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와 2위 맞나?" 中매체 탄식…안세영, 왕중왕전 '완벽 엔딩'→항저우가 조용해졌다 작성일 12-21 2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1/0000585169_001_20251221232416053.jp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중국도 수긍했다.<br><br>자국 에이스 왕즈이 패전을 속보로 타진한 중국 언론은 안세영(삼성생명) 이름 앞에 더는 수식어를 아끼지 않았다. 세계 1위 랭커 위상은 적지인 항저우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br><br>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br><br>올 시즌 마지막 무대이자 '왕중왕전'으로 불리는 대회에서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1/0000585169_002_20251221232416116.jpg" alt="" /><em class="img_desc">▲ BWF SNS</em></span></div><br><br>경기 초반부터 안세영 흐름이었다.<br><br>1게임을 특유의 안정적인 수비와 정교한 백핸드 푸시로 21-13으로 따냈다. <br><br>2게임에선 왕즈이 공세에 잠시 흔들렸다. 반응 속도가 현저히 느려져 18-21로 게임 스코어 균형을 허락했다.<br><br>하나 3게임에서 화룡점정을 완성했다. 랠리가 길어질수록 체력과 기량 차가 선명해졌다. <br><br>왕즈이 움직임은 눈에 띄게 둔해진 반면 안세영은 흔들림 없이 점수를 쌓아갔다. 20-10,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왼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지만 다음 랠리에서 그대로 승부를 끝냈다. <br><br>적지인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를 침묵시켰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1/0000585169_003_20251221232416175.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 / AFP</em></span></div><br><br>이로써 안세영은 올 시즌 11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남녀 단식 선수 통틀어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이뤘다.<br><br>여자 단식 기준으론 자신이 세운 기존 기록(10승)을 재차 넘어선 세계 신기록이다.<br><br>세계 배드민턴 역사에서 한 시즌 11회 우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이제 그 리스트에 안세영 이름이 나란히 새겨졌다.<br><br>올해 안세영 행보는 압도적이었다. 슈퍼 1000 시리즈 3관왕(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 오픈), 슈퍼 750 시리즈 5승(인도·일본·중국 마스터스·덴마크·프랑스 오픈), 슈퍼 500 호주오픈과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스까지. 그리고 시즌 피날레였던 월드투어 파이널스 우승으로 모든 퍼즐을 맞췄다.<br><br>총상금 30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은 우승 상금 24만 달러(약 3억5000만 원)를 챙겼다. BWF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14억8000만 원)를 돌파하며 기록과 명예, 보상을 두루 꽉 움켜쥐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1/0000585169_004_20251221232416210.jpg" alt="" /></span></div><br><br>이날 결승은 중국 배드민턴계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왕즈이는 올 시즌 국제대회에서 안세영과 8차례 맞붙어 모두 패배했다. <br><br>이 중 결승전만 7번이었다. 그것도 이번에는 중국 홈코트였다. 그럼에도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br><br>중국 언론도 담담히 인정했다. 중국 '넷이즈'는 "왕즈이가 1게임 초반 앞서 나갔지만 안세영이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며 격차를 수긍했다.<br><br>'소후' 역시 "안세영과 한 번 격차가 벌어지면 뒤집는 건 불가능하다. 오늘(21일) 일전에서도 이 같은 사실이 그대로 증명됐다"면서 "세계 1위와 2위 경기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차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br><br>"짜요"가 그득한 적지에서의 '일방 응원'과 대기록 압박 속에서도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2025년 마지막 전장에서도 여제는 품위를 지켰다. 경쟁자 입장에서 더 무서울 점은 안세영은 아직 '2002년생'이라는 점이다. 그녀의 시대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1/0000585169_005_20251221232416258.jpg" alt="" /></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신혼' 김종민, 벌써 거짓말…"♥아내가 탁재훈 싫어해, 결혼 후 외박 NO"('미우새') 12-21 다음 현대건설, IBK 꺾고 6연승...1위 도로공사 1점 차 추격 1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