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 태극기 꽂았다! 김원호-서승재, 中 꺾고 남복 역대 최다 11관왕 달성!…안세영-여복 이어 '왕중왕전 3金' 완성→한국 배드민턴 황금시대 개막 작성일 12-21 1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1/0000585162_001_20251221213620072.jp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호재 듀오'도 포효했다. 김원호-서승재 조가 배드민턴 남자복식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인 11관왕 대업을 달성했다.<br><br>앞서 안세영(이상 삼성생명)이 여자 단식에서 11회 우승 금자탑을 세웠고 여자복식 역시 왕중왕전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남자복식마저 한국이 제패하면서 국내 배드민턴 황금 시대가 도래한 양상이다. <br><br>김원호-서승재는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남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량웨이컹-왕창(세계 5위) 조를 2-0(21-18 21-14)으로 완파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1/0000585162_002_20251221213620115.jpg" alt="" /></span></div><br><br>올 시즌 파리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한 둘은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과 함께 왕중왕전에서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인 11관왕을 겨냥했다.<br><br>앞서 안세영이 왕즈이(중국)를 2-1로 격파하고 뜻을 먼저 이뤘다. 호재 듀오도 지지 않았다. 역시 만리장성 랭커를 제물로 2019년 남자 단식 모모타 겐토(일본), 2025년 안세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br><br>서승재의 경우 한 시즌 개인 최다 우승 신기록인 12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 2월 진용(요넥스)과 합을 맞춰 BWF 월드투어 슈퍼 300 태국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1/0000585162_003_20251221213620142.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 / AP</em></span></div><br><br>전날 인도네시아와 준결승을 28분 만에 2-0으로 마감해 가볍게 결승행을 확정한 김원호-서승재는 파이널 매치에서도 첫발부터 순조로웠다.<br><br>11-10으로 앞선 채 경기 첫 인터벌을 맞았다. <br><br>1게임 후반은 팽팽했다. 다만 왕창 스윙이 다소 커져 실책을 연발했다. 한국이 12-12에서 3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쥐었다.<br><br>남자복식답게 셔틀콕을 내리치는 '힘'이 남달랐다. 최고 시속 400km가 넘는 량웨이컹 스매시를 앞세운 중국이 15-19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 추격 불씨를 피워 올렸다.<br><br>다만 실책이 중국 발목을 잡았다. 18-20으로 게임 포인트를 헌납한 상황에서 다소 허무한 서비스 실타가 나왔다. <br><br>1게임 초반 9차례나 동점을 주고받던 접전 흐름은 중국의 자멸 속에 막을 내렸다. 한국이 21-18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1/0000585162_004_20251221213620191.jpg" alt="" /></span></div><br><br>2게임은 수월했다. 시작부터 5점을 쓸어 담아 점수 차를 벌린 뒤 재차 4연속 포인트를 수확해 9-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br><br>11-2로 다시 한 번 앞선 채 휴식에 돌입한 김원호-서승재는 영민했다. 각도를 설정하고 두들기는 하프 스매시와 손목 유연성을 살린 백핸드 푸시, 절묘한 헤어핀 등 거의 모든 배드민턴 기술을 고루 높은 수준으로 구사했다.<br><br>스매시 강도는 중국이 더 앞섰지만 '복식으로서 전략'을 코트 위서 구현하고 네모 칸 안에 효율적으로 셔틀콕을 집어 넣는 배드민턴 아이큐 면에서 호재 듀오는 압도적이었다.<br><br>다만 17-7에서 연속 7실점했다. 항저우 관중석이 다시 들썩였다. 상대 추격 의지가 피어오르려는 찰나 김원호가 백핸드 푸시로 일단 한 차례 흐름을 끊었다. 이후부턴 순조로웠다. 김원호 포핸드 푸시, 상대 실책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결국 21-14로 2게임을 매듭지었다. 최대 라이벌국 코트에서 역사적인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br><br> 관련자료 이전 '金·金·金...역대급 신기록…' BWF 왕중왕전 '코리아 천하였다'…안세영, 서승재-김원호 역대 최다 우승. 이소희-백하나 연속우승 쾌거 12-21 다음 '황금 콤비' 김원호-서승재, 배드민턴 왕중왕전 우승…시즌 11승 달성 1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