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단일 시즌 11차례 우승 위업 ‘화려한 피날레’ 작성일 12-21 1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5/12/21/0003416585_001_20251221210018044.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항저우 | AFP연합뉴스</em></span><br><strong>월드투어파이널스 여 단식 결승전 </strong><br><strong>체력으로 왕즈이 압도, 2 대 1 승리 </strong><br><strong>복식 이소희·백하나 조도 금메달</strong><br><br>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23)이 단일 시즌 11차례 우승 위업과 함께 2025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br><br>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br><br>게임스코어 1-1에서 3게임 막판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 중에도 20-10 매치 포인트에서 강력한 스매시를 코트 대각선으로 꽂아넣어 승리를 결정지었다. 스프레이를 뿌리며 통증을 가라앉힌 안세영은 다시 코트로 나와 세리머니하며 시즌 11번째 우승을 자축했다.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세계 최강자들만 초대받는 대회다. 종목별로 한 국가에서 최대 2명, 전 세계 상위 8명만 나갈 수 있다. 안세영은 2021년 이 대회 최연소(19세 10개월) 우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br><br>올해 안세영은 이번 대회까지 단체 대회인 수디르만컵을 포함해 국제대회 결승에서 8차례나 왕즈이를 만나 모두 이겼다. 지난해 월드투어 파이널 4강전에서 왕즈이에게 예상 못한 패배를 당한 ‘악연’도 청산했다.<br><br>안세영은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으로 올라섰다. 올해는 지난 2년과 비교해도 더 압도적이었다. BWF 주관 15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남자 단식 모모타 겐토가 2019년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이다. 15개 대회에서 77경기 73승4패 승률 94.8%로 60경기 이상 기준 역대 최고 승률 기록도 갈아치웠다. 남자 단식 양대 전설로 꼽히는 린단(중국)과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각각 2011년과 2010년 기록한 92.75%를 넘어섰다.<br><br>안세영은 올해 최고 위상인 슈퍼1000 대회 3차례 우승(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중국오픈)을 비롯해 굵직한 대회 우승컵을 쓸어 담으면서 상금에서도 새 역사를 썼다. 직전 호주오픈 우승까지 상금 76만3175달러를 벌어들였고, 월드투어 파이널스 우승 상금 24만달러를 더해 올해 상금만 100만3175달러다. 남녀를 통틀어 배드민턴 선수가 1년 상금 100만달러를 넘긴 것은 안세영이 최초다.<br><br>한국 배드민턴은 앞서 여자 복식에서 먼저 금메달을 따내 겹경사를 누렸다. 이소희와 백하나가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를 상대로 한 포인트에서 셔틀콕이 156차례나 오가는 69분간의 혈투를 이겨내고 2-0(21-17 21-11)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챔피언인 이소희-백하나는 그랑프리 파이널 시절이던 1998~1999년 혼합복식 김동문-나경민 조 이후 한국 선수로는 26년 만에 두 번째로 ‘왕중왕전’ 2연패를 차지했다. 관련자료 이전 '156샷 혈투' 끝에…'2년 연속 우승' 확정 12-21 다음 안세영, 월드투어 파이널스 제패로 시즌 11승…역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1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