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전설 박태종 ‘아름다운 馬무리’ 작성일 12-21 19 목록 <b><b>38년 통산 1만6015회 출전<br>서울 6경주서 마지막 기승</b><br></b><br><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5/12/21/20251221507963_20251221212510643.jpg" alt="" /></span></td></tr></tbody></table> 한국 경마의 상징적 존재이자 ‘경마 대통령’으로 불린 박태종(60·사진) 기수가 마지막 레이스를 마치고 안장에서 내려왔다.<br> <br> 박 기수는 21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이날 6경주에 ‘미라클삭스’에 기승해 마지막 질주를 펼쳤다. 1번 출발대에서 힘차게 선두로 치고 나간 박 기수는 마지막 코너까지 1위를 내달렸지만 최종 직선 주로에서 뒤에 처져 있다 치고 나온 이상규 기수의 ‘이슬처럼’에 선두를 내주고 아쉽게 2위로 경기를 마쳤다.<br> <br> 1987년 4월 1일 22세의 나이로 처음 경주로에 나섰던 박 기수가 38년간 집필했던 한국 경마 역사의 마지막 장을 끝내는 순간이었다. 이날까지 통산 1만6015회 출전해 2249승을 따낸 한국 경마 역사상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할 기록을 남긴 채 한국 경마사의 한 시대가 막이 내렸다.<br> <br> 박 기수가 ‘경마 대통령’이란 별명을 얻게 된 것은 최다승 때문만이 아니다. 두 차례 큰 낙마사고의 어려움도 이겨내며 그랑프리와 코리안더비를 포함해 대상경주를 총 48회 석권하고, 최우수 기수를 5회나 수상하는 등 철저한 체력 관리, 흔들림 없는 집중력, 말에 대한 섬세한 이해, 경마에 대한 변치 않는 열정이 빛났기에 얻었던 명성이다.<br> <br>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박태종 기수는 38년간 한국 경마와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프로 정신을 보여준 살아있는 전설이다. 기록만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한국 경마 발전에 헌신한 그의 공로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역사’를 들었다…왕중왕전 제패로 V11 ‘금자탑’ 12-21 다음 “나의 스타…편히 쉬세요” 이영애, 30년 인연 故 윤석화에 남긴 마지막 인사 1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