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쓰고도 아직 목마른 안세영 "전 남자 선수만큼 하고파" 작성일 12-21 22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왕중왕전 제패하며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노력의 결과라고 생각"</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21/PAF20251221176901009_P4_20251221211513747.jpg" alt="" /><em class="img_desc">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 제패한 안세영 <br>[AFP=연합뉴스] </em></span><br><br>(항저우=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배드민턴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의 시선은 늘 더 높은 곳을 향해 있다. <br><br> 여자 단식 역대 최다 우승과 최고 승률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순간에도 그는 "남자 단식 선수만큼의 경기력을 갖추고 싶다"는 원대한 목표를 내걸며 거침없는 성장의 욕심을 드러냈다. <br><br>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2-1(21-13 18-21 21-10)로 물리쳤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21/AKR20251221051100007_03_i_P4_20251221211513752.jpg" alt="" /><em class="img_desc">인터뷰하는 안세영<br>[촬영 오명언] </em></span><br><br> 이로써 안세영은 시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남녀 통합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인 94.8%를 달성했다.<br><br>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안세영은 "정말 11번을 채울 수 있을까에 대해 의심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의심보다 믿음이 더 강했던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br><br> 이날 안세영은 무려 1시간 36분간의 혈투 끝에 세계 랭킹 2위 왕즈이를 꺾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21/PAF20251221178301009_P4_20251221211513755.jpg" alt="" /><em class="img_desc">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br>[AFP=연합뉴스] </em></span><br><br> 첫 게임을 8연속 득점으로 가볍게 가져온 뒤, 2게임에서는 아쉽게 3점 차 패배를 맛봤다. <br><br> 그러나 3게임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친 듯 절뚝거리면서도 '괴력'의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왕즈이를 안방에서 무릎 꿇렸다. <br><br> 안세영은 "정말 힘든 경기였고, 마지막에는 다리가 땅에 닿을 때마다 아팠는데 끝까지 버텼다"며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너무 행복하다"고 감격스러웠다. <br><br> 그러면서 "지금 심정은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당연히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기록을 써 내려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br><br> 안세영은 이제 또 다른 기록을 향해 신발 끈을 다시 조여 매고 있다. <br><br> 그는 "이렇게 새 기록을 세우고 나니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br><br> 이어 "가장 큰 목표는 아무래도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고, 한 해에 4개의 슈퍼 1000 시리즈 대회를 석권하는 '슈퍼 1000 슬램'도 달성하고 싶다. 그냥 다 해보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21/AKR20251221051100007_02_i_P4_20251221211513760.jpg" alt="" /><em class="img_desc">우승 트로피 들어 보이는 안세영<br>[촬영 오명언] </em></span><br><br> 궁극적으로는 남자 단식 선수에 버금가는 경기를 펼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br><br> 안세영은 "남자 단식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이런 플레이가 나오지' 싶을 때가 많다"며 "그런 장면들을 보다 보니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언젠가는 비슷하게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br><br> coup@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최다승에 최고 승률·상금까지…안세영, 화려한 시즌 피날레 12-21 다음 '퀸' 안세영, 올해만 11번째 트로피 키스 1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