "폴을 완전히 제압하는 것이 목표였다. 예상보다 시간이 걸렸지만 오른손으로 경기를 끝냈다"고 말했다.<br><br>한편 이번 경기는 막대한 흥행 규모로도 주목받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두 선수의 대전료 총액이 약 1억 4천만 파운드(약 2700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2/0003393910_004_20251222000108358.jpg" alt="" /><em class="img_desc">앤서니 조슈아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프로복싱 헤비급 3분 8라운드 경기를 위해 링으로 향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MVP' 박새영의 새로운 도전… 우승과 기록, 두 토끼 잡는다 12-22 다음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리친청, 강수 연발 1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